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서기

“우리 아이가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언제나 아이일 것 같은 우리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무언가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숨바꼭질 등등
 물론 엄마가 신청한 학습지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그런 우리 아이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생겼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지난 월요일에 물구나무서기를 했다.
1초 동안 서 있을 수 있었다. 꽤 괜찮은 기록이다. 하지만 이제 막 배운 거라서 연습을 계속하면 더 좋아질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우리는 아이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 많은 관심과 시간을 투자합니다. 어떤 부분에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살펴봅니다. 또한 아이에게 좋다는 분야에는 학원을 보내서라도 지원하려 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는 금방 흥미를 잃고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토요일에는 6초 동안 물구나무서기를 했다. 아빠가 다리 한쪽을 잡아 주었다.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아빠가 언제나 도와줄 수는 없을 거다. 아빠도 할 일이 많으니까. 정원의 잡초를 뽑고 나무 치기를 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우리 아이가 무엇인가에 흥미를 갖고 도전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위의 본문처럼 도와주거나 쓸데없는 일이라 무시하겠습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님은 아이의 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이 책은 아이가 선택한 하나의 목표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담은 것입니다. 여기에는 실패와 온갖 방해 요소가 작용하지만 매일 발전해 나가는 우리 아이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 제가 물구나무서기에 도전했어요. “
어느 날 에디스는 물구나무서기가 좋아졌어요. 그 이유는 알 수 없어요. 그래서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매일 연습하기로 했어요. 첫날에는 1초 동안 할 수 있었어요.
둘째 날에는 2초 정도 자세를 유지했어요. 그러나 시간을 늘려 나가는 데 많은 난관이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에디스는 무사히 연습을 마칠 수 있을까요?

지은이 : 리사 스틱클리
영국의 디자이너, 작가, 삽화가입니다. 배추와 마시멜로를 좋아하고 낙서를 할 수 있는 오래된 공책을 수집한다. 말, 분홍색 의자, 플라밍고, 초록색 외투, 시시때때로 변하는 구름의 모양, 수요일 오후 감상하는 히치콕 영화와 아침의 달걀 요리를 좋아합니다.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대학교 (Central saint Martins)와 영국왕립예술학교 (TheRoyal College of Art) 에서 섬유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사우스 이스트 런던에서 남편과 딸들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여러 권의 어린이책을 펴냈습니다.

옮긴이 : 유 아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에서 에스파냐어를 전공했습니다.
에스파냐와 중남미의 좋은 그림책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우리나라의 그림책들을 에스파냐어로 옮겨 멕시코와 에스파냐에서 출판했습니다.
『얼음 왕국 이야기』, 『앞니가 빠졌어!』, 『세상에서 제일 큰 상자』, 『독재자 프랑코』, 『마르케스: 가보의 마법 같은 삶과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우리말로, 『조그만 발명가』, 『두 사람』, 『과학자가 되는 과학적인 비결』, 『지하정원』 등을 에스파냐어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