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죽으려고 했지만, 죽을 수 없었다.
죽고 싶은 만큼, 살고 싶었다.
‘아냐. 이렇게 그냥 죽고 싶진 않아. 아무도 날 기억 못하고 이렇게 사라지고 싶지 않아. 아무도 모르게 이렇게 죽어버리고 싶지 않다고! 죽고 싶은 만큼, 난 살고 싶어.’
저자는 난간에서 내려왔다. 지금이 몇 번째 시도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난간 앞에 서서 뛰어내릴지 말지 셀 수 없을 만큼 고민했다. 이혼가정, 우울증, 왕따, 자해, 자살시도, 폭식증, 가출, 자학, 죄책감, 분노, 슬픔. 온갖 수식어들이 저자의 몸을 두르고 있었다.
저자는 천천히 계단을 내려간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닦지도 않고 계속 계단에 발을 디뎠다. 10층... 7층... 4층... 한 칸 한 칸 내려갈수록 마음이 조금씩 안정되었다. 죽기 전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허무하게 죽을 수는 없었다. 글을 쓰기로 다짐했다.
날 사랑해야 할 사람, 그건 바로 나 자신이었다.
우울증을 통해 다시금 삶을 바라보다.
이소리 작가의 <죽으려고 했어.>는 작가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생생히 자신의 목소리로 고백하듯 들려준다. 그리고 우리에게 당신은 어떤지, 지금 괜찮으냐고 말 걸어온다. 외로움, 누구와도 나눠보지 못한 슬픔,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허함... 이소리 작가는 치열하게 그런 감정들을 만나고 자신을 이해하고 다시 사랑하게 되는 치유의 경험을 전하면서, 괜찮은 척 살고 있지만 우울과 불안 사이에서 서성대고 있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어쩌면 죽지 않아도 괜찮을지 모르겠어’라고 수줍은 표정으로 위로의 말을 건네며 글을 마무리한다.
“나를 기댈 수 있게 해주고 다독여주고 안아주었던 사람들이 존재해서 내가 이렇게 살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난 나에게 있어 준, 지금도 있어 주는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한다. 나는 이 글을 쓰고 나서 생각했다. 난 죽으려고 했어. 지금은 다시 살아보려 해.”
- 에필로그 中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역사가 되고 문화가 되는,
호밀밭출판사와 협성문화재단의 NEW BOOK 프로젝트
협성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NEW BOOK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누구나 자신이 직접 쓴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기록하고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응모작 중 6편을 최종 선정한 뒤 도서출판 호밀밭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완성도 있는 책으로 선보인다. 2018 NEW BOOK 프로젝트에서는『한숨인 줄 알았더니 꽃숨이더라』(권갑점),『엄마와 함께 고전영화 읽기』(조수진),『침대는 예술이다』(김주원),『나는 고양이쌤입니다.』(김화수),『백령일지: 백령도에서의 12일간의 기록』(노기훈),『죽으려고 했어.』(이소리)가 선정되었다. 매년 6월 공모전이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작가 소개
만성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자살을 시도하고 자해를 하는 등 아픔의 시간을 보내던 중에 글을 쓰게 되었다. 이 글을 다 쓰고 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그녀는 글을 쓰면서 오히려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여전히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알기에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 현재 블로그에 글을 쓰며 살고 있다.
목 차
할머니 집에 맡겨지다
기억 속 아빠
할머니의 눈물
왕따의 고백
저를 죽여주세요.
동생의 가출
외로워, 견딜 수가 없어
낮과 밤이 바뀌다
동생과의 연락
가출을 하다
점점 심해지는 폭식증
벚꽃 피는 날에
심장을 쥐어짜는 불안
자살방지센터에 가다
첫 병원 방문
하루에 딱 1개만
죽음은 항상 내 옆에
생각을 바꿔야해
책에서 얻는 위로
사람과의 만남
용서하라고요?
나, 치료 안 할래
폭식증의 최후
자해하지 않는 방법
슬기로운 약 복용
우울에 빠지지 않는 활동 찾기
심리적 거리감 두기
꿈을 가졌던 적이 있니?
감사하고 있습니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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