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겨울을 이기고 찾아온 봄을 통해
아이들의 고운 마음을 싹틔우는 그림책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어느 시골 마을에 추운 겨울을 비집고 찾아온 봄을 정감 있는 시와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바뀔 때의 신비로운 모습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얀 눈이 아직 녹지 않고 듬성듬성 남아 있는 곳에서 피어난 새싹과 들꽃, 따뜻한 남쪽 바람이 코끝을 스친 뒤 내리는 반가운 봄비, 회색빛에서 오색 빛깔로 바뀌는 산과 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봄이 오면 자연에서 어떤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는지, 또 자기 주위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게 됩니다. 봄을 기다리는 순수한 아이의 모습을 통해 자연을 대하는 고운 마음씨가 생기고 자라나게 합니다.
다가오는 봄을 소리로 관찰해요
책에는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뀔 때 들을 수 있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얼음 밑에 돌돌 흐르는 시냇물 소리, 봄비가 내리며 후드득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겨우내 안 보이던 새들이 찾아와 부르는 노랫소리, 시끌벅적 밖에서 노는 아이들의 소리. 그리고 이 책은 앞동산에 활짝 핀 복사꽃에도 귀를 기울이게 합니다. 자연을 눈으로만 관찰하는 게 아니라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고, 냄새를 맡아 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아이가 온몸으로 자연을 체험할 때 그 자연을 잘 이해하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에 사랑을 갖게 되고, 나아가 더욱 훌륭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인철
프뢰벨 장학재단 이사장, 그림동화연구소연구원. 30여 년간 어린이 도서 출판사에서 일했고 지금은 동화 쓰기에 열심입니다. 출간 된 동화책은 《빨강 눈 파랑 눈》 《산타를 만날 거야》 《꿈꾸는 나무》 《받고 싶은 생일선물》《산타할아버지께 선물을 드려요》《꽃마을》《단짝》《할머니는 꽃들하고 말해요》《바다로 간 누나》《설날》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백은희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그림을 그리는 그림 작가입니다. 그린 그림책으로《퉁이의 노란 모자》《꿈꾸는 나무》《소리치자 가나다》《우리 가족 캠핑 여행》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정세로
UC버클리 대학에 다니며 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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