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법은 무엇이고, 또 문학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진부한 질문에 대해 법은 어디까지나 법이고 문학은 또 문학일 뿐이라거나, 법과 문학의 세계는 시종 그 나름의 고유한 영역들을 지켜나갈 뿐 이렇다 할 상호관련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단정해 버린다면 더 이상 장황하게 법과 문학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조차도 없을 것이다.
법은 그저 법의 길을 가면 되고 문학은 또 문학의 길만을 가면 될 것이다. 법학도는 문학의 세계에 대해 굳이 알 필요가 없을 것이고 문학도는 딱딱하고 난해해 보이는 법의 주변을 애써 기웃거릴 필요 또한 없을 것이다.
반면에 법과 문학은 그들 나름의 고유하고 독특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나 공히 인간세계를 그 대상 내지 배경으로 하고 있고 또 궁극적으로 추구하거나 지향하는 목표나 이상이 동일하거나 적어도 유사점이 있다는 견해에 따른다면 내리 이어갈 말들이 많을 것이다.
구체적인 인간들의 실제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섣부르게 내려지는 법적 판단과 사회현실이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반영되지 아니한 어정쩡한 상태에서의 법의 집행은 일반 국민들에게는 시종 짐일 뿐이요 또 고통일 뿐이다.
인간들의 내면세계가 어떤 모습인지, 인간사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직접 경험을 통해 몸소 체득하기에는 현대사회가 너무 복잡하고 또 변화의 주기와 폭이 너무 빠르고 넓다. 결국 간접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겠는데 간접경험의 가장 전형적이고 보편적인 방편이 다름 아닌 문학의 탐구이다.
법은 추상 같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법을 다루는 법학도는 때로는 눈물과 한숨을, 또 때에 따라서는 분노와 환희를 느낄 줄 알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그와 같은 법학도의 손아귀에서 비로소 법은 살아 있는 법으로 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작품은 그 장르를 불문하고 작가가 살아온 구체적인 시대의 투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밤을 꼬박 새워 문학작품을 읽어 내려가고 나서 그대로 팽개쳐 버리는 행위는 누가 보더라도 어리석기 그지없는 짓이다. 나름대로 작품을 음미하고 또 체계적으로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가의 성향과 작품발표 당시의 시대적 배경까지도 검색되어야 할 것이다. 법적인 평가나 법률적인 차원의 분석이 가능하다면 반 이상 성공한 것이다. 문제의식과 비판정신을 아끼지 않는 문학도는 사회구조와 체제의 모순을 쏙쏙 집어낼 수 있게 되고 더 나아가 이의 시정과 개혁을 위한 대안까지도 제시해낼 수 있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상엽
사법시험(제26회)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16기)를 수료하였다. 현재 29년차 변호사다.
저서로 『법과 문학』(2000)이 있으며, 에세이집으로 『무죄도 뿌리친 미녀』(1996), 『우로 삐딱 기운 세상, 좌로 삐딱 보아하니』(1999),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2005), 서간집으로 『말단 소총수, 견딜 만하더냐!』(2008), 기행문집으로 『에게해에 뜬 눈썹달』(2018), 논문으로 「지방정부간 갈등 및 분쟁 조정에 관한 연구」(1995, 행정학 석사), 「진료 행위와 의사의 설명 의무에 관한 연구」(1998, 법학석사)가 있다.
목 차
제1부 국내소설
1.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11
2. 사람의 아들 | 21
3. 즐거운 사라 | 29
4. 내게 거짓말을 해봐 | 41
5. 홍염(紅焰) | 55
6. 물레방아 | 64
7. 갯마을 | 75
8. 모래톱 이야기 | 87
9. 불 꽃 | 99
10. 태평천하 | 109
제2부 외국소설
11. 어머니 | 123
12. 제인 에어 | 133
13. 파리대왕 | 144
14. 테스 | 153
15. 여자의 일생 | 162
16. 보바리 부인 | 172
17.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184
18. 오셀로 | 194
19. 아Q정전 | 206
제3부 영화
20. 쇼생크 탈출 | 219
21. 그린마일 | 230
22. 의뢰인 | 237
23. 아미스타드 | 247
24. 레인 메이커 | 256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