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고전의 사용법은 무엇인가?
‘고전은 우리가 당면한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던져야 할 질문과 질문을 탐구해가는 과정의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 5쪽’
고전을 읽으면서도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전체 삶과 긴밀히 관련지어서 고전을 읽어낼 수 없다면 그것은 무용지물일 것이다. 저자는 4대 성인에 속하면서 논어와 대화편이라는 최고의 고전 속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말을 통해서 일상의 갈등과 문제들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우리가 겪는 갈등과 문제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가에 천착해서 고전을 읽어나간다. 누구나 맞닥뜨리면서도 근본적으로 파고들지 못하는 학교생활의 문제,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직장에서의 문제에서부터 인간의 본성, 선악, 도덕과 윤리, 욕망의 문제 등을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관점을 빌어 파고들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문제로 접근한다. 이를 통해서 독자가 자신의 삶의 문제들을 때론 명쾌하게 때론 심각하게 직면하고 반성하도록 이끈다.
철학의 사용법은 무엇인가?
철학하는 것은 철학자의 몫인가? 저자에 의하면 만일 우리가 공자와 소크라테스를 철학자라고 부른다면, 철학하는 것은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그것을 탐구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럼 누가 철학해야 하는가, 물론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질문은 생활적인 것일 수도, 근본적인 것일 수도 있는데 공자와 소크라테스는 그 질문으로 근본적인 질문으로 삼고 그것에 답하려고 한 철학자들이다.
우리는 매일처럼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질문을 생활물음으로 삼아 눈에 보이는,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반면에 이 질문을 근본물음으로 놓고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 이면의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일에는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 그 결과 삶의 조화는 깨어지고 사회의 병리현상은 넘쳐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공자와 소크라테스를 따라 하는 것, 따라 배우는 것은 철학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며, 우리 삶을 조화롭고 자유롭게 해주는 길이라고 말한다.
공자와 소크라테스는 현재 우리에게 무엇인가?
‘몸은 매일 깨끗이 씻는데 마음을 깨끗이 하려는 노력을 해본 적이 있는가? 오랫동안 씻지 않으면 몸에 때가 끼고 불쾌한 냄새가 나듯이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때가 많이 낀 안경을 쓰면 세상이 얼룩져 보이듯이 마음에 때가 끼면 그 마음을 통해 본 세상도 삐뚤어지고 얼룩져 보인다. 192쪽’
저자는 공자와 소크라테스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이지 않는 내면을 가꾸고 영혼을 돌보는 삶을 산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공자와 소크라테스가 던진 질문을 던져보고, 그들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애쓴 방법, 배움과 물음을 따라 해보자. 그것은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근본적으로 반성해 보는 일이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는 것을 저자는 힘주어 강조한다.
작가 소개
서울에서 중고교를 마치고 연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였다. 80년대 대학을 다닌 많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학과 공부보다는 세상 공부를, 자신의 미래보다는 사회의 미래를 더 고민하는 젊은 시절을 보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 대기업, 벤처기업, 중국기업, 원자재 영업, 무역업 등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유목민처럼 다양한 생산 활동을 하다가 늦은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시절 마음에 품었던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다시 실천하자는 마음과 두 아들이 따라 배우고 싶은 아버지가 되어야겠다는 두 가지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자연스레 공자와 소크라테스를 만나게 되었고 이들이 몸소 실천한 ‘평생 공부하기’를 따라하면서 많은 사상가들과 고전을 만나고 있다.
수년째 동서양고전강좌를 열어 사람들을 공부하는 행복한 삶으로 이끌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그 길로 유혹하기 위해 막 저술활동을 시작하였다.
목 차
들어가는 말 : 고전을 매개로 사귀기를 제안하며
1부. 배움의 공자
공자와 그의 시대
1. 학습
2. 중용
3. 공자의 윤리
4. 공자가 스스로 회상한 삶의 흔적
2부. 물음의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와 그의 시대
1. 캐묻는 삶
2. 무지의 지
3.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4. 내면의 보물을 간직한 자
3부. 배움과 물음, 어떻게 살 것인가
1. 닮은 두 사람
2. 눈에 보이는 세계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3. 어떻게 살 것인가
맺으며
참고문헌 및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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