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전 교정원장 이성택 교무가 정전 강의를 통해 삶의 방향을 제시하다!
교산 이성택 교무는 WBS 원음방송에서 대종사의 원불교 교리에 대한 강의를 통해 이 시대의 정신을 세우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출간된 신간은 이 강의 중에서 원불교전서의 핵심인 정전편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하였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580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원불교 교단에서 교무로 일생을 살아온 그가 몸과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수행했는지에 대한 방법과 가르침이 모두 담겨 있다. 이 책은 죽음 뒤의 세계나 다음 생을 위한 삶보다는 우리가 이생, 즉 현재를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을 설명하고 인류가 마주할 미래를 깊은 통찰력을 통해 전망하며 그 대비책까지 제시해준다. 원불교 교리의 내용을 바탕으로 했지만 사실 내용 전반에서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다. 물질문명의 속도에 지친 우리 삶의 든든한 지침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성택 교무가 말하는 ‘잘 산다는 것’은 복을 지으며 사는 것이고, 복을 짓는다는 것은 남에게 베푸는 것이다. 복을 지으려면 몸과 마음과 돈을 써야 하고, 그러려면 늘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러므로 남에게 베푸는 것은 남을 위한 일만이 아니다. 복을 지으면 결국은 그 복이 다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그것이 원불교가 말하는 인과응보 법칙의 중심이며,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이고 원리이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마음 산업 시대를 꿈꾸다
원불교 정전에서는 바로 ‘지금’과 ‘사회’에 주목한다. 개교의 동기의 첫 단어가 ‘현하現下’로 제시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 다음 생이나 죽고 난 뒤의 세계에 대해서보다는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에 대한 깨달음이 우선한다. 당장의 즐거움이나 눈앞의 목표만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여 몸과 마음을 닦아나가면 그만큼 복이 찾아온다는 말이다.
이 책의 한 가지 특징은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우리가 중심을 잃지 않고 추구해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준다는 점이다. 삶의 편의를 위해 발달한 과학 문명은 우리가 삶을 진정으로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큰 혼란과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본질적인 문제들이 여전히, 그리고 더욱 심각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마음을 공부해야 하고 학습해야 한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다음에는 인간의 소중함을 바탕으로 한 마음 산업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믿는다. 남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삶보다 나 자신과 경쟁하는 삶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교리는 딱딱하고 어렵기만 하다는 선입견이 무색할 만큼 꽤 ‘트렌디’한 책인 것과 동시에,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직접 답변을 해주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그 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길잡이 같은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성택
1943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입학했고, 1962년 3월 대구교당에서 원불교에 입교했다. 이때 항타원 이경순 종사의 자비와 훈풍에 감화, 1970년 출가하여 전무출신의 길을 걷고 있다. 이후 영산선원 간사, 중앙총부 원예주무, 중앙훈련원, 원효교당, 교학대 서원관 사감, 교화부 순교무, 교정원 교화부장 겸 교화연구소장, 국제부장, 문화부장, 부산교구장 겸 부산교당 교감, 새등이문화원장, 정수위단원, 서울교구장, 교정원장, 한국종교인지도자협회 공동대표, 노무현 대통령?이명박 대통령 통일 고문, 10.4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원광학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 7월 종사의 법훈을 받았다.
한때는 원불교 훈련법에 매료되어 그 이론 정립에 정성을 다하였고, 사요를 중심으로 신앙문 교리에 심취하여 그 교리적 위치를 확립하는 데 지금껏 노력해오고 있다.
퇴임 후 WBS 원음방송 '마음을 찾아가는 법문 여행'을 통해 경전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장을 누비며 후학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1월부터 서울교구 교령으로 봉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강자 약자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교리도를 통해 본 원불교 교리 이해≫, ≪자기완성의 길잡이≫, ≪원불교 훈련의 이론과 실제≫, ≪새 시대의 종교≫, ≪0분의 1 인생≫ 등을 펴내 교단 교리와 사상 정립에 이바지하였다.
목 차
들어가며 어떻게 살 것인가
정전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1부 정전에 대하여 - 총서편
1장 왜 마음을 학습하는가? - 개교의 동기
2장 우리는 무엇을 향하고 있는가? - 교법의 총설
2부 열린 시대의 큰 흐름 - 교의편
1장 원이 의미하는 것 - 일원상
일원상의 진리 ㅣ 일원상의 신앙 ㅣ 일원상의 수행 ㅣ 일원상 서원문 ㅣ 일원상 법어 ㅣ 게송
2장 사람에게 불공하는 법 - 사은
천지은 ㅣ 부모은 ㅣ 동포은 ㅣ 법률은
3장 네 가지 불공에 대하여 - 사요
자력 양성 ㅣ 지자 본위 ㅣ 타자녀 교육 ㅣ 공도자 숭배
4장 수행의 세 가지 공부법 - 삼학
정신 수양 ㅣ 사리 연구 ㅣ 작업 취사
5장 마음 학습의 여덟 가지 방법 - 팔조
진행 4조 ㅣ 사연 4조
6장 삶과 마음공부의 길을 밝히다 - 인생의 요도와 공부의 요도
7장 진리를 알아가는 네 가지 방법 - 사대 강령
3부 열린 시대의 실천 방법 - 수행편
1장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법 - 일상 수행의 요법
2장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가? - 정기 훈련과 상시 훈련
정기 훈련법 ㅣ 상시 훈련법 ㅣ 정기 훈련법과 상시 훈련법의 관계
3장 천만 경계를 일념으로 모으다 - 염불법
4장 망념을 쉬게 하라 - 좌선법
5장 던져야 하는 질문의 목록 - 의두 요목
6장 훈련의 전반을 평가하기 - 일기법
7장 어느 곳, 어느 때나 참선하기 - 무시선법
8장 과거의 잘못을 돌아보기 - 참회문
9장 일원상 신앙의 실천 방법 - 심고와 기도
10장 부처께 공을 들이자 - 불공하는 법
11장 지켜야 할 서른 가지 계율 - 계문
12장 성품을 다스리는 방법 - 솔성 요론
13장 대각 후 첫 설법 - 최초 법어
14장 고통과 즐거움에서 벗어나기- 고락에 대한 법문
15장 아픈 세상은 어떻게 치유되는가? - 병든 사회와 그 치료법
16장 마음과 몸을 함께 학습하다 - 영육 쌍전 법
17장 마음 학습의 단계적 목표 - 법위 등급
나오며 이 시대의 트렌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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