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신화 - 우리는 왜 개인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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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피터 칼레로
출판사항황소걸음, 발행일:2019/02/25
형태사항p.376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82130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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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경제적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전락한 개인주의
우리는 알게 모르게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산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같은 격언을 당연한 진리로 받아들이고, 역경을 딛고 정상에 오른 로키 발보아와 오프라 윈프리에게 찬사를 보내며 닮고 싶어 한다.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천재가 되고, 로키 발보아와 오프라 윈프리가 될 수 있을까? 모든 것은 오직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달렸을까?

개인주의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많은 곳에 스며들었다. 개인주의는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많은 사회제도를 이끄는 원칙 역할을 하는 동시에,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영향력이 큰 복음주의 기독교는 구원 받으려면 예수그리스도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제도는 경쟁적인 평가 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성취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틀이 잡혔다. 심지어 프로 스포츠 팀도 최고의 자유계약 선수와 엄청난 금액으로 계약을 맺기 위해 경쟁하면서 개인주의 철학을 모델로 삼는다. ‘팀’은 있어도 ‘나’는 없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개인주의는 한때 이타주의와 공동체의 자유를 지지하는 사상이었고 자유와 평등을 상징했지만, 지금은 자기중심주의나 이기주의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를 정당화하고 옹호할 때 개인주의를 철학적 가설로 갖다 쓰며, 기업과 국제 금융의 리더들은 개인주의 신화를 이용해 경제적 불평등을 정당화한다.

이 책은 1978년부터 1995년까지 연쇄 소포 폭탄 테러범으로 악명을 떨친 테드 카진스키, 일명 ‘유나바머’ 이야기로 시작한다. 카진스키는 어릴 때부터 두뇌가 명석했고, 조용하고 부끄러움을 타는 청소년이었다. 고교 시절 선생님들은 그가 나중에 사회에 크게 기여할 인물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칭찬했다. 주변의 예상과 기대대로 그는 열일곱 살에 하버드대학교에 들어갔고, 미시간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스물다섯 살에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최연소 조교수가 되었다. 이때까지 카진스키가 뒷날 16차례에 걸친 소포 폭탄 테러로 3명을 죽이고 23명을 불구로 만들어 FBI의 지명수배자가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대다수 사람들은 이 승승장구하던 천재가 돌연 교수직을 그만두고 야생에 은둔하면서 과학과 기술을 적으로 규정하고 스스로 현대 문명에 선전포고 한 이유를 그의 정신 질환에서 찾는다. 하지만 이 책을 쓴 피터 칼레로는 사회학자의 관점에서 극단적 개인주의의 결과로 분석한다. 카진스키야말로 개인주의 신화에 대한 극단적이고 삐뚤어진 신념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다.

칼레로는 인간의 행동이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결과라는 통념에 이의를 제기하며, 개인주의의 신화를 파헤치기 위해 문화적 상징으로서 사람의 자격, 집단에서 순응과 불복종, 사회 계층의 힘, 자본주의의 세계화, 국가의 통치, 대중매체의 힘을 하나씩 살펴보며 강력한 사회적 힘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그러면서 단체 행동의 혁명적 잠재력을 통해 더 나은 사회의 가능성도 열어놓는다.

아테네인은 정기적인 토론에 불참해 시민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사람과 공동체의 요구보다 사리사욕을 앞세우는 사람을 이디오테스(idiotes)라 불렀고, 이는 바보(idiot)라는 말의 어원이 되었다. 자율과 독립을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라 생각하고 개인의 이익이 공동체의 이익보다 앞선다고 보는 개인주의적 세계관을 주장하는 사람은 고대 그리스에서나 현대 세계에서나 바보가 맞다.
우리가 복잡하게 얽힌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개인과 사회를 인위적으로 분리하는 개인주의 신화를 깨뜨리지 못하면 환경 파괴, 불평등, 차별, 빈곤 등 오늘날 가장 시급한 쟁점과 진실하게 맞설 수 없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피터 칼레로
웨스턴오리건대학교(Western Oregon University) 사회학 교수. 현대사회의 사회적 정체성과 정치적 행동 구조의 관계를 연구하며, 현대사회 이론과 연구 방법, 통계자료 분석, 자아와 사회, 일탈 행동, 지역사회 조직 등을 가르친다.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주로 자아와 정체성, 정치학에 대한 책을 썼다. 쓴 책으로 《Being Unequal: How Identity Helps Make and Break Power and Privilege불공평: 자아는 어떻게 권력과 특권을 만들고 파괴하는가》 《Giving Blood: The Development of an Altruistic Identity헌혈: 이타적 정체성의 발달》(공저) 《The Self-Society Dynamic: Cognition, Emotion, and Action자아 사회의 동력: 인지, 감정, 행동》(공저)이 있다.


옮긴이 : 김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광고대행사와 음반사, 영화 기획사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책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사회주의 100년》(공역), 《죽음을 이기는 독서》 《역사, 진실에 대한 이야기의 이야기》 《위대한 작가는 어떻게 쓰는가》 《거장의 은밀한 식탁》 《플라톤, 구글에 가다》 등이 있다.
 
 

 

목 차

3판 서문
서문
1장 개인주의 : 신화의 힘
2장 사람의 자격 : 상징의 힘
3장 순응과 불복종 : 집단의 힘
4장 집안이 중요하다 : 사회계층의 힘
5장 세계화 : 자본주의의 힘
6장 정부의 통치 : 국가의 힘
7장 폭력, 섹스, 정치 : 대중매체의 힘
8장 ‘나’에서 ‘우리’로 : 집단행동의 힘
결론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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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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