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별을 마주한 아이에게 건네는 위로
아이들도 크고 작은 이별을 경험합니다. 친한 친구가 이사를 가기도 하고 정성을 다해 키우던 식물이 죽어버리기도 하지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사소한 일들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한 세계가 무너지는 커다란 일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이 세계에서 겪는 이별과 슬픔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토모와 유우는 아기 때부터 옆집에서 함께 자란 단짝 친구입니다. 늘 같이 놀며 모든 것을 함께 했지만 어느 날 토모가 이사를 가게 되지요. 이 책은 토모와 유우의 작별을 통해 처음 이별하는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두렵고 섭섭한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이별에 대처하는 여러 가지 감정을 배울 수 있고, 이별로부터 성숙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불안감을 희망으로 바꾸는 이별의 방법
이 책의 주인공인 토모와 유우는 아기 때부터 옆집에서 함께 자란 단짝 친구입니다. 어느 날 토모가 이웃 마을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는 얘기를 듣게 된 뒤부터 유우는 토모와 놀지 않게 되었습니다. “잘 가.” 라고 인사하는 게 싫었거든요. 유우는 토모가 이사를 가게 되었다는 걸 안 뒤 다시 만날 수 없다는 불안감에 엉엉 울고 맙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누구나 겪게 되는 이별의 순간을 따뜻하고 섬세한 미야노 사토코만의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담담하면서 따뜻한 문체는 이별의 슬픈 감정을 오히려 더 극적으로 드러내 보여줍니다. 두 주인공이 마지막에 주고받은 인형은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불안감을 다시 만날 수도 있다는 희망감으로 바꿔주는 상징입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감정을 함께 느끼면 이야기에 더 깊게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따뜻한 그림, 동화 같은 이야기
미야노 사토코는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책은 미야노 사토코의 실제 경험담을 녹여 쓴 작품으로 책 속 두 아이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질 만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이야기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예쁜 색감의 그림과 동화 같은 이야기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두 아이가 자신들의 방법으로 작별을 하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으로 슬픔을 이겨내는 모습을 서정적인 그림과 다정한 글로 표현한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야노 사토코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정보디자인을 공부한 뒤, 그래픽디자인 회사, 어린이책 전문점의 경력을 쌓고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가장 행복한 선물》로 제7회 리브로 그림책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팬티, 입을 수 있을까》, 《낮잠 잘 수 있을까》, 《다양한 명절 음식》, 《나중이라니, 언제》 등 많은 책을 작업했습니다.
옮긴이 : 정주혜
한국외대 스페인어과에서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다른 나라의 좋은 책이나 영상물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누렁이랑 야옹이》, 《트롬본 쇼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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