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조선 시베리아 기행』은 야즈 쇼에이(矢津昌永, 1863~1922)가 1893년 7월 24일부터 20일간 개항장 부산과 원산, 블라디보스토크를 견문한 것을 이듬해 간행한 글이다. 이 책은 같은 해 나온 혼마 규스케(本間久介)의 『朝鮮雜記』와 함께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읽은 조선 견문기였다. 야즈는 제5고등중학교(구마모토대학) 지리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조선과 시베리아를 여행했다. 여행 목적의 하나는 ‘진구(神功)황후’의 유적이나 임진왜란의 전승 유적지를 따라가면서 ‘제국’일본의 국력을 회상하기 위한 것이다. 야즈는 근대 일본인의 조선멸시관이나 침략사상의 출발점이 되는 이 두 사적을 통해 자신의 조선 인식 형성에 깊은 영향을 받아왔다. 다른 하나는 우승열패의 현실에서 일본에 위협이 되는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경계하고 그 전진기지로서의 블라디보스토크 항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조선 시베리아 기행』은 근대 일본인의 시각으로 조선과 시베리아의 문화와 문물 풍속을 접하면서 느꼈던 여러 풍경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그 속에 드러나는 조선, 조선인, 지나인, 러시아인의 주된 이미지는 불결, 추악, 게으름, 비진보성 등이다. 특히 조선인에 대한 긍정적 시각보다는 부정적인 편견에 가득 찬 모습이 보인다. 일본의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가를 지적하여 조선 침략을 기정사실화하는 정한론(征韓論)적인 시각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자료적 가치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외국인의 눈으로 100여 년 전의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린 민속학 자료라는 점이다. 차별적이고 편견에 가득 찬 서술을 제외하면 저자가 본 지역의 풍습, 기후와 지질 등의 자연환경과 조선인들의 사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렸다. 지리학 전문가로서 문헌에만 의지하지 않고 실제로 돌아다니며 본 것을 충실하게 기록한 점은 돋보인다. 다른 하나는 청일전쟁 발발 시점에 간행돼 일본인의 조선이미지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고, 여행 일정에 대한 자세한 기록과 함께 여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수록한 점이다. 자세한 도항안내를 싣고 있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이후 일본인 도항자가 늘어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책을 옮기며 中)
작가 소개
목 차
책을 옮기며
머리말
러시아와 조선의 정황들
이번 여행의 의의
1장 기행문
1부 하카다 출발, 부산과 울산 여행
2부 원산 여행
3부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4부 원산여행과 귀항
2장 해제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을 옮기며
머리말
러시아와 조선의 정황들
이번 여행의 의의
1장 기행문
1부 하카다 출발, 부산과 울산 여행
<1893년 7월 24일>
규슈 철길 위의 눈에 띄는 풍경
규슈철도의 번창
하카다 기온마쓰리의 떠들썩함
<7월 25일>
하카다를 출발하다
가시이궁과 그 영험한 나무
정한 및 구마소의 유적
모지, 시모노세키의 양 항구
일본을 출발하고 나서 본 조선 근해의 풍경
부산항에 상륙하다
<7월 26일>
내지 여행에 대한 영사의 담화
부산의 기후 및 지질
부산 거류지의 광경
조선인의 풍속 및 습관
조선인의 일반 생활
거류지 잡사(雜事)
<7월 27일>
조선 부녀자의 용모 및 의상
조선 고유의 냄새가 비로소 코를 찌르다
한옥의 구조
조선인의 실내 경작 및 촌락
용두산 및 용미산
<7월 28일>
부산에 있는 일본 소학교
국가에 대한 조선인의 사상
부산측후소
부산의 해수욕
가토 기요마사가 호랑이를 잡은 산
<7월 29일>
부산항 감리서에서 받은 호조
<7월 30일>
울산 여행에 오르다
우리들의 휴대품
초량 마을 김 씨의 집
의사와 매점
동래부에서 관가를 방문하다
금산온정(金山溫井)
조선인의 음식물
<7월 31일>
새벽에 금산을 출발하다
기장로(機張路)에서의 소견
반나절 동안 태고 유소(有巢)의 백성을 배우다
험준한 울산로와 그 지질
울산성지(蔚山城址)에 오르다
울산 주막에서 토착민이 일본인을 구경하다
서성연문(西城椽門)에서 투숙하다
<8월 1일>
울산부 성안의 나팔소리에 일어나다
울산시장의 광경
술 제조법을 보고 구토증이 일어나다
조선인의 불결에 놀라움을 견디며
울산에 돌아오는 길
조선의 마부를 물속에 던지다
어둔 밤 호현(虎峴)의 고개를 넘다
<8월 2일>
조선의 정표비
조선의 학교를 보다
다시 좋은 반려 한 사람을 얻다
우리 일행에 관한 『동아무역신문』의 기사
<8월 3일>
부산 체재 중의 방문자
영사의 향응
조선국 쇠퇴의 원인
부산 거류지의 유래
도쿄마루(東京丸)에 함께 타다
우리들의 동선자(同船者)
<8월 4일>
강원도 연해의 형세
관동팔경
평온한 해상
2부 원산 여행
<8월 5일>
원산진에 입항하다
원산진은 지금 장마철
원산영사관을 방문하다
원산진의 무역
원산 거류민의 교육
원산의 위치 및 기후
원산 거류지의 풍치
백두산은 화산이다
역사상의 함경도
기선의 항구 출발을 연기하다
<8월 6일>
갑자기 가을 냉기가 오다
조선무역에 대한 신상(紳商)과의 담화
원산 거리의 소견
원산진을 출항하다
<8월 7일>
철령(鐵嶺)의 새벽 조망
오랑캐를 바라보고 가토 기요마사의 고사를 생각하다
녹도(鹿島), 어느새 러시아 영토로 변하다
러시아의 남하 책략을 똑똑히 봐야 한다
러시아의 남하 기도에 대한 조선의 조치
러시아 수병의 춤
3부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8월 8일>
삼엄한 금각만 부두의 병비
신기루와 같은 큰 시가
연기가 블라디보스토크 항을 덮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여러 가지 외관
만자(蠻子)와 그 시장
시베리아 대철도의 선로를 밟다
블라디보스토크 항은 온통 건축의 시대
일본 여관의 번창
블라디보스토크 관리의 내력
블라디보스토크 항의 진보
블라디보스토크 항의 기후
기후의 불순
겨울철 기후 및 혹한
풍력에는 정해진 시간이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기후의 양극단
무단정치의 여파가 살벌 잔인한 풍속을 만든다
미술의 우아함이 부족하다
블라디보스토크의 명물 달마와 적귀(赤鬼)
만자(蠻子)의 신세
상업의 경황(景況) 및 수출입
황태자 환영문
시내의 중요한 건축물
함대 및 그 병비
블라디보스토크를 무역항으로 만들려는 준비
지질 및 가축
불쌍한 지나인과 조선인
야간 블라디보스토크의 소동과 순사의 협박
블라디보스토크 항의 개
<8월 9일>
내지 여행에 오르다
여행용 마차
러시아 국민의 생활
내지의 어수선한 마차의 만행
내지의 평원 및 동식물
만주 대상(隊商)의 노숙을 보다
내지를 약탈하는 도적의 해가 많다
대평원 가운에 있는 외진 가게(孤店)
내지에서 받은 향응
죄수의 촌락
내지의 지질 일반
식물계
다양한 날벌레
둔전병(屯田兵) 촌락을 관망하다
공병(工兵) 작업장의 장해물
맥주 양조회사 후원의 조촐한 연회
만자(蠻子)의 연극을 보다
연극의 연기
극장 안의 광경, 순사의 추태
블라디보스토크의 물가 일반
사무관 연회석에서의 담화
<8월 10일>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하다
매춘부
블라디보스토크의 추억
배안에서 가토사(加藤師)의 유쾌한 이야기
<8월 11일>
일본해 가운데의 기이한 만남에 놀라다
4부 원산여행과 귀항
원산진에 입항하다
원산에서 각자 앞으로 나아갈 길의 목적을 정하다
영사관에서의 담화 및 기후
<8월 12일>
가토사의 연설회 및 고모리(小森)씨의 출발
원산 마을에서 놀다
조선의 창가(娼家)에 가보다
조선 부인이 물을 긷는 모습
원산진과 고별하다
<8월 13일>
항해 중의 진기한 이야기
프랑스인 비고 씨와 말하다
일본해 중의 수족(水族)
<8월 14일>
화산암의 분포 및 지진
다시 부산에 상륙하다
고려의 물길(水道)을 지나가다
<8월 15일>
쓰시마(對州) 관망 및 근해
나가사키(長崎)에 들어가는 감회
도항자 주의사항
여관 및 숙박료
내지여행의 준비물
세계에 대한 조선인의 관념
조선세계도에 대한 해설
2장 해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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