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저자가 석.박사 과정에서 수목학을 전공하고 십수년간 전국을 다니면서 고목나무를 직접 치료한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생태에세이집이다. 저자는 나무를 치료하면서 그때마다 나무가 왜 병이 났는지 어떤 과정으로 치료를 했으며 결과는 어떻게 나왔는지를 십년 넘게 일기로 기록했다. 그리고 애써 공을 들여 치료를 했으나 끝내 고사한 나무가 생겼을 때는 부족한 자신을 질책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밤잠을 설쳐가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고 한다.
90년대 당시만 해도 나무치료에 대한 책이 한국에는 거의 전무해서 저자는 많이 답답했다고 한다. 결국 한국보다 앞선 기술을 가진 일본을 눈여겨보았고 일본을 드나들었던 오퍼상을 통해서 나무치료에 관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 책의 저자 타다오 수까모토 교수는 NHK방송에도 고정 출현하는 등 일본에선 유명한 나무의사였고, 저자는 그 교수와 소통을 하면서 모르는 것은 국제전화를 하면서 가르침을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교수가 집필한 나무치료에 대한 많은 자료를 전달받아 더욱 심도 높은 나무치료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저자는 나무치료에 대한 것은 전문적인 용어가 주류를 이뤄서 일반인들이 접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던 관계로, 딱딱한 용어를 문학인답게 쉬우면서도 부드럽고 흥미로운 필체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하면서 책을 집필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저자의 삶은 온통 나무사랑 정신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이 책을 비롯해서 나무에 관한 시집 4권을 발표했고 현재 출간을 준비 중인 나무에세이집 “귀가 달린 나무”(상, 하)까지 그의 나무에 대한 열정은 끝이 없어 보인다.
작가 소개
전원일
1955년 경남 김해에서 출생하여 부산에서 성장했으며, 동아대대학원 도시조경학전공(조경학 석사), 경북대대학원 조경학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사)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 이사
*(사)전국나무병원협회 회원
*(전)신원나무 병원 실장
*(전)나무병원 전원 원장
*(사)부산곤충협회 식물생태부장
*(주)전원조경개발 대표이사
*(주)서극주택조경건설 부사장
*2019년 현, (주)C.O.A토건 부회장, 도서출판 문학마을 대표
[저서]
제1시집 ‘시를 품은 나무’
제2시집 ‘시를 노래하는 나무’
제3시집 ‘나무들의 푸른 노래’
제4시집 ‘시가 열리는 나무’
*수필집 ‘귀가 달린 나무(상·하)’
*나무치료에세이집 ‘나무병원’
*논문/H빔형 지주대에 관한 연구
[수상경력 및 특허]
*제7회 환경의날 “환경보전유공자상” 수상(부산광역시장/2002년)
*2003년 한중 조경 국제교류 협정 체결식 때 한국대표 5인 중 1인으로 주제 발표함.
(2003년 3월 28일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실)
*특허 3종 취득/수목지주대, 수목거취대, 수목이름표
*포털사이트 ‘나는 조경인이다.’ 운영자
*blog.naver.com/jwi0907
목 차
|추천서| 14
|책머리에| 16
1. 깍지벌레의 하이파이브 23
2. 천적과 인공새집(인공소상:人工巢箱) 28
3. 회화나무 정형수술 34
4. 전무영 열사와 배롱나무 40
5. 잠복소와 수목 지주대 45
6. 고목을 지키는 무당 50
7. 운수 좋은 느티나무 56
8. 운수 나쁜 팽나무 61
9. 나무병원 이야기 66
10. 워따메,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나무 살리러 왔당게 77
11. 굴취작업과 장군의 고민 83
12. 황학대의 슬픈 사연 88
13. 토라진 해송 얼굴 92
14. 외과 수술 받는 무궁화 할아버지 96
15. 이사 온 느티나무여 힘내라 103
16. 된서리 맞은 자작나무 연서 109
17. 은행나무의 얼룩이 문신 113
18. 주인 잘 만난 모과나무 118
19. 적송의 위기 126
20. 물에 빠져 익사한 벚나무 132
21. 인간의 무지로 신음하는 나무 137
22. 용버들의 오해 141
23. 고름 썩은 나무 물주머니를 찾아라 146
24. 때 놓쳐 고사한 춘양목 151
25. 사슴뿔을 가진 주목의 에디마 159
26. 오징어땅콩을 들고 선 느티나무 165
27. 벚나무를 위한 벚나무축제 169
28. 아! 사선(死線)에선 육송 174
29. 갱도 속의 하늘소를 찾아라! 181
30. 금송! 너는 죽으면 안 돼! 187
31. 은단풍과 알락하늘소 192
32. 재미있는 병충해 이름과 박각시 197
33. 진딧물을 스토킹 하는 개미 202
34. 회양목의 알 카포네 207
35. 내과병원에 가야 할 마로니에 210
36. 느티나무 할아버지 힘내세요 214
37. 태극마크 단 무당벌레 217
38. 나무의사가 되는 길 222
39. 나무 영안실 앞에서 228
40. 장수하는 집안과 장수하는 나무 231
41. 정승나무와 허준 237
42. 오사마 빈 라덴과 탄저병 241
43. 허우대뿐인 히말라야시더 245
44. 노숙자 왕버드나무와 재산가 석송령 248
45.선무당이 나무 잡는다 256
46. 식물의 방뇨(放尿) 261
47. 이수현을 닮은 소나무 264
48. 사순이 아줌마 269
49. 2000마리 청띠제비나비 274
50. 나무도둑놈 279
51. 기쁨조가 된 나무 282
52. 소나무 에이즈(AIDS) 재선충병 285
53. 대학생 최광수 290
54. 백두산으로 날아간 붉은점모시나비 296
55. 고향의 물난리와 치수(治水) 303
56. 암, 수가 있는 나무들 310
57. 나무의 작명(作名) 314
58. 환경미화원과 부엽토 320
59. 거지와 버드나무 325
60. 나무의 지문(指紋) 330
61. 수목 정형외과 334
62. 점(點) 339
63. 피부미인 343
64. 공(空) 349
65. 건강미인 354
참고문헌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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