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먹는 것 때문에 힘든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는 책
본인이 실제로 거식증을 앓아 ‘살기 위해’ 심리학을 공부했으며, 이를 자기 자신에게 직접 적용해 완치한 후 미국 최고의 섭식장애 전문가로 우뚝 선 이의 책이라 다른 전문가들의 책들보다는 훨씬 공감이 간다. 먹는 것 때문에 너무나도 고통 받았던 이가 집필했기에 더욱 실질적이고 공감 가는 조언이 가득하다. 음식 섭취 제한, 폭식, 구토, 심한 다이어트, 잦은 체중 측정 등을 지금 현재 한 가지라도 경험 중이라면 당신은 먹는 것 때문에 힘든 상태다. 스스로가 가치 없다는 생각이 들거나 남의 평가가 두렵기도 하고, 몸무게를 안 재면 왠지 불안하고, 다이어트 강박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대부분 여성들은 많든 적든 간에 신체 이미지에 대해 고민하는데, 이러한 고민이 심해져 적정 ‘선’을 넘으면 섭식장애를 앓게 된다. 먹는 것으로부터의 극심한 우울과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 하지만 아쉽게도 그것은 단기간에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단순히 식사계획을 짜거나 체중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섭식장애 회복의 열쇠는 ‘음식’이 아니라 ‘마음’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먹는 것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하지만 회복의 길은 생각보다 멀고도 험하다. 이 책은 먹는 것으로부터의 회복과 자유를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언인지 명쾌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딱딱한 심리학 서적이 아니다. 독자를 상담실 소파에 앉혀놓고 바로 앞에서 이야기하듯이 친근하게 말을 건넨다. 저자는 용기 있게 자신의 섭식장애 병력과 경험을 자세히 공개하고, 어려웠지만 매우 성공적이었던 실제 치료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치료 과정에서 직면한 과제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하는지 들려준다. 먹는 것 때문에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주변의 가족과 친구들도 이 책을 읽으며 한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유용한 정보를 얻으면서도 감정적으로 충만해지며 위안이 되는 책을 만나기는 매우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집필할 수 없는, 대단한 책이다.
섭식장애 회복의 비밀은 자존감에 있다!
섭식장애가 단순히 음식에 관련된 문제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섭식장애에서 회복하는 데 음식 섭취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행동 패턴을 바꾸는 노력이나 타인에게 기대어 섭식장애에서 회복하는 등의 방법이 중요하다. 먹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는 내 안의 동기, 인내, 희망이다. 나 이외의 그 누구도 나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다. 저자들은 섭식장애를 어떻게 극복했고 내담자들을 어떻게 도왔는지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또한 내담자들에게 적용했을 때 효과적이었던 치료방법들도 실제 사례와 함께 총 8장에 걸쳐 제시한다. 저자들은 모두 과거에 섭식장애를 앓았던 경험이 있다. 이 책에서는 과거의 개인적인 치료 경험과 실제 내담자들의 사례를 엮어가면서, 도전적이고도 다루기 힘든 임상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준다. 불안, 죄책감, 두려움 같은 감정의 실체를 파악하고, 무엇보다도 회복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들거나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저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치료방법들을 이 책에서 언급하지 않는다. 의학적으로 위험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치료에 대한 희망과 동기를 갖는 법, 내 안의 건강한 자아를 끌어내는 법,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법, 잘못된 섭식장애 행동을 멈추는 법,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법 등을 제시하며 스스로 인생의 주체가 되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궁극적으로는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매사에 능동적인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이 책 곳곳에 ‘쓰기 과제’를 첨부해, 독자들이 직접 과제를 해본 뒤 생각할 시간을 보내는 능동적인 책읽기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섭식장애를 진단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음식 섭취에 제한을 두거나 폭식 또는 구토를 자주 하는 사람들, 과도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규칙적이고 강박적으로 음식이나 체중을 조절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또한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의 가족과 친구들, 치료사들에게도 유용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캐롤린 코스틴
몬테 니도 치료센터의 설립자로 심리치료사이자 저자로 활동중이며 미국에서 손꼽히는 저명한 섭식장애 전문가다. 과거에 실제로 섭식장애를 극복한 경험을 살려 섭식장애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섭식장애 치료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던 시절에 거식증을 앓아 심리학을 공부했으며, 이를 자기 자신에게 적용해 완치했다. 그 후 치료사가 되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녀의 저서인 『당신의 다이어트하는 딸(Your Dieting Daughter)』과 『섭식장애 자료집(Eating Disorders Sourcebook)』은 섭식장애 분야에서 매우 유명한 책이다.
지은이 : 그웬 그랩
섭식장애 치료와 회복을 전문으로 하는 개인 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심리치료사다. 몬테 니도 치료센터의 첫 내담자로, 당시 치료사였던 캐롤린 코스틴의 도움을 받아 섭식장애에서 완전히 회복했으며 이후 심리치료사가 되었다.
옮긴이 : 오지영
가톨릭대학교에서 심리학으로 학사, 임상심리학 전공으로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경기도립의료원의정부병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섭식장애 전문 병원인 백상신경정신과에서 임상심리전문가 수련을 받았다. 현재는 성폭행 피해를 입은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평가 및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남부 해바라기아동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목 차
옮긴이의 말 _ 섭식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프롤로그 _ 섭식장애에서 회복해 온전하고 충만하게 살자!
1장 방법 1: 동기, 인내, 그리고 희망을 가지자
지금 당신이 서 있는 위치를 알자│섭식장애에서 회복하는 10단계│회복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변화하기 위한 이유가 달라진다│당신이 준비되었는지와 상관없다│변화를 위한 동기의 5가지 수준│현재 상태를 인식하고 앞으로 나아가기│포기하지 말고 시도하고 또 시도하라│회복과정은 일직선으로 된 길이 아니다│나도 당신이 겪은 것을 겪었다│회복한 사람과 치료과정을 함께하기│더 나은 삶을 위해 앞을 바라보자│다른 사람들로부터의 희망적인 메시지│노력하는 것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2장 방법 2: 건강한 자아가 섭식장애를 치료한다
우리 안에 공존하는 섭식장애와 건강한 자아│2개의 자아를 인식·인정하기│섭식장애에 대해 책임감 갖기│섭식장애와 건강한 자아를 구별하기│건강한 자아가 섭식장애를 치료한다│건강한 자아를 강화해나가자│섭식장애와 접촉해 변화를 유발하자│섭식장애에 단호하게 도전하기│섭식장애와 건강한 자아 간의 대화│섭식장애와 건강한 자아를 하나로 통합하기│통합에 이르기 위한 7단계 과정│삶에 대한 통제감을 반드시 되찾자
3장 방법 3: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자
왜 섭식장애는 음식에 관한 것이 아닐까│섭식장애는 음식에 대한 중독현상이 아니다│섭식장애는 문화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혹독한 다이어트를 부르는 기저의 여러 문제들│음식이 아니라 개인의 생물학적 요소가 문제│위험 요소를 퍼즐 조각으로 이해하자│자신의 섭식장애 퍼즐을 찾아보자│섭식장애 목소리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로│당신의 생각을 더욱 깊이 탐색하자
4장 방법 4: 감정을 느끼고, 생각에 도전하라
상황에 대해 어떤 해석을 하고 있는가?│체중에 대한 지혜로운 대처│‘생각 - 감정 - 충동 - 행동’의 연쇄반응│언제 생각이 왜곡되는지 알아차리자│왜곡된 생각에 도전하기│너무나 중요한 당신의 감정들│감정이 주는 신호를 탐색하기│감정을 회피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느끼자│‘살이 찐 느낌’ 아래의 숨은 감정들│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기│감정을 명명하고 길들인다│감정을 받아들이고 판단하지 않기│감정은 생각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다│감정이 극단적일 땐 몸에서 감정을 분리시키자│신체증상 초점치료란 무엇인가│몸의 감각을 더 잘 다룰 수 있도록 돕는 기법들│때때로 당신에게 휴식이 필요하다│자신의 감정, 더이상 두려워하지 말자
5장 방법 5: 음식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되찾자
음식과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자│음식에 대해 혼란스러운 당신│음식에 대한 규칙들을 만드는 이유│음식과의 관계를 바꿔나가기│좋은 음식, 나쁜 음식은 없다│의식적으로 음식을 먹기│의식적인 식사를 시작하기│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시도해보기│식사일기를 작성하기│배고픔 척도를 기록하기│식사계획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식사계획, 이렇게 짜면 된다│있는 그대로의 몸무게를 받아들이기│체중감소를 목표로 하는 것을 그만두기│체중을 재는 것은 치료에 큰 방해가 된다│체중에서 자유로워질 때 치료가 희망적이다│음식이 아닌 다른 대처방법을 찾자
6장 방법 6: 회복을 방해하는 행동을 바꿔야 한다
회복을 방해하는 여러 행동들│명백한 음식 관련 행동: 음식제한│폭식의 원인을 찾고 변화 전략 세우기│무엇이 폭식을 유발하는가?│보상행동으로 주로 알려진 4가지 행동│회복을 저해하는 익숙한 행동들│문제 행동 1: 강박적인 운동│문제 행동 2: 칼로리 계산과 지방함유량 확인 등│문제 행동 3: 음식에 관한 의식행동│문제 행동 4: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수월한 치료 진행을 위해 목표를 쪼개자│변화에 저항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행동을 변화시키는 3단계│스스로에게 걸맞은 보상과 결과물을 주자│완벽하지 않은 치료과정은 당연하다│집착해온 섭식장애를 놓아주자
7장 방법 7: 섭식장애에서 벗어나 사람들에게 다가가자
섭식장애 대신에 타인에게 다가가자│회복 초반에는 항상 지지가 필요하다│타인과의 관계를 견고히 해서 섭식장애를 밀어내기│관계 맺기에 대한 반감이 일어나는 이유│타인의 도움을 구하지 않는 이유들에 대한 반박│관계 형성에 대한 제안과 아이디어들│회복된 사람을 멘토로 곁에 두기│회복중인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다가가기│자기 자신에게 다가가는 것을 돕는 도구들│섭식장애가 없다면 나는 어떤 사람인가?
8장 방법 8: 회복 이후,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자
더 깊은 수준의 인생의 의미를 찾는 과정│섭식장애를 앓는 이들은 탄광의 카나리아│피상적인 수준에서 영적인 수준으로 옮겨가기│영적인 방법 1: 드러내기│영적인 방법 2: 주의 기울이기│영적인 방법 3: 판단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기│영적인 방법 4: 결과에 연연하지 않기│인생에 필요한 4가지 탐색의 마지막 이야기│네가 존재하기 때문에 내가 존재해!│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기꺼이 인정하자
에필로그 _ 섭식장애에서 회복하는 것은 선택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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