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일본의 자연재해와 재난문학, 좀 더 나아가 영화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미디어 등 각종 재난 서사를 대상으로 하여 일본 재난의 커다란 흐름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따라서 일본의 재난문학이 시기 및 작가별로 재난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또한 각 시대별로 그 역할과 기능이 어디에 있었는지, 나아가 재난문학이 남긴 교훈과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각 장의 뒷부분에는 해당 재난문학이나 재난 서사의 대표적인 작품을 부분 발췌하여 실제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재난문학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제 1장은 일본의 재난문학의 계보 중에서 고대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재난문학의 흐름과 재난에 대한 당대의 인식, 주요작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심은 일본 재난문학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중세의 대표적 수필문학인 『호조키』이다.
제 2장은 재해기록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에도시대를 대상으로 하여 ‘간분 오우미·와카사지진’, ‘덴메이 대화재’, ‘스미다가와(隅田川) 에이타이바시(永代橋) 붕괴사고’, ‘안세이에도지진(安政江戸地震)’을 형상화한 재난문학과 그림에 대한 소개이다.
제 3장은 문명개화에 박차를 가하던 메이지시대의 ‘노비지진’과‘메이지산리쿠지진’ 당시 ‘비노진재의연소설’집 『뒤의 달빛』(1891.12)과 문예지 『문예구락부』가 특집호로 간행한 『해소의연소설』(1896.7)을 대상으로 당시 의연소설의 의미를 고찰했다.
제 4장은 일본 재난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남긴 ‘간토대지진’을 통해 일본 정치와 사회가 어떻게
변용되었는지, 이때 대규모로 이루어진 조선인학살사건의 요인, 재난이 문단에 끼친 영향, 지진과 조선인 학살 재난문학 등을 살펴보았다
제 5장은 지금까지 재난문학이라고 하면 주로 소설을 중심으로 하여 산문문학을 문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전통시가인 단카(短歌)의 진재영(震災詠)이 무엇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제 6장은 1945년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라는 미증유의 사태와 1954년 원양어선 다이고후쿠류마루 승조원의 피폭을 대상으로 하여 만들어진 ‘원폭문학’뿐만 아니라 원폭이라는 재난을 그린 영화나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을 고찰했다.
제 7장은 1995년 한신·아와지대지진과 옴진리교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 사건을 현대 복합재난으로 파악하여 다룬 문학을 살펴보았다. 제 8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대형 쓰나미, 그리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를 대상으로 천재와 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난 재난을 통해 당시의 ‘진재문학’과 ‘원전문학’을 고찰했다. 제 9장은 3・11 동일본대지진 당시 재난 상황을 전달하는 매체로서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지 살펴보고 동일본대지진을 그린 다큐멘터리영화와 애니메이션,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재난 서사를 고찰했다.
작가 소개
정병호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일본근현대문학 전공
최근에는 주로 ‘식민지 일본어 문학’과 ‘한일 재난문학’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재난문학 관련으로 논문 「메이지(明治)시대의 자연재해와 의연(義捐) 행위로서의 재난문학」(『비교일본학』, 2018.6), 공역서 『간토(關東)대지진과 작가들의 심상풍경』(역락, 2017.8) 등이 있다.
엄인경
고려대 글로벌일본연구원 부교수. 일본고전문학 전공 최근에는 주로 ‘식민지 일본어 시가문학’과 ‘한일 재난문학’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재난문학 관련으로 논문 「일본의 재난시가에 관한 연구」(『일본언어문화』41, 2017.12), 공역서 『시가로 읽는 간토(關東)대지진』(역락, 2017.8) 등이 있다.
편용우
전주대 일본언어문화학과 조교수. 일본고전문예(가부키) 전공
최근에는 주로 일본 고전문학의 재해관련 기록물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재난문학 관련으로 논문 「歌舞伎における疾病 ─ その機能と社會的な意味を中心に」(『일본언어문화』, 2017.12), 공역서 『재난에서 살아남기』 1, 2(이상, 2015, 2016) 등이 있다.
김보경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강사. 일본영화 전공
최근에는 주로 1950년대 일본영화와 전후 일본의 재난서사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재난 관련으로는 공역서 『시가로 읽는 간토(關東)대지진』(역락 2017.8) 등이 있다.
최가형
삼육대 스미스교양대학 조교수. 일본근현대문학 전공
최근에는 주로 1990년대 일본사회에서 발생한 재난들과 관련 재난서사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재난문학 관련으로는 논문 「3.11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진재문학(震災文學)에서의 교토 표상」(『일어일문학』, 2013.2), 공역서 『간토(關東)대지진과 작가들의 심상풍경』(역락, 2017.8) 등이 있다.
목 차
서장 재난문학과 일본 재난 서사의 계보
1. 재난문학이란 무엇인가?
2. 일본 자연재해와 재난 서사의 계보
제1장 일본 재난 서사의 시작
1. 중세 이전의 재난에 대한 인식
2. 지진은 용의 몸부림
3. 중세의 재난문학 작품 소개
(1) 5대 재난을 다룬 고전 명수필 『호조키(方丈記)』
(2) 『헤이케모노가타리(平家物語)』의 재해 묘사와의 대조
제2장 재난기록의 보고(寶庫), 근세시대
1. 근세시대의 시작
2. 재해기록의 증가와 유통
3. 근세시대의 재난문학 작품소개
(1) 오미・사가미(近江・相模)대지진과 우키요조시(浮世草子)
(2) 덴메 대화재(天明の大火)와 수필문학
(3) 에이타이바시(永代橋) 다리 붕괴 사건과 수필문학
(3) 지지(地誌) 속의 재해
(4) 안세이 대지진(安政大地震)과 나마즈에(鯰絵)
(5) 소화(笑話)와 재해
제3장 메이지(明治)시대 자연재해와 재난문학
1. 메이지시대 자연재해와 근대적 재난문학의 성립
2. 메이지시대 신문의 재난 의연금 모집과 의연소설집 간행
3. 메이지시대 자연재해 의연소설집과 재난에 대한 인식
4. 메이지시대 재난문학 작품 소개
(1) 메이지산리쿠 거대 쓰나미와 하이쿠 문학
(2) 설화문학 속의 메이지 자연재해
(3) 메이지 자연재해와 의연소설집
제4장 간토(関東)대지진과 재난문학
1. 간토대지진의 특징과 정치・사회적 영향
2. 간토대지진의 유언비어와 조선인 학살
3. 간토대지진과 문학계의 전환
4. 간토대지진과 재난 문학 소개
(1) 대지진을 천벌로 보는 재난인식에 대한 반박 평론
(2) 재해 피난과 조선인 학살 재난문학
제5장 지진재해를 시가로 읊다
1. 진재영(震災詠)의 일반화
2. 간토대지진 진재영의 의의
3. 간토대지진 진재영 소개
(1) 간토대지진을 상세히 기록한 진재영
(2) 재난 시의 현실감각 상실에 관한 진재영
(3) 재난 속에서 보는 인간과 자연
제6장 원폭의 경험과 핵(核)재난 관련 서사
1.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와 점령군의 검열
2. 점령의 종료와 해금(解禁)
3. 비키니(ビキニ) 수소폭탄 실험과 다이고후쿠류마루(第五福竜丸)의 피폭
4. 원폭문학이라는 장르의 형성
5. 주요 작품 소개 194
(1) 하라 다미키(原民喜) 『여름의 꽃(夏の花)』(1947)
(2) 나가이 다카시(永井隆) 『나가사키의 종(長崎の鐘)』(1949)
(3) 데즈카 오사무(手塚治虫) 『다가올 세계(来るべき世界)』(1951)
(4) 신도 가네토(新藤兼人) 『원폭의 아이들(原爆の子)』(1952)
(5) 혼다 이시로(本多猪四郎) 『고질라(ゴジラ)』(1954)
(6) 이부세 마스지(井伏鱒二) 『검은 비(黒い雨)』(1965)
제7장 현대적 복합재난의 시작과 재난문학
1. 한신・아와지(阪神・淡路)대지진
2. 옴진리교(オウム真理教) 사건
3. 90년대 대형 재난 이후의 일본 사회
4. 한신・아와지대지진 이후의 재난문학 소개
(1)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2) 오다 마코토(小田実) 『깊은 소리(深い音)』
제8장 3・11 동일본대지진과 재난 서사
1. 전대미문의 복합재해 3・11
2. 문학계의 자기성찰과 작가들의 의식 전환
3. 새로운 말의 탄생
4. 3・11 이후 재난 서사의 의의
5. 3・11 이후의 재난문학 소개
(1) 3・11과 재난 단편집 『그래도 3월은, 다시(それでも三月は, また)』
(2) 작가와 작품세계의 변화 가와카미 히로미(川上弘美) 『가미사마 2011(神様2011)』
(3) 원전사고 이후의 일본사회 다와다 요코(多和田葉子) 『헌등사(献灯使)』
제9장 재난과 미디어-포스트3・11 일본사회와 미디어
1. 3・11 동일본대지진 미디어 보도의 특성
(1) 새로운 정보 공유 방식으로의 이동
(2) 신뢰를 잃은 전통적 미디어
2. 3・11과 영화미디어
(1) 극영화와 재난-3・11 동일본대지진이라는 실재를 그리는 허구적 상상력
(2) 3・11 동일본대지진과 다큐멘터리
3. 만화와 애니메이션
(1) 출판계의 타격과 온라인 서비스
(2) 치유의 서사와 대중미디어 산업
4. 주요 작품 소개
(1) 『311』(2011)
(2) 『도호쿠 기록영화 삼부작』(東北記録映画三部作) (2011)
(3) 『두더지(ヒミズ)』(2012)
(4) 『맛의 달인(美味しんぼ)』110, 111권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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