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계를 읽기 위한
그리스 로마 신화 입문
그리스 신화를 다룬 해설서는 많이 있지만 내용은 대체적으로는 비슷하다.
그러나 이 책은 신화가 왜, 그리고 어떻게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책과는 다른 양서라고 할 수 있다. 신화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이미지 소개도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으며, 책 뒤에 신화 이미지가 현대의 어떤 것에 연결되어 있는지를 요약한 내용(오늘날에 이어지는 그리스 로마 신화 리스트)은 매우 유익하다. "이런 곳까지 그리스 신화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이 책은 신화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도, 제법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에게도, 서양 문화의 교양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신화를 창작에 이용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을 듯하다.
정통적인 내용의 그리스 신화뿐만 아니라 로마의 신들과 로마 신화는 물론 별자리 이야기도 풍성하게 다루었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교양서인 만큼 늘 가까이 두고 펼쳐보면 유용할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왜 읽어야 하나?
모든 문화에는 신화가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미지와 이야기가 가장 다채로우면서도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루며 계승되어 왔다. 그 과정에서 모든 사물에 이어져 내려오면서 전 세계에 침투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신화의 본질과 더불어 신화의 계승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신화에서 영향을 받은 사물은 계속적으로 무한증식하고 있으므로 이 책을 지적 탐구의 계기로 삼아 여러분 나름대로 사례를 찾아보기 바란다. 그런 사례를 통해, 인간은 신화의 이미지와 이야기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음을 실감할 것이다. 이로써 인간이 쌓아 올린 문화에 대해 그리고 인간 자체에 대해 깊이 이해했다고 할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기에 앞서
이 책에서는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실체에 대해 언급하면서 신화의 의미와 신화가 후대에 미치는 영향을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깊고 넓은 교양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교양, 그중에서도 세계화 속에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성은 항상 강조되어 왔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려면 당연히 해당 국가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알아야 하지만, 그 외에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는 막연하고 어려운 문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태고로부터 계승되었고 다양한 사물과 관련되어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이해하는 것은 서양 문화라는 피라미드의 토대, 즉 허브 공항(Airline hub)을 구축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고대 신화는 모든 예술, 즉 소설과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침투해 있다. 사람들은 왜 신화라는 것에 매료되어 그것을 계승해 왔는지를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단서로 삼아 신화를 탐구해 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쇼지 다이스케
1975년 아키타 현 태생. 서양 고대사·서양 신화 연구자. 교토대학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지도인정 퇴학. 2007년 박사호(문학) 취득. 간사이대학, 불교대학 등의 비상근 강사를 맡고 있다. 본 전문은 서양 고대사이지만 서양 신화의 의미와 후세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 <아틀란티스 미스터리 플랜트는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던 걸까?>(PHP新書), <大洪水が神話になるとき 人類と洪水 五OOO年の精神史>(河出書房新社)
옮긴이 : 박유미
소통하는 글로 저자와 독자 사이의 편안한 징검다리가 되고 싶은 번역가. 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졸업 후 방송통신대학에서 일본학을 공부하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눈으로 보는 그리스 신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식탁>, <눈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램브란트와 페르메이르>, <명화로 보는 마성의 미녀>, <여자 혼자 시베리아 철도여행>, <나의 첫 홈베이킹>, <우리 몸에 좋은 말린 식품 대사전>, <처음 시작하는 허브>, <생각보다 강력한 천연세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29가지 습관>, <당을 끊는 식사법>, <원시인 식사법>, <미술관의 뒷모습(출간 예정)> 등이 있다.
목 차
제1장_신화는 살아 있다
일상생활 속의 고대 신화
지명의 유래_유럽과 샹젤리제
아마존의 유래
왜 6월은 ‘결혼하는 달’일까?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본 신화 계승
신화와 대중문화
신화를 사랑하는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신화는 모든 사물과 연결되어 있다
Column_요일명의 유래 Thursday와 천둥의 신 토르
제2장_그리스 로마 신화란 무엇인가?
기본 지식
신화는 픽션인가?
고대 신화의 계승
Column_별자리는 몇 개일까?
제3장_세계의 시작과 신들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세계의 시작, 카오스
만물의 어머니인 대지 가이아
티탄 신족
올림포스 신족의 탄생
신들이 관장하는 영역
최초의 인간과 대홍수
프로메테우스_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준 신
판도라_인류 최초의 여자
인류 다섯 시대의 설화
Column_신들의 거처, 신전7
제4장_신들의 세계(1) - 올림포스 12신
아테나 / 미네르바_전쟁과 지혜의 처녀신
아프로디테와 에로스 / 베누스와 큐피드_사랑의 신들
아폴론 / 아폴로_문화와 이성의 신, 계속되는 실연을 음악으로 달래다
아르테미스 / 디아나_숲을 달리는 처녀신
아레스 / 마르스_군신, Mars와 March의 유래
제우스 / 유피테르_하늘의 최고신
디오니소스 / 바커스_술과 축제와 광란의 신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 케레스와 프로세르피나_풍요의 어머니 신과 빼앗긴 딸
헤스티아 / 베스타_부뚜막을 지키는 여신
헤파이스토스 / 불카누스_공예와 불의 신
헤라 / 유노_남편의 외도에 분노한 여신
헤르메스 / 메르쿠리우스_상업을 수호하는 전령신
포세이돈 / 넵투누스_바다를 지배하는 신
Column_올림픽의 기원
제5장_신들의 세계(2) - 그 외 중요한 신들
아스클레피오스_뱀, 의실, WHO의 심벌마크
아스트라이아_인간에게 실망하여 하늘로 올라간 정의의 여신
아틀라스_하늘을 떠받치는 거신
키벨레_동방에서 전래된 여신
가이아_대모신
태양신과 크리스마스 1하데스 / 플루토_명계의 신
판 / 파우누스_자연의 신에서 악마로
무사이_학예의 여신들
Column_신비의 섬 아틀란티스
제6장_영웅과 괴물
페르세우스의 모험(Ⅰ)_메두사의 목을 치다
페르세우스의 모험(Ⅱ)_안드로메다 구출
헤라클레스_그리스 신화 최고의 영웅
아르고 호의 모험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_미궁의 괴물 퇴치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_하늘을 날아다니는 부자
펠롭스_펠로폰네소스의 왕
괴물, 반인반수, 상상 속의 동물
Column_이카로스의 추락
제7장_트로이아 전쟁과 로마의 기원
트로이아 전쟁이 일어난 사연
트로이아 전쟁 후의 이야기_고향 이타카로 가는 오디세우스의 여정
이야기의 힘
오레스테스와 엘렉트라_어머니를 죽인 아이들
로마의 기원과 아이네이아스
로물루스와 레무스_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쌍둥이
신들은 왜‘알몸’일까?
제8장_애증의 이야기
에오스 / 아우로라의 사랑
엔디미온과 셀레네 / 루나 _영원히 잠자는 남자와 달의 여신
오이디푸스_그리스 비극의 최고 걸작
오리온_사냥꾼의 사랑
오르페우스_명계로 내려간 음악가
쿠피도와 프시케_사랑과 영혼
나르키소스와 에코_나르시스트와‘메아리’
피그말리온_조각상을 사랑한 남자
메데이아_여자의 불꽃같은 사랑
Column_부활하는 그리스의 비극
제9장_시간을 초월한 그리스 로마 신화
보편적 유산으로서의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매력
이미지 아카이브
■마치면서
■오늘날에 이어지는 그리스 로마 신화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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