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바보 별님」 개정판 「저 산 너머」 발간
- 1993년, 「오세암」의 정채봉 동화작가가 김수환 추기경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저 산 너머」라는 제목으로 소년한국일보에 연재되었습니다. 그러나 살아생전에는 책으로 출간하지 말아달라는 추기경님의 부탁으로 2009년 2월 선종 이후에야 비로소 「바보별님」(솔출판사)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그 후 선종 10주기를 맞이하여 다시 「저 산 너머」(리온북스)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이 발간됩니다.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4대 종단의 개정판 발문>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10주기와 개정판 발간을 기념하며 4대 종단을 대표하는 분들께서 진심어린 추모의 발문을 보내주셨습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추기경 염수정 : “...「저 산 너머」 책 발간과 영화제작에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강복을 기도합니다...”
- 명진 스님 : “...어른이 없는 시대, 더욱 그리운 김수환 추기경님...”
- 이해동 목사 : “...김수환 추기경은 우리시대에 참 좋은 예수의 제자였다...”
- 정상덕 원불교 교무 : “..모두의 고통을 안아주었으며 희망의 생산자 김수환 추기경님을 정채봉 선생님의 글로 만난 오늘은 참 행복했습니다...”
- 이해인 수녀님 : “...그 「바보별님」이 10년의 세월을 지나 「저 산 너머」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채봉
1946년 전남 순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꽃다발>이란 작품으로 당선되어 등단했다.
'성인동화'라는 새로운 문학용어로 만들어냈으며 한국 동화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동화집 <물에서 나온 새>가 독일에서, <오세암>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마해송, 이원수로 이어지는 아동문학의 전통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모교인 동국대, 문학아카데미, 조선일보 신춘문예 심사 등을 통해 숱한 후학을 길러온 교육자이기도 했다.
동화작가, 방송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1998년 말에 간암이 발병했다. 죽음의 길에 섰던 그는 투병 중에도 손에서 글을 놓지 않았으며 자신이 겪은 고통, 삶에 대한 의지, 자기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을 펴냈으며 환경 문제를 다룬 동화집 <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첫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를 펴내며 마지막 문학혼을 불살랐다. 2001년 1월, 짧은 생을 마감했다.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문학상(1986), 불교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0),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목 차
추천사 1 | 염수정(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추천사 2 | 명진(스님, 평화의길 이사장)
추천사 3 | 이해동(목사)
추천사 4 | 정상덕(원불교 총부 영산성지 교무)
이 작품을 쓰기 시작하며 | 정채봉
저 산 너머
이삭줍는 여인
이름 없는 별들
노을 지는 언덕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흙이 참 좋다
빈자리
멀고도 먼 길
얘야, 너 어디에 있느냐
마음의 그림자
하얀 달밤의 박꽃
아아, 어머니
너, 어디에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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