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유치원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고 무서워서 가기 싫다고요?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때마다 집에 뛰어간다고요?
그럴 때면 마술 뚫어뻥을 휘두르며 주문을 외워요!
“응가쉬응가쉬 멋진 화장실 뿅!”
짠, 세상에서 제일 멋진 화장실이 되었어요.
이제 유치원 화장실만 가고 싶어진다고요.
행복 유치원에 다니는 동주와 보연이는 화장실이 가고 싶어질 때만다 집으로 달려갑니다. 유치원 화장실은 너무 무섭고 더러운 것만 같거든요. 마법사인 유치원 원장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 마술 뚫어뻥을 손에 들고 마법을 부립니다. “응가쉬응가쉬 멋진 화장실 뽕!”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마법의 주문이지요. 과연 동주와 보연이는 유치원 화장실의 진면목을 알게 될까요?
[편집자의 말]
더 이상 낯설지 않아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처음 가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화장실에서의 배변 활동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고 예쁜 화장실이어도 무섭다고 느낄 수 있거든요. 동주와 보연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때 마법사 원장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마법을 부립니다. 동물 친구들이 가득한 숲속 화장실로, 마법 구름이 땀을 뻘뻘 흘리며 청소해 주는 마법 화장실로 탈바꿈시켜 주는 거지요. 아이들에게 유치원 화장실은 더 이상 선 공간이 아니라 멋지고 친해지고 싶은 공간이 될 것 입니다. 유치원에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 가득하다고 느끼면, 아이들의 유치원 생활은 점점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
재미있는 화장실
실제로 집밖에서 화장실 가는 걸 싫어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유치원 때는 물론이고 초등학교, 중학교에도 있습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의 화장실 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낯설고 두려워서 가기 싫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너무 적극적인 교육이나 훈육보다는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도록 함께 가거나, 가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법의 유치원 화장실>에서처럼 멋진 주문을 함께 외우시며 새로운 화장실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아이를 기다려 주세요!
아이를 기다리는 것, 참 어려운 일입니다. 마음도 조급하고 시간도 없는 부모님이 얼른 해결책을 주거나 정답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즉각적인 훈육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안전에 관한 문제면 더욱 그렇지요.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마음을 좀 느긋하게 가지시고 아이를 기다려 주세요. 아이가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떻게 느끼는지,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스스로 답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물론 엉뚱한 답으로 문제를 키울 수도 있지만, 이것 또한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크래들 그림동화- 마법의 유치원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유아들이 재미있게 유치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유치원을 마법처럼 신비롭고, 재미있는 일이 가득한 공간으로 느끼면 유치원 생활이 점점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입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선험>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260여권의 저서를 발간한 기록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정상급 작가입니다. 장편소설 《원균》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으며, 그 후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아주 특별한 우리 형》《안내견 탄실이》《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실려 있으며, 청소년 소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청소년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생애 통산 500권 발간을 목표로 오늘도 활발한 강연과 집필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림 : 정현수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한 후 그림이 좋아 엠비주얼 스쿨에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Simple Simon>이 있습니다. 단행본 그림책으로는 첫걸음입니다. 부지런히 걸어 많은 아이들과 만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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