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웃을꽃

도서출판 장수하늘소의 창작동화 시리즈 <장수하늘소가 꿈꾸는 교실> 일곱 번째 이야기.

제주의 자연과 제주 사람들의 삶을 배경 삼아 유기견 ‘돼지누렁이’가 숲속에 숨어 새끼를 키우는 과정을 아름답고 따뜻한 시선으로 펼쳐 가는 생명의 이야기입니다.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은 것도 모자라 식용견으로 길러지던 개 돼지누렁이가 철창을 탈출해서 곶자왈 숲속으로 숨어들어가 강아지를 낳고 애지중지 키웁니다. 강아지들은 엄마의 헌신과 곶자왈 숲속 풀꽃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제주개의 혈통을 이어받은 어엿한 제주개로 성장해 갑니다. 다치고 상처받은 생명을 오롯이 품어 새로운 삶을 이어가게 하는 숲의 이야기! 제주 곶자왈이 들려주는 생명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지은이 : 김섬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문이 없는 소박한 집에서 제주 재래 닭을 마당에 풀어 키우고, 생태 텃밭을 가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려견 장군이와 숲을 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길에서 철창에 갇혀 끌려가는 개들, 버려진 개들과 마주칠 때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하여 유기견들의 안락사를 막고, 식용견으로 죽어가는 생명들을 살리는 일에 이 책을 바칩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동화 『숨비소리』, 창작동화집 『볼락잠수 앙작쉬』가 있습니다.

그림 : 에스카 
제주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제주도 미술대전 대상, 한국판화가협회전 특선 등에 입상했습니다, 과천문화원 일러스트를 비롯 다수의 일러스트와 광고사진, 디자인 등을 작업에 참여했고, 현재는 프리랜서로서 <아트스튜디오Na>를 운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