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여자아이라서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없어요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부모님과 함께 읽는 첫 번째 페미니즘 그림책
우리는 피부색도 나이도 성격도 모두 다른 여자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다르지 않죠.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다정한 수의사든, 용감한 소방관이든, 신비로운 우주비행사든 여자아이가 못 할 일은 없어요. 축구를 하든, 원피스나 바지를 입든, 흙투성이든, 깔끔하든 나는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여자아이인걸요! 여자아이들이 해낼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을 확인해 보세요.
잠들기 전 부모님의 음성으로 읽어 주며 '성별에 관계없이 너는 그 자체로 소중하고 멋진 아이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우리 아이 첫 번째 페미니즘 그림책'입니다.
우리 아이를 망치는 성차별적 고정관념 타파
'여자아이답게'가 아닌 '자기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
'여자애가 왜 이렇게 까부니', '여자애는 애교가 많아야지', '엄마를 도와주다니 시집갈 때 다 되었구나', '여자애라서 수학은 어려울 거야.' 이런 말들이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왜 헝클어진 머리에 지저분한 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그려진 책은 찾기 힘들까요? 왜 꼼꼼한 일은 여자아이가 맡고 힘쓰는 일은 남자아이 차지일까요? 왜 늘 여자아이는 인형과 주방놀이 장난감, 남자아이는 자동차와 로봇 장난감을 선물로 받을까요?
《나는 여자아이 뭐든지 할 수 있지》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든, 과학을 좋아하든, 음악을 좋아하든, 깔끔하든, 머리에서 냄새가 좀 나든, 어떤 옷을 입든 우리는 각자 개성을 가진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멋진 집을 짓는 건축가, 용맹한 경찰관, 신나는 정글 탐험가 등 여자아이가 못할 일은 없다고 용기를 건넵니다.
유치원, 학교, 가정과 사회 속에 공기처럼 스며든 성 역할에 관한 편견과 성차별적 사고방식을 타파하며, 우리 아이들이 성별에 관계없이 '자기답게' 스스로 결정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입니다.
"이거 하나만 기억해 둬. 너는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야."
내 딸에게 읽어주는 첫 번째 페미니즘 도서
2018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초등 교육에 페미니즘 교육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20만 명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습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은 사회 과목에서 인권과 정의를 배웁니다. 몇 해 전부터 성평등에 관한 어린이책도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이제 페미니즘 교육은 아이들의 올바른 시민의식 함양에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 우리 아이도 올바른 젠더 의식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지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할 것을 주문하는 《나는 여자아이 뭐든지 할 수 있지》는 성 정체성이 확고하게 자리잡기 전인 유아기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성평등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과학, 음악, 만들기, 글쓰기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각자 무엇을 할 때 기쁨을 느끼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새로운 길을 개척한 여성 위인들을 살펴보며 우리 아이의 꿈은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아이들은 여자든 남자든 관계없이 누구나 무엇이든 꿈꿀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샘솟을 것입니다.
발랄한 그림과 경쾌한 운율의 문장 속에 담긴 다양성에 관한 단단한 메시지
책 속에 등장하는 여자아이들은 다양한 피부색을 가졌고, 짧은 머리, 레게 머리, 또는 히잡을 쓰는 등 다양한 머리 스타일을 보여 줍니다. 휠체어를 탄 아이도 있으며 안경을 쓴 아이, 의수나 의족을 착용한 아이도 있습니다. 다양한 모습의 아이들은 노래하듯 한 목소리로 이렇게 외칩니다.
"나는 여자아이야. 그건 자랑스러운 거야! 나는 용감하고, 튼튼하고, 멋있어!"
자유분방한 그림과 통통 튀는 문장은 아이들에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상관없이 우리 모두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깨달음을 전해 줍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의 친구들에 대한 구김살 없는 시선은 이 책의 큰 장점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카릴 하트
화장실도 없는 작고 초라한 집에서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바이올린 연습을 했는데, 훗날 운율을 살려 글을 쓰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고 해요. 글쓰기 외에 언덕 오르기, 달리기, 수영, 빵 굽기, 마당에 난 잡초 뽑기, 유튜브로 고양이 영상 보기를 좋아합니다. 영국 더비셔에서 기타를 치는 남편, 까불거리는 두 딸, 까만 털북숭이 고양이, 금붕어, 닭 네 마리, 래브라도 강아지 '루'와 함께 살고 있어요. 꿈과 상상력을 간질이는 이야기로 어린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았고, 우리나라에 출간된 도서로는 《코뿔소가 그랬어》 《농장에 사는 코뿔소》가 있습니다.
그림 : 알리 파이
어린 시절부터 그림 작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종종 직접 글을 쓰고 종이를 이어 붙여 자신만의 책을 만들었어요. 대학 졸업 후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면서 그림 작가의 꿈을 잠시 접어야 했지만, 2010년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하면서 다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런던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로 돈을 벌면서 신나게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 김서정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독일 뮌헨 대학에서 공부했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 국제창작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세계 각국 작가들과 교류했습니다. 몇 권의 동화와 평론서를 썼고 많은 그림책, 동화책, 이론서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오늘의 예술가 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면서 제주대학교에서 그림책을 가르칩니다. 《시인과 여우》, 《앗, 깜깜해》, 《용감한 아이린》, 《무슨 꿈이든 괜찮아》, 《여우 나무》, 《손에 손잡고》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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