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위로가 없는 시대,

저녁 불빛처럼 따뜻하고

연필로 눌러 쓴 손편지처럼 위로가 되는 시.

작지만 단단한 의자 하나를

당신에게 내어 드립니다.

여기에 앉아 함께 울먹이고 함께 토닥거리면

어느새 당신은

저 하늘, 저 구름의 주인입니다.

지은이 : 나태주 
1945년 충남 서천 출생으로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시인이 되었다. 시집으로 <대숲 아래서>에서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까지 39권을 출간하였고 다수의 산문집, 시선집, 시화집, 동화집 등을 출간했다. 2018년 현재 공주에서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 해외풀꽃시인상 등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손편지 8
고향집 10
아버지 12
교회 14
지구 16
바다 18
서울 20
걱정 인형 22
시인·1 24
짝사랑 26
이 가을에 28
연애 30
목숨 32
종이컵 34
달밤 36
여행 38
마을 40
우정 42
의자 44
인생 46
시골 역 48
자장가 50
좋다 52
그저 봄 54
사는 법 56
태평양 58
사랑·1 60
그리움 62
9월 1일 64
전셋집 66
엄마 68
9월 70
5월 넥타이 72
흰 구름 74
시인·2 76
민들레 78
행복 80
개양귀비 82
봄밤 84
소망 86
가을 하늘 88
나무에게 90
삶 92
산 94
앤젤라 96
사춘기 98
사랑·2 100
꿈 102
추석 전날 104
눈사진 106
모교 108
화장 110
옛집 112
팬지 114
영월 116
낙조 118
외로움 120
선물가게 122
자전거 받쳐놓고 124
프로필 126
애모 128
Y에게 130
가을 여자 132
차 134
새 136
안녕 138
구절초 140
단풍 142
친구 144
가을비 146
연인 148
재회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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