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생각하는 아기 쥐 또또
사과나무 위에 탐스럽게 열린 빨간 사과를 어떻게 하면 먹을 수 있을까요? 푸드덕, 푸드덕 비둘기는 날아와 먹어요. 대롱대롱 원숭이는 매달려서 먹어요. 쭈~욱, 흠, 흠 코끼리는 긴 코로 따먹어요. 생쥐 또또는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비둘기처럼 날아볼까요? 원숭이처럼 매달려 볼까요? 코끼리처럼 코를 늘려 볼까요? 이때 공굴리기를 잘하는 물개가 다가와요. '너는 뭘 잘하니? '물개는 또또를 공처럼 높이 던져 주었어요. 사과나무 위로 말이에요. 또또는 나무 위 맛있는 사과를 잔뜩 먹을 수 있었어요.관찰력을 길러주는 『또또와 사과나무』 이야기는 유아기의 식욕에 대한 이해와 다른 동물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자신과 비교해 보는 관찰, 탐구의 자세를 그리고 있는 그림동화입니다. 계속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또또와 사과나무'가 개정된 맞춤법으로 수정되고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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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사과나무에 사과 여덟 개가 먹음직스럽게 익었어요.
그 사과를 올려다보며 어떻게 사과를 따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키 작은 또또!
또또는 동물마다 가지각색의 방법으로 사과를 따는 과정을 유심히 관찰한 후 그대로 따라 해 보지만 역부족이에요.
비둘기를 따라 두 팔을 벌려 날갯짓을 해 보기도 하고, 원숭이를 따라 나무에 매달려 보지만 주르륵 미끄러질 뿐이죠. 긴 코로 사과를 따는 코끼리, 긴 목으로 쉽게 사과를 따 먹는 기린, 폴짝 뛰어오르는 캥거루나 나무를 쿵 들이받아 사과를 떨어뜨리는 코뿔소 등 각각의 동물들을 관찰하고 그대로 해 보는 동안 또또는 지쳐 버렸지요. 이런 불쌍한 또또를 멀리서 지켜보던 물개가 또또에게 다가왔어요.
또또가 물개에게 물었어요.
“물개야, 너는 하늘을 날거나 나무에 오를 수 있니?”
“아니.”
“물개야, 너는 긴 코나 긴 목을 가지고 있니?”
“아니.”
“물개야, 너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니?”
“아니,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그렇지만, 너도 잘하는 일이 있잖아.”
또또가 물개에게 말했어요.
‘아하, 그렇게 하면 되겠다.’
가벼운 또또는 공던지기를 잘하는 물개의 도움으로 나무 위로 던져 올려졌어요.
또또와 물개는 맛있는 사과를 딸 수 있게 되었죠.
《또또와 사과나무》는 관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을 개발해 내는 창의력은 물론 협동심에 관한 가르침을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관찰력을 길러주는 또또와 사과나무
생각하는 아기 쥐, 또또는 좋은 것은 독차지하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많아요. 가끔 친구들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죠. 무엇보다 또또만의 독특한 생각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는 게 특기랍니다.
모든 새로운 것은 기존의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는 사물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찰력이란 주의 깊게 사물을 인식한 것이 새로운 발상으로 이어지며 생기는 창의력의 기본이 되는 요소입니다.
《또또와 사과나무》는 유아기의 식욕에 대한 이해와 다른 동물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자신과 비교해 보는 관찰, 탐구의 자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카에 요시오
1904년 고베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본 대학 예술학부 미술과를 졸업하고, 광고 디자이너를 거쳐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소우주》로 국제 청년 미술가 전 외무대신 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또또 시리즈’와 《장난꾸러기 라라짱》《마음의 그림책》《푸른 바람의 추억》《작은 새와 고양이의 이야기》《느림보 기관차 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우에노 노리코
1940년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본 대학 예술학부 미술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또또 시리즈’와 《55층 고양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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