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고객평점
저자성기연 외
출판사항북스토리, 발행일:2019/01/01
형태사항p.311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627991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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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4人4色으로 빚어낸 투명하고도 투박한 글이다
‘만인에 대한 단세포의 투쟁’에서 살아남은 언어의 회생(回生)이다.

성기연,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이만하면 좋지. 딱 좋지!
‘어쩌다 어른’이라는 말이 있다. 처음엔 무심히 들었는데 문득 생각하니 의미심장하다. 내 안엔 아직 철없고 무책임한 어린아이가 숨 쉬고 있는데 불쑥 솟아나는 흰머리는 날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진정한 어른이 되는 때는 언제일까? 우리나라 투표권은 19세를 말하고, 옛 사람은 혼인하고 부모가 되는 것을 가리켰지만...두려움과 막막함으로 끝이 없을 것 같은 그 시간들도 또한 지나가더라.
“어느새 정해진 독서 시간을 채우고 분주하게 달고나와 솜사탕을 만들고 있다. 달달한 향이 오후햇살과 버무려지는 이 시간이 참 좋다.

오룡, 사람들을 향해 말할 때 난, 늘 나 자신에게 까탈스럽다.
내 속의 것들이 바글거리며 비좁다고 소리칠 때, 무언가를 세상 밖으로 내보내고 싶을 때 길을 찾게 되었다. 그 길은 아마도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것일 게다. 그렇게 내면의 변화를 감지할 즈음 좋은 인연을 만난다는 것을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을지… 실체가 모호한 바람은 물을 만나 파도가 되고 다른 바람을 만나 회오리가 된다. 이 엄청난 자연의 시너지가 사람에게라고 예외이랴. 줄탁동시(?啄同時)다. 내 안의 열망에 화답하는 외부로부터의 신호는 그러하기에 천둥 같았다.

이돈성, ‘난중일기’에 소개된 글은 나름 경계선의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친 내 삶의 편린이다.
더 큰 세계를 향하기 위하여 지금 막 금가기 시작한, 우리가 살았던 세상, 그 속의 이야기들. 저마다의 알에서 빼꼼하니 얼굴을 내밀고 둘러보니 눈에 들어온 그 얼굴들이 가지각색, 사인사색의 이야기를 머금고 있다. 소통하고 공감하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나누면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난중일기(卵中日記)요, 난중일기(暖衆一紀)가 아니랴.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고 헤세는 말했다. 투쟁은 직시하는 것이며 성찰하는 것이 아닐까. 알로 정의된 그 세계는 외형은 파괴될지 모르지만 마주보며 갈무리한 그 속의 이야기는 여전히 우리 안에 존재하여 날아갈 수 있는 커다란 힘을 주지는 않을까. 그 일련의 필요조건을 독일의 문학가는 어쩌면 생략했을지도 모른다고 감히 넘겨짚어 보련다.

이정은, 왼손과 오른손, 이편과 저편에서 마주 보는 두 손바닥이 정확한 합을 이루며 경쾌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줄’하며 서로에게 ‘탁’해준 그런 인연들이다. 두서없을지는 몰라도 확실한 붉은 줄로 이어져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난중일기요, 회오리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에 다가갈 수 있는 거라고, 세상에 이런 책 한 권 쯤은 나와도 좋다고, 그렇게 저 한 켠 구석에서 아직도 망설이며 저어하는 마음을 다잡아 본다. 그렇게 어른이 되는 거라고 서로서로 다독인다.
우리 날아가 봅시다. 세상 밖으로, 신에게로, 아브락사스에게로!

독서는 무기력한 나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 사물에 대해 관찰하고 나에 대해 성찰하며, 우주에 이르기까지 통찰하게 만들었다. ‘난중일기’에 소개된 글은 나름 경계선의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친 4인의 삶들에서 나온 편린(片鱗)들이다
 단풍잎이 떨어져 검은흙을 덮고, 흩어진 잎새들은 처연하게 버려진다. 겨울을 향해 펼쳐진 시간은 감당할 수 없는 넓이로 쏜살같이 달려 나간다. 눈가에 깊게 패인 잔주름은 세월만큼 오래된 속살을 보여주며 징징거린다. 오래도록 출간되지 못함은 부끄러움이었다. 어린아이 걸음마처럼 불안했다.
마침내 용기를 냈다. “예술과 생활이 다르지 않다. 현실이 곧 예술이고 예술이 곧 현실입니다.”라고 말하던 알랭 드 보통을 흉내내고 싶었다는 4명의 작가들은 서로 다른 길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들이었기에 가능했다. 여생을 ‘학생’처럼 배우고 깨달으며,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 작가들의 도전은 결코 가볍지 않은 글들을 쏟아냈다.
4명의 작가들은 글을 통해 만나고, 글을 통해 스스로에게 ‘줄’하며 서로에게 ‘탁’해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두서없을지는 몰라도 확실한 붉은 줄로 이어져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난중일기요, 회오리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에 다가갈 수 있는 거라고, 세상에 이런 책 한 권 쯤은 나와도 좋다고 서로를 다독이며 책을 냈다.
소통하고 공감하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나누면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난중일기(卵中日記)요, 난중일기(暖衆一紀)가 아니랴.
“누군가 ‘난중일기’를 통해 경계선을 발견한다면 나는 그에게 신을 대하듯 하리라.”는 4명의 작가들. 그들이 만들어낸 글을 통해 소통은 어렵고 화해도 쉽지 않은 세상을 한번쯤 솔직하게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성기연 
 “사인사색 자전에세이 <난중일기>의 흥행으로 칼럼을 쓰고 강연을 한다
강연 교육 프로그램 전문 에이전시 <모두, 함께> 대표이며 인문 월간지 <다시, 함께> 편집장을 역임하고 있다. 인문학 포럼 <함께, 가자>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라고 쓰고 싶다!
밥을 하고 가끔 글을 쓴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가끔 밥을 하고 싶다
아주 가끔!

 

지은이 : 오룡 
역사칼럼 <적폐역사 개념역사>를 썼다. 방송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현장에서 만큼은 ‘거침없이 시원하게’ 역사를 해석하는 <오룡 인문학 연구소>의 대표강사다. 주요 공공도서관에서 ‘역사를 역사답게’ 강의하며 단단한 고정 수강생을 확보한 인기강사(?)라고 주장한다. 진심은 반드시 통하며, 진실은 꼭 이길 것이라는 소신을 품고 사는 오늘은 늘 ‘뭉클’거린다.


지은이 : 이돈성 
30년 가까이 일간지 기자생활을 하며,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현실에 몰입했다. 50대 들어 머릿속에서 깡통 울리는 소리가 들려 죽고 살기로 책읽기에 나섰다. 지금은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평생교육원에서 ‘글쓰기 학교’ 강의 등을 통해 우리사회의 소통지수를 높이겠다며 꺼떡거리고 있다.


지은이 : 이정은 
FM식 학창시절을 보냈고, 꽤 많은 시간 공부를 하느라 외국에 체류했다. 스스로를 ‘숲 속의 헨젤’이라 명명했던 유학 중엔 마녀를 만나면 아궁이에 던져 넣을 각오를 다지며 살았다. 사추기(思秋期)를 뻔뻔함으로 무장시키며, ‘인생지랄총량의 법칙’을 증명하고자 제멋대로, 충실하게 살아보려 노력하는 중이다. 

 

목 차

006 들어가는 글

LIFE ESSAY1
성기연 - Let it be
 015 고삐 풀린 망아지, 짝을 만나다
039 거북이 엄마, 학부모 되다
065 위대하신 김일성 수령 동지께서는…
077 다시 자연의 품으로

LIFE ESSAY2
오룡 - 그리움은 죄가 없다
099 쓰는 것에 대한 고민은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다
116 글쓰기는 행동이다
145 시간은 모든 걸 치유하지
152 책이란 문이다

LIFE ESSAY3
이돈성 - 나는 누구인가
169 글쓰기
173 나는 누구인가
205 꿈
215 특전용사

LIFE ESSAY4
이정은 - And You?
 237 별 이야기
244 기억의 연쇄작용
262 생각이 지나간 자리
298 나 아직도 꿈을 꾸는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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