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쩌다 마주친 여행지가
어쩌면 우리를 바꿀 지도 모른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이 있다. 그 제목 말마따나 미얀마까지 갔다 와서 새삼 배운 건 뭇 유치원생도 알 법한 단순한 진리 같다. 바로, ‘내가 기분 나쁜 걸 남에게 하지 않기’ - 즉, ‘공감’이다. 현지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걸 똑같이 소중히 여기고, 자의적인 기준으로 함부로 판단하거나 겉만 보고 업신여기지 않고, 가능하다면 현지에 깊숙이 어울리며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기.
잠들어 있던 내 공감능력을 깨워 ‘남들도 똑같이 기분 나쁠 텐데’라고 생각해보게끔 도와 준, 여행에서 마주친 모든 ‘남들’에게 감사한다. 그 ‘남들’이 아낌없이 베푸는 호의를 입으면서 비로소 ‘경제적으로 값싼’ 여행지를 ‘전체적으로 값싸게’ 취급하던 나의 태도를 돌아볼 수 있었다. 그 ‘남들’과 교류하며 낯선 문화에 호기심을 품고 감탄하는 이면에 우월한 관찰자로서 대상을 응시하는 나의 오리엔탈리즘적 시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만남들이 없었더라면 ‘쉬려고 여행 왔는데 피곤하게시리 ‘그런 데’까지 신경 써야 해?’ 하고 모든 걸 무감각하게 흘려보내고 말았을 테다.
‘그런가보다’하고 건성건성 넘어가거나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하며 쉬이 고개 돌릴 일에 어느 순간부터 왜 그런 거냐며 궁금해 하고 자꾸 참견하려 든다. 미얀마를 제대로 공부한 전문가도, 미얀마에 십 수 년 거주해 본 적도, 미얀마를 종단횡단하며 두루두루 살핀 사람도 아닌 주제에 감히 이 나라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보태보는 것도 결국 그 때문인 거 같다. “이젠 마냥 남 얘기 같지만은 않아져서”.
좋은 친구를 사귄 기분이다. 너를 알게 돼서 기뻐, 미얀마. 언젠가 우리 꼭 다시 만나.
작가 소개
지은이 : 노나리
EBS 기획다큐팀 조연출로 다큐<그린란드의 여름 이야기>제작에 참여했다.
고등학교 시절엔 공부할 시간에 홀로 틀어박혀 비디오테이프로 철 지난 영화를 돌려보고, 수업 시간엔 멍하니 영화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다분히 폐쇄적인 자기 세계를 구축해나갔다. 대학 수능시험을 보고 입학을 기다리던 그 짧은 기간에 접한 진중권, 신영복, 박노자 등의 저서들 덕분에 비로소 내부로만 침잠하던 눈을 밖으로 돌려, ‘세상 속의 나’를 고민하는 첫걸음을 떼었다.
2003년 계명대 디지털영상학과에 입학해 즐거이 강의를 듣고 더불어 토론하며 서서히 생각의 틀을 키워나갔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좀더 깊이 있는 삶을 살고자 2005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립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일 년간, 2006년 하반기엔 연세대학교에서 교류학생으로 한 학기 동안 수학했다. 아울러 틈틈이 멕시코, 몽골,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지를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다. 그 여행 경력 덕택에 2008년 봄 EBS 기획다큐팀 조연출로 발탁되어 여름철 그린란드에 50여 일간 체류하며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누렸으며, 그해 늦가을 EBS를 뒤로한 채 책을 쓰기 시작했다.
2009년 여름 디지털영상전공/영어영문학과부전공으로 졸업하고, 글을 쓰면서 불쑥 성장한 덕분에 현재 글쓰기 예찬론자로 거듭나 주위 사람들에게 글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동남아 아무데나’에서 ‘더 알고 싶은 나라’로, 미얀마
01 양곤 (Yangon)
심상치 않은 출발
여전히 펄떡이는 옛 수도
가볍고도 무거운 순환열차 여행
아는 만큼만 보는 현지영화 관람기
쉐다곤 파고다와 ‘불교 판타지아’
02 삐이 (Pyay)
여행은 사람으로 완성된다
죽음의 유네스코 라이딩 그리고 인디아나 존스
03 바간 (Bagan)
이토록 찬란하고 불편한
우리 일생에 단 한 번, ‘신쀼’
04 인레 호수 (Inle Lake)
트루먼쇼까지는 아니어서 다행이야
까렌족에서 로힝야족까지
비욘드 랭군, 애프터 히어로
05 만달레이 & 몽유와 (Mandalay & Monywa)
크고, 높고, 많고, 가난한 부처님들
나가는 말
너를 알게 돼서 기뻐, 미얀마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