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생텍쥐페리 상 수상작 ★★★
꿈꾸고 상상하고 설계하는 꼬마 공학자 유진
‘꿈꾸는 자들의 섬’에 사는 사람들은 더 이상 꿈꾸지 않는다. 필요한 것은 섬에 다 있어서 새로운 것을 만들지도 않고, 바깥세상을 상상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유진은 다르다. 바다 멀리에서 ‘어디에도 없는 섬’을 본 유진은 그 섬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섬 밖 세상에 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유진은 바다 위를 안전하게 걸어서 갈 다리를 설계한다. 그런데 아빠가 재료를 옮길 트럭을 빌려주지 않은 데다, 막상 다리를 만들기 시작하자 이런저런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널빤지 길이가 짧을 땐 드럼통을 바다에 띄워 다릿기둥으로 삼고, 널빤지가 모자라자 비버의 도움으로 둑을 만들어 해결한다. 상황에 따라 모자란 것을 채우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꼬마 공학자 유진이니까!. 유진은 마침내 ‘어디에도 없는 섬’에 도착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 오늘은 바다를 건너는 다리를 만든 꼬마 공학자 유진, 내일은 또 무엇을 만들까?
다른 세상을 꿈꾸고, 미래를 설계하는 유진
이제는 꿈꾸는 것을 잊은 사람들이 사는 ‘꿈꾸는 자들의 섬’과 호기심 갖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사는 ‘어디에도 없는 섬’,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알 수 없는 섬’이 있다. 주인공 유진은 ‘꿈꾸는 자들의 섬’에 사는 ‘꿈꾸는 소녀’다. 유진은 궁금한 것이 많고, 궁금한 것을 알기 위해 꿈꾸고 상상한다. 그리고 아직 가지 않은 곳, 갖지 못한 것을 위해 계획하고 설계한다. 유진이 바깥세상을 꿈꾸지 않았다면 지도에서도 지워져 버린 ‘어디에도 없는 섬’을 찾을 수 있었을까?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꺾지 않고, 자유롭게 상상하고 꿈꾸도록 해 준다면 유진은 공학자, 탐험가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이다.
유진 can do anything!
바깥세상을 향한 유진의 발걸음이 출발부터 순탄치 않다. 아빠는 유진과 네스토르가 너무 어리고 여자아이라서 트럭을 빌려주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괜찮다. 작은 수레와 인형 유모차로 재료를 나르면 된다. 가시가 박히면 가시를 뽑고, 손을 다치면 치료하면 된다. 유진은 계속 난관에 부딪힌다. 생각했던 것보다 널빤지가 짧고, 재료가 모자란다. 유진은 드럼통을 물에 띄워 다릿기둥으로 삼고, 비버들이 만든 둑을 돌다리로 변신시킨다. 튼튼한 출렁다리는 거미줄을 엮어 만들고, 예쁜 아치가 있는 무지개다리는 동물 뼈로 만든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냐고? 유진은 재료의 특성을 살려 상황에 맞게 쓸 줄 아는 꼬마 공학자니까!
내일 다시 시작할 거예요
평생 ‘꿈꾸는 자들의 섬’에서만 살았지만 유진은 처음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준비를 하면서도 거침이 없다. 다리가 있어야 하니까 다리를 설계하고, 다리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와 일하면서 먹을 음식을 차근차근 준비한다. 이렇게 오늘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만든 유진, 내일은 무엇을 만들까? 내일은 ‘알 수 없는 섬’을 찾아 다리를 만들까? 아니면 바다 밑으로 깊은 터널을 만들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먼먼 내일에는 친구들을 만나러 화성에 빨리 갈 수 있는 초고속 터널을 만들지도!
작가 소개
지은이 : 안느 빌스도르프
앙골라 르안다에서 태어나 청소년기까지 콩고, 아르헨티나, 모로크, 프랑스, 벨기에 등 여러 나라에서 살았습니다. 1976년에 스위스에서 신문과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스위스,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출판사와 함께 책을 냅니다. <기발하고 솜씨 좋은 꼬마 공학자 유진>으로 2016년 생텍쥐페리 상을 받았습니다.
옮긴이 : 김수영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습니다. 프랑스문화원을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해 왔으며, 지금은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추리탐정학교』 『1, 2, 3 동물올림픽』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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