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김용택 시인과 함께 걷다 해찰하기 딱 좋은 전북 천리길'은 전라북도에 소재한 14개 시·군의 천리길 중에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가치를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명품길을 선정하여 전라북도 문화관광자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그 가치를 조명하고 관광 콘텐츠화 하기 위하여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에서 발행하는 홍보용 도서입니다.
전라북도가 열네 개 시군에 놓인 길 중에 빼어나게 아름답거나 옛 선인들의 발자취가 각별한 길만을 따로 모아 천리길이라고 명명했다. 천리길이라는 이름의 길을 새로 닦아놓은 셈이다.
어느 길은 토끼나 고라니가 처음 열었을 테고 또 어느 길은 우리들의 아버지 할아버지가 풀숲을 헤쳐가며 처음으로 길을 놓았을 것이다. 그러니 어느 길인들 정겹지 않으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지역의 문장가들을 모아 천리길을 남김없이 걸어가면서 하나둘 영근 생각의 열매들을 모은 뜻이 다른 데 있지 않다. 오늘로 이어진 옛길을 통해 새 문명으로 향하는 이정표를 세우기 위함이다.
해찰하기 좋다고 사족을 굳이 부연한 이유 또한 그러하다. 누구든 천리를 걸어볼 일이니, 비록 해찰하며 걸을지언정 천리의 길은 아마도 당신에게 자신이 품었던 모든 교훈을 분명 다 내어주리라.
천리길을 따라 우선 무작정 떠나고 볼 일이 아니겠는가?
작가 소개
송희, 최기우, 김영, 장마리, 이경아, 김기찬, 김형미, 김익두, 이연희, 김소윤, 안도, 신귀백, 선산곡, 박성우
목 차
머리글 - 이슬을 털며 걷던 길을 찾아서 (김용택)
1부. 때로, 길이 되고 싶은 날
1장 : 전주_길은 시작된다 (송희)
2장 : 완주_길을 보면 길에 서 있는 내가 보인다 (최기우)
3장 : 김제_싸목싸목 걷다 보면 솔래솔래 풀린다 (김영)
2부. 성큼, 네가 다가왔다
1장 : 익산_여기는 백제, 오늘 우리는 어디 (장마리)
2장 : 군산_선유도에서 파도를 바라보는 일 (이경아)
3장 : 부안_석양이 수평선에 내려앉으면 천만 평 작약 꽃밭이 펼쳐진다 (김기찬)
4장 : 고창_그때 누가 이 길을 걸었을까 (김형미)
3부. 너를 무어라 부를 것이냐
1장 : 진안_동서양 사상의 일대 융합을 꿈꾼 미래의 땅 (김익두)
2장 : 무주_벼룻길로 오소서 (이연희)
3장 : 장수_물길 따라 내 마음도 흐르네 (김소윤)
4부. 더러 짐작되는 일
1장 : 남원_함께 걷는다는 것 (안도)
2장 : 임실_비경祕境과 비경悲境 사이 (신귀백)
3장 : 순창_강이 흘러간다 (선산곡)
4장 : 정읍_달빛을 찍어 달빛 위에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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