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누에야 뽕잎 줄게 비단실 다오』는
권혁도 작가가 직접 누에를 키우면서 한살이를 관찰하고 쓰고 그린 일기이다.
노란 누에씨에서 깨어난 누에나방이 알을 낳고
다시 그 알에서 애벌레가 깨어난 날까지 49일 동안 관찰한 것들을
고스란히 세밀화로 담은 자연 그림책이다.
❙세밀화로 그린 누에나방 한살이 관찰 일기
누에는 뽕잎만 먹는다. 네 번 허물을 벗고 익은누에가 되면 입에서 실을 뽑아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되어 누에나방으로 날개돋이 한다. 누에나방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직 짝짓기 하고 알을 낳고 죽는다. 이 책에는 알, 애벌레, 번데기, 누에나방뿐 아니라 부화, 허물벗기, 날개돋이까지 모두 세밀화로 그리고, 보충 정보는 연필 스케치로 덧붙였다. 책장을 쭉 넘기기만 해도 누에가 한눈에 커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 겨레와 누에, 누에의 모든 것
우리나라에서는 3천 년 전부터 명주실과 비단을 얻으려고 누에를 길렀다. 우리 겨레는 누에치기를 벼농사나 밭농사 못지않게 중요한 일로 여겼다. 이 책에는 누에나방 한살이뿐 아니라 우리 겨레가 누에와 어떻게 살아왔는지 부록에 담았다. 고치에서 비단실을 뽑고 비단을 짜는 과정, 실크로드(비단길) 이야기, 비단옷 한 벌 짓는 데 쓰이는 고치 개수, 한눈에 보는 누에 한살이, 누에 생김새 톺아보기, 누에 몸속에서 실이 만들어지는 과정, 여러 종류의 누에, 누에 기르는 법까지 두루 담았다.
❙자연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과정 즐기기
누리과정 교육연계 • 5세 : 자연탐구 > 탐구하는 태도 기르기 > 탐구과정 즐기기
초등과학 교과연계 • 3-1 과학, 실험관찰 : 3. 동물의 한살이 > 배추흰나비 알과 애벌레
아이들이 곤충을 관찰하면서 환호하는 순간은 애벌레가 알에서 부화할 때, 허물벗기를 할 때, 날개돋이 할 때다. 누에는 한살이 기간이 짧고 뽕잎만 먹고 살기 때문에 기르기가 쉽다. 알맞은 온도에 깨끗한 뽕잎만 구할 수 있다면 아이들도 쉽게 집에서 누에 한살이를 관찰할 수 있다.
초등과학 교과에는 배추흰나비 한살이가 나온다. 누에나방은 배추흰나비나 호랑나비처럼 갖춘탈바꿈을 한다. 배추흰나비와 누에나방이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알 모양은 어떤지, 먹이식물은 무엇인지, 언제 번데기가 되고 모양은 어떤지 들을 견주어 보면 관찰력도 길러지고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누에가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리 겨레의 삶과 어떤 연결 고리가 있는지 생각을 넓혀 간다면 사고력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갖춘탈바꿈을 하는 곤충의 한살이가 궁금하다면 누에를 직접 길러 보면 좋다.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1955년에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벌레들이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생명까지 작은 것은 아니며 생명 그 자체로 귀하다는 마음으로 1995년부터 지금까지 세밀화로 곤충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 《세밀화로 보는 호랑나비 한살이》 《세밀화로 보는 꽃과 나비》 《세밀화로 보는 나비 애벌레》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누구야 누구》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 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 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곤충 도감》 《곤충 나들이도감》 《버섯 도감-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곤충 도감-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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