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오늘도 아이는 하나의 세상을 만든다
―나를 성장시킨 너의 첫 ‘걸음말’
모든 처음은 신비롭다. 누구에게나 있고, 한번 지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절, 유년. 유년기는 처음의 신비로움으로 가득하다. 아이가 부모와 처음 눈을 마주한 순간, 첫 웃음과 울음, 소리내 말한 첫 단어, 늘어나는 표현들, 알아가는 감정들. 모두 논리와 이성과 교육이 틈입하기 이전의 시간들이다. 사진작가이자 특수교사인 전소연과 시인 김경주의 두 아이 소울과 류이도 차례로 이 시기를 마주하고, 또 통과하고 있다. 『네가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는 아이가 커가는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 과정에서 만난 아이의 첫 ‘걸음말’들을 그대로 받아 적으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해간 기록이다.
오늘 아침 일어나 네가 처음 한 말, 그 말을 오늘도 기록해
―네 세계가 넓어질수록 내 세계는 다채로워져
여행 산문집 『가만히 거닐다』와 사진 산문집 『오늘 당신이 좋아서』를 통해 특유의 따뜻하고 다정한 사진 세계를 펼쳐 보인 작가는, 첫 아이 소울이가 태어난 뒤의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의 순간들 역시 꾸준히 사진으로 담았다. 아이는 서서히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며 단어들을 수집해 말하기 시작했고, 자기만의 말법으로 문장을 완성해갔다. 소울이 생후 36개월, 작가가 ‘소울 기록’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말을 그대로 옮겨 적어두기 시작한 것은 그즈음부터였다.
“옥수수 맛있지?”
“응! 엄마 사랑맛이야!”
*
“나는 아빠보다 엄마가 조금 더 좋아.”
“헉, 왜?”
“왜냐면~ 마음이 그래.”
*
“엄마, 공룡은 죽었지만 공룡이 한 생각은 남아 있을걸?”
“그래? 무슨 생각이 남아 있을까?”
“예를 들면 이런 생각… 참 좋았다!”
*
“엄마! 우리집 변기통은 차가워! 바나나반 선생님집 변기통은 따뜻했는데.”
“류이는 변기통이 따뜻한 게 좋아?”
“응! 따뜻한 게 좋아. 바나나반 선생님네 변기통은 봄인가봐!”
이 밖에도 “엄마, 엄마 손 잡고 건강하게 사는 게 내 꿈이야.” “엄마, 꿈은 만질 수 없지?” “여기가 그 천국이란 곳인가?” “엄마~ 엄마를 생각하면 소똥 냄새가 생각나!” “하늘이가 바다 같아!” “처음은 무슨 색이었을까?” “내가 좋아, 엄마 혼자 있는 게 좋아?” “엄마는 귀신이 무서워, 아니면 류이가 우는 게 무서워?” 같은 아이의 말들. 아직은 옳고 그름이나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사이의 기준이 확실하지 않아 생기는 기발한 표현들, 비논리와 날것이 주는 유연성, 감각의 새로운 쓰임들이 놀랍고 기발하고 사랑스럽다. 아이가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아이의 눈높이 그대로 귀기울여 듣고 대화를 나누는 일을 통해 아이와 부모는 함께 성장하는 게 아닐까. 따뜻한 사진과 짧은 텍스트만으로도 자연스레 전해지는 이 메시지는, 각종 육아법과 ‘좋은 부모 되기’의 압박감에 육아를 전쟁 치르듯, 경쟁하듯 치러내는 부모와 예비 부모에게 특히 공감과 위로가 될 것이다.
네가 너를 그리워하는 날이 오면 선물하고 싶은 너의 이야기들
―생각보다 짧고 분명 그리워질 그 시간
작가는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며 때로는 아이의 말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자신이 아이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받는 일이 있는 것이다. 부모와 친구, 선생과 미디어로 아이가 영향받는 범위는 점점 넓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아이와 부모만의 유일한 시기인 것. 때로 작가는 자신의 부모를 생각한다. 자신에게도 있었던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의 기억들을 반추하며 한 번 더 유년을 살게 된다. 소울이와 류이, 두 아이의 기록이 보여주는 보편의 성장담. 나에게 그리고 내 아이와 내 부모에게도 있었을 그 시간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고 자람’이란 더없이 신비한 일임을, ‘육아’란 나와 너를 한층 더 성숙한 인간으로 만드는 일임을 알게 된다.
오늘 소울이가 제일 많이 한 말은 “그리워”였다.
발리 사진을 보며 “엄마, 발리 갔을 때가 그리워. 또 가고 싶다.”
두 살 때 사진을 보며 “엄마, 이거 나 어렸을 때야? 아~ 그립다!”
소울아, 엄마도 너의 두 살 때가 그립다.
*
김소울
저는 아홉 살 김소울입니다.
그림을 잘 그리고 곤충을 좋아해요.
요즘은 로봇과학에 빠져 있어요.
아빠가 시를 쓰는 사람이에요.
김류이
저는 엄마가 좋아요.
작가 소개
1979년에 태어나 2011년에 엄마가 되었고 현재 아들 둘의 엄마로 살고 있습니다. 특수교사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행 산문집 『가만히 거닐다』와 사진 산문집 『오늘 당신이 좋아서』를 썼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과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습관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된 후로는 두 아이의 성장을 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자주 숲으로 갑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해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아들 둘 키울 체력을 유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매해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짧은 여행을 합니다.
목 차
소울 기록
류이 기록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