책 소개
핵사이다 <삼우실> 인생 호신술!
사회생활 하이퍼리얼리즘 짠내 블록버스터
사무실에 출근해서는 오늘 무슨 일을 할지, 점심 메뉴는 뭐가 좋을지, 언제 퇴근할지 이 세 가지 고민만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출근과 동시에 부당한 지시, 불합리한 언행, 성차별적 발언 등이 만연한 공간이 되어 일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자주 펼쳐진다. 그럼에도 부하 직원이 상사에게 “못 해요” “안 해요”라고 직접 표현하는 순간 피해는 고스란히 부하 직원에게 돌아가기 일쑤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 ‘조용히’는 우회하는 길을 택한다.
과일은 여자가 깎아야 맛있다는 남자 어른의 말에 순순히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상에서 최고로 맛없게 보이는 과일 깎기 신공을 펼친다. 자기 도시락도 대신 싸달라고 말하는 무개념 선배에게는 특별히 아끼는 고수를 잔뜩 올린 인스턴트 밥을 꺼내준다. 뻔뻔하게 남의 치약을 매일 빌려가 다 써버린 부장에게는 유통기한이 지난 딸기 맛 치약을 선물하기도 한다.
우리가 현실에서는 한 번도 써보지 못한 핵사이다 호신술을 보며 독자들은 짜릿한 대리만족을 느낀다. ‘바로 이거였어!’ ‘이쯤 되면 사이다를 넘어 소화제다’와 같은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차마 행동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후련하게 만드는 용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상대가 멋쩍게 웃어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하는 그녀를 보며 시원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왜 항상 당하고만 있어야 해?”
온갖 불편한 상황에 맞서 나를 지키는 방법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이거 화내도 될 상황인가요?’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라고 물어보는 글들이 정말 많다. 특히 직장이 아닌 일상에서 겪었다면 바로 시시비비를 따졌을 일인데도 상사라는 이유로 당황하거나 말문이 막혀서 그냥 넘어간 일이 계속 생각나서 괴로워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항상 당하기만 하는 자신을 자책하는 일은 그만두자. 이 책의 저자는 최고의 인생 호신술은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용기라고 말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 당당히 맞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어깨를 펴고 이렇게 말해보자. “감히 ‘나님’을 건드려? 내가 얼마나 소중한데!”
“지금껏 당연한 듯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여겨왔던 모든 불편함에 관하여
이 책이 여러분에게 의문을 던지는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에필로그」 중에서
[이 책에 쏟아진 독자들의 찬사]
★가려운 등 한가운데를 손으로 시원하게 긁는 느낌.
- iknow_h22
★‘네가 잘못된 게 아니야’ ‘네가 예민한 게 아니야’라고 처음으로 위로해준 책.
- dal_ny
★직장인이라면 『미생』 다음으로 읽어야 할 필독서.
- samba_secret
★“나 정도면 괜찮은 상사지”라고 생각하고 있는 당신이 지금 당장 읽어봐야 할 책.
- tweetya_20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효은
CBS 디지털미디어센터 기자. 2008년 CBS에 입사해 올해로 직장생활 11년 차다. 2010년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를 다룬 기사로 한국기자상과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을 받았다. 회사에서 최초로 생리휴가를 낸 1호 여기자다. 2017년 가을부터 <삼우실> 연재를 시작해 얼떨결에 작가가 되었다. 좌우명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단 월급만큼만’이다.
그림 : 강인경
CBS 그래픽 디자이너로 입사해 <삼우실>을 연재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다.
목 차
프롤로그
1부 개썅마이웨이
면접/첫 출근/칸막이보다 강한 것/인사/그 회사 여직원들은 다 얼굴 보고 뽑나 봐요?/먼저 퇴근할게/설거지/자기가 사용한 컵은 스스로 닦읍시다/점심시간/월급만큼만 일한다는데 뭐가 문제죠?/(……)/직장 내 괴롭힘
2부 꼰대 감별서
늙지 않는 비법 알려드릴까요?/모니터의 비밀/직장인 뫼비우스의 띠/너는 뭘 잘해?/먹고 싶으면 네가 타 먹어/야근/점심 뭐 시킬까요?/메뉴 편하게 골라 봐요/직장생활 호신술/카톡/카톡 금지법/주말/(……)/좋은 사람, 좋은 상사
3부 좀 예민해도 돼
노래방/가해자가 없으면 피해자도 없다/얼평/몸평/오빠/오빠 같은 소리 하네/과일은 여자가 깎아야지?/(……)/여러분, 모두 존버하세요
4부 직장생활 호신술
지각/그날 새벽 나는 보았다 가장 정직한 지각을/누가 희생할래?/커피/내 물건은 공공재가 아닙니다/도시락/단톡방 1/단톡방 2/OOO 님이 나갔습니다/카톡 배달 사고/카톡 배달 사고에 대처하는 법/(……)/과유불급
5부 할 말은 하고 삽니다
술자리/하고 싶은 말을 잘하는 법/내 일은 내가, 네 일은 네가/우리 모두 ‘팩트 폭격기’가 됩시다/감히 ‘나님’을 건드려?/용히 이야기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독자의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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