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적인 글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림,
물의 순환 과정을 재치 있고 감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책!
물의 여행은 주인공 조이의 집에서 시작됩니다. 수도꼭지, 샤워기에서 ‘쏟아져 나온’ 물은 개울과 강을 따라 굽이굽이 ‘흘러’ 바다로 나아갑니다. 때로는 바위처럼 ‘꽁꽁 얼어붙어’ 바다 위를 떠다니는 얼음산이 되기도 하고, ‘살짝 얼어’ 솜털처럼 보드라운 눈송이가 되기도 하지요.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 온 세상을 꼭꼭 숨겨 버리는 안개가 되기도 하고요. 액체, 고체, 기체 등 다양한 형태로 끊임없이 모습을 바꿔가며 순환하는 물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주인공 조이에게 어떤 행복을 선물할까요?
지구 상에 있는 물의 97%는 바닷물,
우리가 쓸 수 있는 물은 전체 물의 양의 단 1%!
지구 전체에서 바다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70%, 땅은 30% 정도예요. 수만 년 동안 지구 전체의 물의 양은 변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지만 약 97%의 물은 바다에 있어요. 바닷물은 소금물이기 때문에 마실 수도 없고 식물을 키우는 데 쓸 수도 없지요. 우리가 마시고 생활하는 데 쓸 수 있는 물은 소금기가 없는 민물로 호수, 강, 샘, 지하수에서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민물은 지구에 있는 물의 3%에 지나지 않으며, 3% 가운데서 2% 정도는 빙산이나 산꼭대기의 만년설로 얼어붙어 있어요. 그러니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전체 물의 양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지구 상의 여러 곳에서 강과 호수가 말라 가는데, 하늘에서 내리는 비나 눈의 양보다 더 많이, 더 빨리 물을 사용해 버리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는 평소에도 물을 아껴 써야 하지만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더욱 아껴 써야 하겠지요? 우리가 물을 아껴 쓰지 않으면, 지구 상의 생명체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을 더 이상 구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앙트아네트 포티스
미국 UCLA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디즈니사에서 일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뉴욕 타임스 최고의 일러스트 책’ ‘닥터 수스 상’을 수상한 《이건 상자가 아니야》, 미국 도서관 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된 《엄마, 잠깐만!》, 《펭귄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이종원
1989년 서울 출생.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 현대미술과 뉴미디어를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그림책 번역 일과 다양한 분야의 영상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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