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들이 나를 찾아왔다 - 한 문장수집가의 아포리즘 에세이 -

고객평점
저자박민영
출판사항이불, 발행일:2019/02/22
형태사항p.246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361077 [소득공제]
판매가격 13,000원   11,7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8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나는 문장을 수집한다
 고로 나는 생각한다

 글을 업으로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문장 수집벽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스승으로 삼은 수많은 작가들의 아름다운 문장들, 그 문장들을 음미하는 것은 새로운 글쓰기를 위한 좋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것이리라.

여기, 한 명의 문장수집가가 있다. 그는 글쓰기를 업으로 살아가리라 오래전에 결심했고 지금 인문사회과학 책을 쓰는 전업 작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는 작가의 길을 걸어오면서 5만매의 아포리즘을 ‘글 창고’에 저장해두었다. 그 ‘글 창고’를 열고 아직도 그 글을 읽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문장에서 길어올린 생각들을 담아낸 것이 이 책이다. 어떤 문장에서는 자신이 걸어온 힘겨운 인생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터놓는 정담을 건네고, 어떤 문장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비정한 사회를 생각하면서 날선 비판을 던져준다.

이 책에는 담겨있는 39편의 아포리즘은 그 자체로도 빛나는 문장들이다. 그 문장으로부터 작가의 생각이 생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독자들에게 꽤나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문장수집가의 글 창고에는
5만매의 문장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텍스트를 읽으면서 살아갑니다. 그 텍스트 속에서 순간, 우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한 줄의 아포리즘을 만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밑줄을 긋거나 따로 적어두기도 하지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 밑줄도, 따로 적어둔 수첩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아가지만, 아포리즘과 조우하는 그 순간만은 우리는 그 문장의 마력에 사로잡힌 게 아닐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심히 밑줄 긋고도 그 사실조차 잊고 살아간다면, 자신의 창고에 차곡차곡 문장을 쌓아놓고 절대 잊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집가들이 미래에 가치 있을만한 물건을 수집하지만, 문장수집가는 그 가치를 따지는 게 어쩌면, 무의미해 보이는 문장을 수집합니다. 어느 문장수집가의 글 창고에 쌓아놓은 5만매의 문장, 그것이 이 책이 만들어진 단초가 되었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의 저자 박민영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래 간직한 것이 있다면 만든 사람의 것이 아니고, 간직한 사람의 것이 된다고 믿습니다. 오래 입은 옷에 그 사람의 체취가 배듯, 오래 간직한 문장에도 그 사람의 향기가 뱁니다.” 어느새, 자신의 것이 되어버린 문장들을 다시 꺼내 그 문장에 배인 향기를 맡아가는 과정, 이 책의 생각들은 그렇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당신의 문장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이 책은 크게 두가지 파트로 나누어 있습니다. 1장에 해당하는 <예술하거나 사랑하거나>에는 사랑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 작가의 개인사에 대한 내밀한 고백까지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2장에 해당하는 <노동하거나 살아가거나>에는 인문사회과학서를 주로 집필해온 작가답게 부조리한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묘미는, 39편의 아포리즘에서 어떻게 작가의 생각이 길어올려지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뒤에는 그 아포리즘을 다시 음미하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떠올려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 책 안에는 당신이 오래 간직하고 싶은 문장이 담겨 있을지 모릅니다. 그 문장을 발견하는 기쁨도 함께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민영 
인문, 사회, 문화 관련 글을 쓰고 있는 작가이자 문화평론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다룬 책에 관심이 많으며, 글로써 자신과 세계를 개선할 수 있다는 확신을 마음에 품고 꾸준히 글을 쓴다.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생각하는 글쓰기’, ‘인문내공 글쓰기’ 등을 강의했으며, 《고교독서평설》·《월간 인물과 사상》·<경향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썼다. 저서로 《이 정도 개념은 알아야 사회를 논하지!》,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학교는 민주주의를 가르치지 않는다》, 《낭만의 소멸》, 《인문 내공》, 《책 읽는 책》, 《인문학, 세상을 읽다》, 《이즘》, 《즐거움의 가치사전》, 《공
자 속의 붓다, 붓다 속의 공자》 등이 있다.

 

목 차

예술하거나 사랑하거나
 작가로 산다는 것/‘사랑’이라는 의지/아버지의 유산/음악은 힘이 세다
 영혼의 풍경/문화는 기본권/‘미투’라는 일상성/예술과 현실 사이/길의 행로
 말이 아닌 말들/음악의 차이/‘시인’이라는 존재/이성 혹은 감성/ ‘기억’이라는 소설
 별은 언제나 그 자리에/작가의 길/글쓰기를 가르친다는 것/사랑은 마음보다 태도

노동하거나 살아가거나
‘상식’이라는 습관/ ‘분업’이라는 비극/ 어울려 산다는 것/ 정작 모여야 할 때
 폭력의 의미/ 성공한 자의 자세/ 노동이 예술처럼 변한다면/ 동물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여가가 있는 삶/ 아버지의 슬픈 초상/ 내 것인데 내것 아닌/ 잠들기와 깨어있기
 자리에 묶이는 시선/ 커지는 규모와 재앙 / 동물과 성자 사이/ 진실의 위계
 누군가의 선택 / 의미와 무의미 / 우주 안의 고독 / 진짜, 죽이는 오락 / 노동의 쓸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