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도 가꾸면 반짝인다

강태근

1948년 논산시에서 태어났다. 고교 재학 시 제1회 대한민국학생예술문화상을 수상하고 황순원 선생님의 선발로 경희대학교 국문과 문예장학생으로 입학하여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2학년 때 황순원 선생님의 추천제의를 사양하고 문단의 추천제도의 관행에 식상한 문우들과 무크지 활동을 하다가 후에 계간문예지 <문학마당>을 창간하였다.

1975년 국방부주최 광복 30주년기념 현상소설모집에서 김동리 선생님의 선으로 작품 <고향>이 당선되었다. 1992년 재직하던 대학에서 유신정권의 연장 수단으로 제정된 교수재임용법의 올가미에 걸려 해직당한 후, 해직교수복직 추진위원회 회장을 맡아 20여년의 사투 끝에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아내어 특별법을 제정하고, 재심에서 승소하였다.

고려대학교 인문학부 교수, 대전 시립문학관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의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집필에만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창작집 <네 말더듬이의 말더듬기> <신을 기르는 도시> 등이 있고 장편소설 <잃은 사람들의 만찬>이 있다. 연구서로는 <한국현대소설의 풍자성 연구> <글쓰기의 발견> <글쓰기 이제 이렇게 시작하자> <논술 축지법>등의 저서가 다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