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한 번쯤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의 시간을 꿈꾸어 본 독자들을 위한 여행 안내서다. 식당도 없고, 차도 없는 남쪽 바다 먼 섬, 우이도에 가면 무언가를 생각하고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일들이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느린 하루가 허락된 우이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전라남도 신안군의 작은 섬, 우이도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섬이다.
시끄러운 도시 사람들은 정신을 맑히기 위해 별도의 장소와 시간을 정해 멍 때리기나 명상을 따로 하지만 이곳 섬에서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 철썩이는 바닷가에 서서 머리를 흩날리게 하는 바람을 쐬고 서있는 것만으로도, 짙은 청색에서부터 흐린 스카이블루까지 때때로 변하는 하늘빛만 바라보아도 고요와 침묵이 저절로 찾아온다. 작지만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는 섬 여행기, '도도한 여행 우이도'는 아름다운 태안 해변을 여행하고 글을 썼던 작가의 두 번째 여행이야기다. 우이도는 서울에서 아주 먼 곳이다. 목포에서 배를 타고 4시간 들어가야 만나는 곳이다. 작가는 차가 다니지 않는 섬, 우이도 곳곳을 걸어서 돌아다녔다. 때로는 순례자처럼 마른 나뭇가지를 짚고, 때로는 뜨겁게 달아오른 한여름의 태양을 이고. 낮은 산을 넘어 이웃동네로 가는 산길에는 땅바닥에 낙서하듯 구불구불 기어가던 뱀을 만나 소스라칠 듯 놀랐고 해풍 때문인지, 성한 햇빛 때문인지 유달리 색이 짙은 꽃잎과 섬초에 붙어 있는 빳빳한 이파리들에 반해 한참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섬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육지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그곳, 그것들은 마냥 새롭다. 작가의 호기심과 감탄, 철썩이는 파도에 제 몸을 단련시키는 해변의 모래, 섬사람들에게 그저 한가한 도시 사람이던 작가는 섬사람들 속에 섞여들어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낀 많은 것들을 기록했다. 민박집 아주머니의 밥상만큼이나 푸짐한 정, 따뜻한 인심과 섬 문화를 함께 느끼게 해준 교회카페, 멀리 아스라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지던 풍경들, 수평선 너머 대양으로 사라지는 배들, 그리고 일찍 어두워진 민박집 작은 방에 앉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섬의 풍광과 일상을, 흰 개가 뛰어다니며 찍어놓은 모래 위 발자국까지 써 내려간 글을 읽으며 훌쩍, 여행을 가고 싶은 충동에 흔들린다. 섬으로의 짧은 여행, 작은 가방을 챙겨 우이도 섬 나들이를 강추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전현서
화학공학을 공부했다. 전공과는 아무런 관련 없는 일들을 두루 거치며 뒤 늦은 재능 찾는 데 이십 여 년을 보냈다. 우연히 책을 읽고 서평 쓴 것이 계기가 되어 전문적으로 글 쓰는 일에 뛰어 들었다. 여행에세이 <국립공원 힐링로드 77선>을 공동 집필했으며, 읽고 쓰는 동아리 '서재의 불빛'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6
01. 돈목
그들이 사랑한 섬 • 14
우이도 가는 길 • 18
꽃동네 돈목 • 24
도리산 숨은 해변 • 30
장칠장굴과 장고래미해변 • 36
넙번지장굴 • 42
사라지는 도서관 • 46
미역 매기 • 54
맛있는 우이도 • 60
돈목카페 • 64
모래의 꿈 • 68
돈목해변 나스카 라인 • 76
성촌 처녀, 돈목 총각 • 84
02. 진리
표류의 시작과 끝,「 표해시말」 • 92
200년 세월을 넘어 • 100
조기간장 • 106
놀이터 진리 • 110
진리삼거리 • 116
띠밭너머로 • 122
굴봉 • 126
태초의 빛, 띠밭너머해변 • 130
비치코밍beachcombing • 136
하늬바람, 게 섰거라 • 140
할아버지 당, 할머니 당 • 144
자산어보의 고향 • 147
홍매네 골 이야기 • 152
멸치 만들기 • 155
03. 성촌
성촌 가는 길 • 164
햄버거랑 피자 없는데, 여기서 살 수 있어? • 170
섬총사의 섬 • 176
아가야, 너는 • 180
나는 자유이므로 • 184
04. 상산
진리몰랑 • 194
상산봉에서 최치원과 바둑 한 수 • 197
사라진 마을 • 201
05. 동소우이도, 서소우이도
열정과 냉정 사이 • 208
따로 또 같이 • 212
06 비금, 도초
택시 여행 • 218
돌담마을 • 222
내 심장의 모양 • 224
명사십리 • 230
석장승의 나라 • 234
어머니의 자궁 • 240
부록
우이도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전하는 몇 가지 조언 • 247
우이도에 사는생물들 •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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