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시인일 뿐 그저 바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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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진수
출판사항사문난적, 발행일:2019/01/25
형태사항p.384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12249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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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정과 욕망의 대위법

1990년 《문학과 사회》에 <죽음의 신화적 구조’>를 발표하면서 평론 활동을 시작한 김진수의 첫 번째 평론집 《사랑, 그 불가능한 죽음》(문학과지성사, 2000)과 두 번째 평론집 《감각인가 환각인가》(사문난적, 2018)에 이은 세 번째 평론집 《오직 시인일 뿐 그저 바보일 뿐》(사문난적)이 출간되었다. 지난 해 말에 출간된 《감각인가 환각인가》가 주로 문학이론적인 경향이 강한 글들로 직조되었다면, 이번에 새로 출간된 책은 한국문학의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개별 시인들의 시집과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비평적인 경향의 글들로 구성되었다. 제1부 ‘서정과 감각의 가능성’과 제2부 ‘욕망과 환각의 불가능성’이라는 부제 아래 김혜순 나희덕 남진우 박후기 성윤석 안현미 이윤학 이응준 함성호 허수경 등 우리 시단의 주요 시인들의 시 세계가 세밀하게 조명되었다. 책의 제목은 니체의 시 구절에서 가져왔다고 저자는 밝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진수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독일 초기 낭만주의 예술비평론의 미적 근대성>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문학과 사회》에 <죽음의 신화적 구조 ―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를 발표하면서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계간 시전문지 《포에지》의 편집위원과 계간 《문학 · 판》의 주간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평론집 《사랑, 그 불가능한 죽음》(문학과지성사, 2000)과 《감각인가 환각인가》(사문난적, 2018), 낭만주의 연구서 《우리는 왜 지금 낭만주의를 이야기하는가》(책세상, 2001)가 있고, 역서로는 《미학사전》(예경, 1998) 등이 있다. 2019년 현재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다.

 

목 차

머리말을 대신하며 시, 혹은 에로티즘과 아름다움

제1부 서정과 감각의 가능성
 직조술로서의 시학
 마음의 무늬와 뿌리
‘목련화 그늘 아래서’의 추억
 침묵으로 소리치는 입술
 침묵을 노래하는 악기
 내재적 초월의 양상들
 떠도는 영혼을 위한 진혼곡 (보유) 슬픔과 연민의 힘
 외롭고 쓸쓸한, 공허를 견디는 허공
 고요를 흔드는 바람
 눈물과 거울의 맑기
 일상적 초월의 한 양상
‘잠자는 밤’을 깨우는 ‘꿈꾸는 밤’의 고독
 서정과 해체 사이

제2부 욕망과 환각의 불가능성
 존재 안에 있는 바깥의 존재, 또는 생성의 자연
 이미지, 또는 가시성과 비가시성의 심연
 환상과 서정의 대위법
 욕망하는 기계-존재론의 신화적 지평
‘몸살’ 혹은 바로크적 변신의 욕망
 저물어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
 사라진 것들에 대한 그리움
 내재적 초월과 외재적 초월의 긴장
 위악과 도발의 상상력, 혹은 그로테스크의 미학
 소리와 빛의 모자이크, 혹은 유목의 노래
 슬픔을 가지고 놀다
 불꽃, 혹은 불과 꽃의 시학
 불이의 세계와 상생의 노래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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