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든든한 아들과 조금은 특별한 딸을 키우며 작은 것에
소소한 행복을 찾는 혼밥 혼술 아재의 힐링스토리
산티아고라는 이름으로 SNS와 팟캐스트 방송을 해온 저자가 작가로서의 전업을 선언하고 쓴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어려움 없이 자라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 탄탄대로를 걷던 중 당시 광풍처럼 불던 IT 웹개발 벤처회사를 설립, 실패를 맛보았다. 이후 마케팅 프리랜서로 활동했지만 이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두 아이의 아버지로 남편으로 살아오다 실패라는 큰 벽에 부딪쳤던 저자는 자신의 글에서 이렇게 말한다.
“실패를 경험하고 여기에다 심근경색으로 5분 차이로 생명을 건진 뒤 ‘덤으로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면 더는 시험 안 치르고 살아갈 줄 알았는데, 인생은 오히려 삶의 한복판에서 진짜 문제를 내주더라고요. 학교에 다니면서 수학공식 잘 외우고 영어 문법 잘 익혀서 시험 성적이 잘 나오는 바람에 저는 저 자신이 대단히 잘난 인간인 줄 알고 착각하며 지냈습니다. 젊은 시절, 한 때는 높이 비상도 했지만, 끝도 없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면서 자존감은 뭉개지고 하루하루 의미도 없고 활기도 없는 그런 날들을 십 년이 넘도록 보내기도 했고요.”
저자는 아내와 사이가 벌어져 숙려기간을 갖고 있고 아들과 장애를 가진 딸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자신의 일상을 특유의 감성어린 필치로 촘촘히 써 내려가고 있다. 아울러 에세이가 끝나는 말미에 당시의 심정을 표현한 시(詩)들을 곁들여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고 있다.
마음의 청소
어제가 아팠다면 상처,
오늘까지 막혔다면 좌절.
내일도 달라지는 건 없을 거야
그런 생각이 든다면 그건 절망.
중요한 건 현재야.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보다 더 가슴 아픈 건
미래가 보이지 않아 의욕이 꺾이고 체념을 하는 일.
강해져야 해.
하루가 힘이 들면
그 하루의 끝에 매달려
배우면 되는 거야.
오늘은 결국 내일이 되면 어제가 되는 법.
오늘 깨우치는 게 아무것도 없이 지나면
내일 절망의 늪으로 빠지는 건 시간문제야.
내 마음의 방을
날마다 쓸어내고 닦아내며
살아내자,
보란 듯이 살아가자.
흔들려도 꺾이지는 말고
아찔해도 넘어지지 말고.
작가가 쓴 총 47편의 에세이는 신세대에게 아재라 불릴 수 있는 나이임에도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어린 글들로 채워져 있다. 많은 사건과 위기,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저자는 세상을 좀 더 관조하고 부드럽고 여유있게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문을 갖게 되었음을 곳곳의 글들에서 밝힌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시작한다.
“저는 행사 상품 공짜 덤처럼 살아가는 인생은 살고 싶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똑같은 물건 하나 더 준다고 상품의 가치가 달라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가격이 낮아져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어 선택받는 저렴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는 뜻입니다. 스포츠에서 전반전과 후반전이, 공연에서 1막과 2막이 사뭇 다르듯 그렇게 저만의 스토리를 완성하며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어린아이처럼 다시 배우며 살고 싶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요? 육체는 늙어서 기력이 떨어지고 마음 바닥에도 이미 어지럽게 적힌 이야기들로 꽉 차 있어서 어디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의 처음은 아마도 나 자신과 주변을 새롭게 바라보기가 아닐까, 그런 마음으로 요즘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덤으로 삶을 얻은 50대 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 한번 들어 보실래요?”
작가 소개
1967년 서울 출생. 대학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해외관련 업무를 하다가, 캐릭터 라이센싱과 IT 웹 개발 벤처회사를 창업해서 운영했다.사업이 망한 이후 콘텐츠 마케팅 기획 프리랜서로 활동했지만, 돈을 거의 벌지는 못했다.
나이 오십에 접어들면서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고, 골든 아워를 놓치지 않아 죽지 않고 생환했다. <산티아고>라는 이름으로 SNS와 팟캐스트 방송을 하며 폐쇄적이고 비관적인 삶의 태도를 버리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지내다가 글 쓰는 작가로 인생 2막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2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첫 책을 쓰게 됐다.
생각보다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일들이 너무 많은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자기 자신과 주변을 새롭게 발견하기,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를 통하여 현재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은 내일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든든한 아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조금은 특별한 딸아이에게 정성스러운 요리를 해 주는 것처럼, 자신만의 레시피로 따뜻한 밥을 짓듯 글을 지으면서 독자들과 더불어 함께 가고 싶은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목 차
프롤로그
첫 번째 이야기
# 1-1 혼밥 이야기
# 1-2 싸구려 수건과 결별하기
# 1-3 청소를 하다가
# 1-4 고기가 진리였는데
# 1-5 새벽 빨래방에서
# 1-6 왼손으로 밥 먹기
# 1-7 고수부지의 하늘
# 1-8 초라하게 느껴질 때
# 1-9 라면 끓이기
# 1-10 남성용 보정속옷 착용기
# 1-11 꼰대로 사느니
# 1-12 새로운 도전_여행
# 1-13 새로운 도전_독서
# 1-14 새로운 도전_팟캐스트
# 1-15 카페에서 글쓰기
# 1-16 슬럼프를 벗어나려면
두 번째 이야기
# 2-1 내 마음속의 연탄재
# 2-2 아빠, 허무해
# 2-3 사진을 배우고 싶어
# 2-4 성인식 선물
# 2-5 차마 깎지 못한 연필
# 2-6 친구 같은 사이
# 2-7 식당보조 생활
# 2-8 현장에서 배운 것들
# 2-9 부부라는 이름
# 2-10 아버지, 흔들리는 촛불처럼
# 2-11 만년 소녀, 어머니
# 2-12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 2-13 뮤지컬이 아니었다면
# 2-14 즐거운 요리
# 2-15 소확행 모임
# 2-16 차오르는 사랑
세번째 이야기
# 3-1 이끼와 활력
# 3-2 돈 때문에 두려워질 때는
# 3-3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 3-4 비록 유리 멘탈일지언정
# 3-5 뭔가에 중독되는 진짜 이유
# 3-6 수조에서 벗어나기
# 3-7 관습을 넘어서는 중입니다
# 3-8 노화와 맞서는 중입니다
# 3-9 죽음을 예비하는 중입니다
# 3-10 인생 2막 준비하기
# 3-11 은하수를 바라보며
# 3-12 연기를 하면서 얻은 것
# 3-13 나에게 사과하기
# 3-14 딸아이와 함께 하는 바리스타 수업
# 3-15 해돋이를 바라보며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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