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다보스 포럼은 ‘포럼 중의 포럼’이라 불리며 세계 엘리트 집단의 연차 총회로 자리매김했다. 다보스 포럼은 공공 부문과 민간이 만나 펼치는 국제회의다.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사람을 모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다보스 포럼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다보스 포럼은 다양한 경로로 정책 입안자와 기업 최고의사결정자 등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동시에 지역 포럼도 개최한다. 포럼 참가자가 집중된 시간, 집중된 장소에서 다양한 지식과 의견을 빠르게 나누도록 돕는다.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 다보스 포럼을 위해 어마어마한 자원 이 동원된다. 세계 정상급 인사들을 유치하기 위해 스위스에서 철통보안을 제공한다. 그리고 수천 명이 찾는 다보스 포럼 기간은 눈보라가 몰아치는 겨울이 아닌가. 제설이나 교통 편의를 위해 스위스 정부에서 물심양면 지원하지만 여전히 다보스 포럼을 찾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참석자들은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다보스 포럼은 이럴 만한 가치가 있을까?
필자는 다보스 포럼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영 글로벌 리더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하면 포럼이 창의적인 혁신가와 창업 기업가들과 접점을 만들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며 포럼을 관찰하였다. 또한, 명품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포럼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흥미로운 장치들을 명품 브랜드 기업에서 일하는 임원의 눈으로도 심도 있게 살펴보았다. 비록 포럼의 방대한 내용을 모두 수렴할 수 없었지만, 모두에게 자기만의 포럼이 있다고 하듯, 철저히 필자의 관점에서 2018년 다보스 포럼을 다녀온 기록을 이 책에 담았다. 1장은 기업가 관점에서 2018년 핵심 어젠다와 키워드를 짚어 보았다. 2장에서는 조금 더 세분화하여 내가 관심 있게 살펴본 세션 참관기와 주요 의제들을 되짚어 보았다. 3장에서는 다보스 포럼에서 만난 새롭게 떠오르는 주요 인물들에 대해 다뤘다. 4장에서는 창업 기업가 관점에서 앞으로 다보스 포럼이 풀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하고 향후 전망을 정리하였다. 끝으로 5장에서는 다보스 포럼을 좀 더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였다.
작가 소개
신명철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
영 글로벌 리더(Young Global Leader, 2016) 선정
전세계 40개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MCM에서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7년간 실리콘밸리와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동하며 킹스베이 캐피털(KingsBay Capital)을 설립하였고 다수의 크로스보더 초기 기술 기업에 투자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초빙교수로 창업연구원과 연계하여 창업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프로보노(pro bono)로 다양한 기관을 자문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IU-Kelley) 경영대 졸업 후 12년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근무하였고 이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그제커티브 스칼라(executive scholar)를 지향하며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NYU-Stern)에 진학해 석사를 마쳤다. 파리-도핀 경영대학원(Paris IX-Dauphine, PSL)에서 DBA(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활발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KOCCA 등 국내외 정부 기관 및 MIT, 하버드대, 뉴욕대, 예일대, 런던정경대(LSE), 북경대 등 유수의 대학에서 강연을 진행하였다.
기업가 정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과 정책 입안에 관심이 많으며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인재들과 협력하여 고속 성장 벤처 기업을 만들고 투자, 육성하는 일을 소명으로 여기고 있다. 공로를 인정받아 예일대학교 개교 300주년을 기념하여 제정된 예일 월드 펠로우로 선정(2013) 되었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영 글로벌 리더(2016)로 선정된 이후 포럼과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술 창업, 기업가 정신, 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판 리스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 후원으로 옥스포드대, 하버드 케네디 스쿨, 프린스턴대, 싱가폴국립대 등에서 차세대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였다.
목 차
프롤로그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많은 자원이 동원되는 다보스 포럼,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이제는 다이얼로그의 시대
철저히 나의 관점에서 살펴본 다보스 포럼
1장 2018년 다보스 포럼의 핵심 어젠다
공유할 수 있는 미래 만들기
기업가 정신: 제프 베조스와 일론 머스크는 어디 있는가?
여성, 또 다른 성장 엔진
균열된 세상 속에서 가속되는 위기
여성, 신뢰, 인간 중심의 기술
분열을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어디에 있는가
세션 진행 방식별 분류
다보스 포럼의 전통: 공동선언문 같은 결론은 없다
기업이 다보스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
2장 다보스 포럼이 주목한 세계 주요 이슈
분쟁이 격화되는 국가들
글로벌 시장 전망
디지털 경제의 미래
중국의 일대일로
디지털 시대의 평판 관리, 블록체인 그리고 기타 세션들
3장 다보스에서 만난 사람들
모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세계 무대에 선 한국인들
세런디피티, 우연한 발견의 즐거움
크리스탈 어워드, 메시지 그 이상의 가치
중국의 신흥 엘리트
세션을 고르기 전에 프로필 열람은 필수
4장 다보스 포럼을 통해 얻은 교훈과 과제
실행, 전진 앞으로
다보스 포럼에 다시 올 것인가
나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선한 영향력
5장 다보스 포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한국의 위상과 과제
다보스 외전, 포럼 제대로 즐기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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