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프리카 드넓은 초원
먼동이 틀 무렵
임팔라 무리가 잠에서 깨어나는데
어디선가 아름다운 하프 소리가 들렸어요.
간밤 왕거미가
임팔라의 두 뿔 사이에 집을 지어
멋진 하프를 만들자
아침 바람이
통...통...통...
손가락으로 줄을 퉁기며 지나갔어요.
- <거미줄 하프>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영재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어요. 서울교육대학과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40년 동안 어린이들과 학교에서 생활하고 서울신월초 교장으로 정년퇴임하였죠.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 지은 책으로 동시집 『어린이였던 어른』 『마지막 가족사진』 『개의 고민』 등, 아동소설 『별난 초등학교』 『별난 가족』 『우리 좋으신 선생님』 등, 동화집 『대통령 자동차』 『말하는 숲』 『탈주범과 이발사』 등이 있지요. 한국동화문학상, 어린이가 뽑은 올해의 작가상(1995년), 이주홍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그림 : 김천정
광주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이스티투토 유러페오 디 디자인에서 공부하였다. 서울과 캐나다에서 세 번의 개인전과 시화전을 열었고, 1978년 조일광고상 본상과 1988년 한국어린이도서상(일러스트부문)을 수상했다. 간결하고 개성 있는 그림으로 단행본, 잡지, 교과서 등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작업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꽃을 피워 준 둥둥이』, 『봉봉이의 꽃잎 수첩』, 『사람아 네가 무엇이냐 시리즈』 등이 있다. 현재 한국출판미술가협회와 무지개일러스트 회원이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제1부 누가 맞나?
제2부 평생 먹는 밥
제3부 이불 한 채
제4부 겨울에 대한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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