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조금만 천천히 늙어줄래?

고객평점
저자케스터 슐렌츠
출판사항위즈덤하우스, 발행일:2018/11/19
형태사항p.251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220974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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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 엄마가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게 되다니!”
내 삶의 기둥이었던 엄마가 돌봐야 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순간, 그때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

출간 즉시 슈피겔 논픽션 베스트셀러!
노부모를 둔 모든 가족에게 용기를 주는 근심소멸 리얼리티 에세이!
놀이터에서 놀다가 넘어졌을 때, 친구와 싸우고 돌아와서,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많은 문제들에 부딪혔을 때… ‘엄마’는 부르기만 하면 요술방망이처럼 모든 걸 해결해주는 마법 같은 존재였다. 어른이 된 후에도 회사생활에 치이고, 관계에 치이면서 사는 게 쉽지 않다고 느껴질 때,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내 가족이 있는데도 세상에 나 혼자인 것만 같을 때… 여전히 엄마는 늘 내 삶의 기둥이자 든든한 나의 지원군이었다. 그런 엄마가, 나의 온 우주였던, 내 삶의 버팀목이었던 엄마가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할머니가 되었을 때 그때 우리는 어떤 순간들을 마주하게 될까?
부모의 노화가 내 삶으로 들어오는 순간,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많은 문제들에 부딪히게 된다. 때로는 의도치 않게 삶이 치열해지기도 하며, 슬픔, 짜증, 두려움 등 여러 가지 감정들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엄마, 조금만 천천히 늙어줄래?》(위즈덤하우스 刊)는 80세 생일 이후 급격히 쇠약해진 엄마를 돌보게 되면서 격게 되는 다이나믹한 에피소드들과 그 안에서 느낀 여러 가지 감정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늙어가는 부모를 둔 자식들의 고민에 유쾌한 위로를 건네는 동시에 지금껏 이해할 수 없었던 나이 든 부모의 행동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아직은 괜찮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모든 것이 달라졌다. 엄마가 쓰러졌다!”
때로는 짜증나고 지칠 때도 있지만 엄마가 늙었을 때, 나는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엄마는 점점 더 자주 전화해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았다. “앞이 잘 안 보여.” “기운이 없어서 소파에서 일어나기도 힘들어.” “마트도 못 가겠어.” 이런 전화를 받으면 당연히 마음이 아팠지만 가끔은 짜증이 나기도 했다. 무엇보다 우리가 뭘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요양원 얘기를 꺼내자마자 엄마는 격렬하게 반응했다. “시끄러! 죽으면 죽었지 요양원엔 절대 안 가.”

요양원은 늙은이들만 있는 곳이라 절대 가지 않겠다는, 고집불통에, 더티 토크를 즐기는 세상 까칠하고 유별난 트라우테 슐렌츠 여사. 80세 생일 이후 갑자기 가사도 힘겨워지고, 시력도 떨어지고, 일어서는 것도 힘겨워지는 등 혼자 지내기 힘들 정도로 급격히 쇠약해지기 시작했다. 외출도 힘들어 거의 대부분 집에서 혼자 지내다 보니 자식들에게 전화해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날도 잦아진다. 늙고, 기력도 없는데 암까지! 슐렌츠 삼남매는 갑자기 닥친 이 절망적인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간병인, 요양원 등 온갖 방법을 열심히 찾아다니지만, “병원은 싫다, 요양원도 싫다”며 고집을 부리는 엄마 때문에 진이 빠지기도 하고, 엄마를 돌보는 일에 점점 지쳐간다. 겨우 설득해 요양원에 모시고 나니 이제 자식들은 어쩔 수 없이 돈 걱정에 부딪힌다. 그럼에도 1등급 판정을 받아 계속해서 요양원에 있을 수 있기를 바라는 자식들. 엄마가 건강했으면 좋겠지만, 건강해져서 요양원을 나오게 되면 그것 또한 걱정이라 모순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할머니, 그것도 아픈 할머니가 된 엄마를 돌보는 과정에서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부모님이 건강했을 때의 추억,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며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삶의 기둥과도 같았던 엄마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돌봐야 하는 아기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는 순간 느끼게 되는 수만 가지 감정들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케스터 슐렌츠는 이 책에서 특유의 유머감각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부모를 떠올리며 마음이 짠해지고, 회한에 젖어들다가도 적재적소에 현실웃음을 터뜨리게 해 유머의 힘은 생의 마지막 구간에도 적용된다는 걸 여지없이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무섭고 두려워 외면해왔던 ‘부모의 늙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부모가 늙었을 때 현실적으로 해야만 하는 많은 일들에 대해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해나갈 수 있기를,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슐렌츠 삼남매처럼, 비극적일 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작은 희망을 발견하고, 또 그 힘으로 앞으로 닥치게 될 많은 상황들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케스터 슐렌츠
언어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후 주간지 <슈테른STERN>에서 작가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런, 아빠라니! 아버지 되기Mensch, Papa! Vater werden》와 《영감탱이, 이제 어쩌지?Alter Sack, was nun?》가 있다. 장성한 두 아들이 있고, 나중에 늙어서 요양원에는 절대 가기 싫다고 한다. 단, 모두 다 같이 간다면 환영이란다.

 

옮긴이 : 배명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부자들의 생각법》 《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 《저니맨》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1부 엄마가 늙었다. 우리는 뭔가를 해야만 했다
 병문안을 가다
 올라가는 건 문제없어! 내려오는 게 문제지! - 엄마의 독특한 표현법
 심장운동? 또 그 얘기야! - 엄마의 고집
 빌어먹을 쓰레기, 다 버려! - 엄마의 이사
81세 생일,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가발이 훌러덩
 죽으면 죽었지, 요양원엔 절대 안 가!
도그자식과 피자 굽기
 엄마의 노화는 날벼락처럼 느닷없이
 삼남매의 대책회의
 병원에 간 엄마
 가슴에 손대는 게 싫었어… - 엄마는 우리에게 암을 숨겼다
 이제 어쩌지? - 길을 잃다

2부 이제 엄마는 홀로 자기 길을 가야 했다
 암환자 엄마와 비관주의자 아들
 아버지의 죽음
 무슨 일이 생길까봐, 우리는 매일 두려워했다
 기적이 일어났다 - 엄마의 입원
 나, 집에 갈래 - 우리의 마음도 모르고
 인생의 마지막 정거장일지 모르는 곳 - 결국, 요양원에 가다
 암센터의 이상한 논리
 부모님의 결혼 - 모든 것의 시작
 내가 세계혁명을 꿈꿨을 때
 영화배우가 될 뻔했던 형제
 엄마의 치아는 어디에?
머리뚜껑 닫고 틀니 끼우면 몰라보게 멋있어
 엄마, 전화를 왜 안 받아?
예기치 못한 사고
 휙-착! 코를 박고 엎어졌지! - 엄마가 묘사한 낙상 과정
 노인 장기요양 1등급을 신청하다

3부 의사는 말하고 엄마는 듣지 않는다
 내가 여기 있는 게 더 나은 거지? - 갑작스런 엄마의 이해심
 염병할 영화관!
의사를 목사로 착각하다
 마당 있는 집을 꿈꾸던 나의 유년시절
 엄마는 이제 혼자 살지 못한다
 요양원에서 맞는 크리스마스이브
 요양등급 판정 - 운명의 날
 어딜 가나 멍청이들뿐! - 요양원을 나가고 싶은 엄마
 엄마에게 광팬이 생겼다
 나는 엄마에게 화를 냈고 엄마는 미안하다고 말했다
 의사 양반, 나는 매일 아침 7시에 똥을 싸야 해

4부 그저 놀고먹기에는 너무 늙었고, 희망 없이 살기에는 너무 젊다
 할머니는 진짜 못 말려 - 손자의 병문안
 다시 내리막길
 젠장, 나도 늙겠지!
엄마의 퇴원 위협
 엄마 홀로 집에
 음식 얘기만 하는 엄마
 엄마는 이제 머리뚜껑을 쓰지 않는다
 유머의 힘
 자식 때문에 익숙한 삶을 살아온 부모님
 암센터의 용감한 세 여자
 그리고 다시 집으로 - 우리는 함께 해냈다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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