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어린이의 감정을 다룬 그림책의 고전,
'소피의 감정 수업'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칼데콧 명예상·샬롯 졸로토 상·제인 애덤스 평화상
미국도서관협회(ALA)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개 요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이자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소피의 감정 수업〉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소피는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고, 축구도 잘하고, 채소밭도 잘 가꾸지만, 수학은 영 자신이 없습니다. 언니는 칠교 조각을 요리조리 움직여 금세 정사각형을 완성하는데, 소피는 몇 시간을 끙끙대도 제자리걸음입니다. “난 똑똑하지 못 해!” 소피는 앞으로도 수학은 절대 못 할 거라며 스스로를 한정짓습니다. 수학 시간에도 선생님이 내준 도형 문제와 씨름하다 좌절하고 맙니다. 선생님은 ‘아직’ 풀지 못했을 뿐 꾸준히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며 소피와 친구들을 격려해 줍니다. 아이들은 어려운 수학 문제에 꿋꿋이 도전하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 문제 풀기에 성공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꾸준히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을 통해 도전의 즐거움을 알려 줍니다.
***********'소피의 감정 수업' 시리즈***********
어린이의 감정을 다룬 그림책의 고전 〈소피의 감정 수업〉 시리즈
1999년 처음 출간되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 세계 어린이 독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아 온 〈소피의 감정 수업〉 시리즈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작가 몰리 뱅은 직접 딸을 키운 경험과 어린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서 어린이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그 마음을 이해하고 다독이는 이야기를 만들어 왔습니다. 작가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거침없는 붓질로 어린이의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 낸 이 시리즈는 칼데콧 명예상을 비롯해 샬롯 졸로토 상, 제인 애덤스 평화상 들을 수상하며 어린이 감정 그림책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법을 가르쳐 준 첫 책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 자신의 마음에 비추어 다른 사람의 마음도 헤아리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함을 일깨워 준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에 이어, 이번 《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에서는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기를 주저하는 아이들에게 꾸준히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북돋아 줍니다.
“난 못 해!”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격려
소피는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고, 축구도 잘하고, 채소밭도 잘 가꾸지만, 수학만은 영 자신이 없습니다. 언니는 칠교 조각을 요리조리 움직여 금세 정사각형을 완성하는데, 소피는 몇 시간을 끙끙대도 제자리걸음이지요. “난 똑똑하지 못 해!” 소피는 앞으로도 수학은 절대 못 할 거라며 스스로를 한정짓습니다. 이런 소피 마음도 모르고 어김없이 수학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하필이면 멀리 선생님은 작은 정사각형 12개를 합쳐 큰 직사각형 하나를 만드는 도형 문제를 내주시네요.
“난 못 해!” 소피는 금세 포기하려 했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는 친구들을 보며 함께 힘껏 머리를 굴려 봅니다. 끝없는 실패로 좌절하는 소피와 친구들에게 선생님은 ‘아직’이라는 마법의 주문을 알려 줍니다. ‘아직’ 풀지 못했을 뿐, 꾸준히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이 튼튼해지는 것처럼, 생각을 열심히 해서 뇌 운동을 하면 뇌도 더 튼튼해진다며 계속 도전해 보라고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요.
실패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실패는 우리가 더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장의 한 부분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가 넘어지거나, 난생처음 제 손으로 옷을 입은 아이가 단추를 엇갈려 잠갔다고 해서 그걸 실패라고 할 수 있을까요? 실패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우리는 도전을 계속할지 그냥 포기할지 결정합니다. 실패할까 봐 망설이는 아이들보다,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도전하는 아이들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을 키우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한 발 물러서서 귀 기울이고 격려해 주세요.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과정을 즐기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피와 친구들은 어려운 수학 문제에 꿋꿋이 도전하고, 마침내 문제 풀이에 성공합니다. 처음으로 수학 문제를 푼 소피는 다음에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되찾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던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좌절감을 이겨 내고 씩씩하게 도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도 할 수 있어!” 도전하는 즐거움을 일깨워 주는 ‘성장형 사고방식(growth mindset)’
이 책은 작가 몰리 뱅의 오랜 친구이자 선생님을 가르치는 선생님 앤 스턴이 ‘고정형/성장형 사고방식(fixed/growth mindset)’에 관한 그림책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캐럴 드웩이 정리한 ‘고정형/성장형 사고방식’(국내에 《마인드셋―스탠퍼드 인간 성장 프로젝트》으로 출간)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교육법입니다.
‘고정형 사고방식(fixed mindset)’을 가진 사람들은 지능을 타고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의 지능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기 때문에, 딱 그만큼만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들은 자신이 똑똑하지 못해서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여기고 쉽게 포기합니다.
반면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효과적인 학습법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뇌를 훈련시킴으로써 지능이 발달할 수 있다고 가르치면, 아이들도 기꺼이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앤은 미국의 교사들에게 ‘성장형 사고방식’을 길러 주는 다양한 방법을 가르쳐 왔습니다. 현장에서 이 방법을 실행한 교사들은 반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어려운 문제에 꿋꿋이 도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진짜로 문제 풀기를 즐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동안 몰리 뱅 작가는 소피라는 평범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보통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헤아리고 위로하는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소피의 세 번째 이야기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업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자신감과 성취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 세계의 아이들과 부모, 교사들에게 역설합니다.
교실 속 다양한 구성원의 생생한 목소리
〈소피의 감정 수업〉 시리즈는 주인공 소피의 성장과정을 통해 어린이의 내면세계부터 학교란 작은 사회로 한 발짝 걸어 나오면서 마주하는 여러 문제를 다룹니다. 이야기의 주 무대가 되는 교실에는 다채로운 구성원을 등장합니다. ‘장애’라는 소재와 전혀 무관한 이 책에서 휠체어를 탄 아이와 그를 보조하는 도우미 교사를 찾아볼 수 있으며, 안경 쓴 아이도 보입니다. 아이들의 저마다 다른 피부색을 지녔고, 각자 개성 넘치는 차림새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이끄는 선생님 역시 전통적인 교사의 상과는 사뭇 다릅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생각을 존중하며, 한 발 물러서서 아이들이 충분히 고민하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좋은 교사가 모델로 등장합니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이 작은 사회에서 소피와 친구들이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몰리 뱅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나 서른 즈음에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지금까지 서른 권이 넘는 그림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할머니와 딸기 도둑》, 《열, 아홉, 여덟》,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으로 세 차례나 칼데콧 명예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어린이의 사회적 · 정서적 안정을 돕는 아동 문학에 크게 기여한 작가로 인정받아 루시 대니얼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린이의 감정을 다룬 그림책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소피의 감정 수업〉 시리즈로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그 밖에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종이학》, 《고마워, 나의 몸!》, 그리고 매사추세츠공대(MIT) 페니 치솜 교수와 함께 쓴 논픽션 〈태양 이야기〉 시리즈 들이 있습니다.
옮긴이 : 최나야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아동가족학과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캐나다 칼턴대학교와 앨곤퀸대학교에서 영유아 문해 · 수학발달과 인지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함께 쓴 책으로 《그림책을 활용한 통합적 유아교육활동》, 《아동 문학》이, 옮긴 책으로 《아이들의 문해 어떻게 지도할까?》, 《나의 첫 번째 성경》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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