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소리 맛과 말맛이 주는 즐거움
동시집 <말을 헹구다>는 말의 재미를 좇으면서 여백을 두고, 때로는 새롭게 시어를 만들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시어의 의미를 옮겨가면서 시적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소리의 재미일 수도 있고 시적 상황이 만든 분위기와 시적 화자의 따뜻함에서 받는 감동이기도 합니다. 시어 하나하나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으로 연상되는 장면을 떠올리며 읽어 보세요. 누군가에게 손짓하듯, 혹은 누군가에게 말하듯이. 그러면 그 속에서 많은 장면이 떠오르고 더 큰 기쁜을 얻을 겁니다.
- 김종헌(동시인, 문학평론가)
작가 소개
지은이 : 하청호
1943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1972년 <둥지 속 아기새>로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1973년 <봄에>로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둥지 속 아기새≫, ≪빛과 잠≫, ≪하늘과 땅의 잠≫ 외 다수, 동화집 ≪훈이와 아저씨≫, 시집 ≪새소리 그림자는 연잎으로 뜨고≫, 산문집 ≪시인은 왜 아름다운 사람인가≫ 등이 있다. 세종아동문학상, 경북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등을 받았다.
그림 : 김천정
광주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이스티투토 유러페오 디 디자인에서 공부하였다. 서울과 캐나다에서 세 번의 개인전과 시화전을 열었고, 1978년 조일광고상 본상과 1988년 한국어린이도서상(일러스트부문)을 수상했다. 간결하고 개성 있는 그림으로 단행본, 잡지, 교과서 등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작업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꽃을 피워 준 둥둥이』, 『봉봉이의 꽃잎 수첩』, 『사람아 네가 무엇이냐 시리즈』 등이 있다. 현재 한국출판미술가협회와 무지개일러스트 회원이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제1부 말을 헹구다
제2부 조각잠과 꽃잠
제3부 뱀과 줄자
제4부 아버지의 구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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