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 동물기 5

고객평점
저자어니스트 톰프슨 시튼
출판사항논장, 발행일:2019/04/18
형태사항p.179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414346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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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린 시절에 꼭 한번은 읽어야 할 동물 문학의 걸작,
동물의 세계를 보여주는 교과서!
버림받은 동물의 비극.
낮에는 충직한 양치기 개로 일하고,
밤에는 양을 죽이는 이중생활을 해 온 울리의 비밀.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시튼 동물기의 화제작.

◆ 자연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다. 그 안에 사는 모든 생명이 주인이다.
동물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시튼 동물기》가 개정 출간되었다. 세계적인 동물학자이며 소설가로, 박물학자이자 화가로도 이름이 높은 시튼의 동물 문학 중 가장 널리 읽히며 사랑받는 《내가 아는 야생 동물들 Wild Animals I Have Known》, 《동물 영웅들 Animal Heroes》, 《고독한 회색곰 왑의 일생 The Biography of a Grizzly》 3권에서 가려 뽑은 수작이다. 《시튼 동물기 5》에는 동물의 양면성을 들여다보게 하는 '충직한 양치기 개 울리'와 함께 길고양이, 목도리들꿩의 이야기가 극적으로 전개된다.

시튼의 삶은 자연과, 야생 동물과 늘 맞닿아 있었다. 캐나다의 광활한 원시림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고, 런던과 파리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다시 캐나다로 돌아와 줄곧 야생 동물을 관찰했으며, 아메리카 원주민과 교류하며 ‘우드크래프트 연맹’을 만들고, 보이스카우트 설립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야생을 접할 기회를 주었다.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야생 동물은 결코 인간보다 하등한 존재가 아님을, 저마다의 환경에서 적응하며 생존하는 독립적인 존재임을 감동적으로 들려주는 시튼.
야생에 대한 경외감으로 가득한 이 책을 읽고 나면 동물들도 인간처럼 지능을 가지고 환경을 극복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존재라는 시튼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더불어 ‘숲’과 ‘동물’과 ‘자연’이 얼마나 놀라움으로 가득 찬 세계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 충직한 양치기 개 울리
“하루 이틀이 지나고, 한 주, 두 주가 지나도록 울리는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며 그 자리를 지켰다.”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자란 영리한 양치기 개 울리. 어느 날 주인을 따라 양떼를 몰고 갔다가 주인에게 버림을 받는데……. 오랫동안 주인을 찾아 헤매며 굶주림과 걱정에 황폐해진 울리는 다시 양을 지키게 되지만, 세상에 대한 증오심으로 섬뜩한 짓을 저지르고 만다. 충직과 배신이 뒤엉킨 내용에 버림받은 동물의 비극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 빈민가의 길고양이
“속이 쓰리도록 굶주릴 때 우유통에서 훔쳐 마셔야 제맛이다. 그런 짜릿한 맛이 없다면 그건 우유도 아니었다.”

꾀죄죄한 길고양이가 흔한 예상을 깨고 드라마틱한 삶을 누리는 멋진 이야기! 쓰레기통이나 뒤지던 삶에서,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 귀족으로, 우여곡절 끝에 당당한 연금 생활자로……. 진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왕족이라는 화려한 혈통을 내세워 살아가는 곳에? 초라하더라도 진정한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곳에?

◆ 목도리들꿩 레드러프의 비극
“행복한 젊은이는 왜 큰 소리로 외치는 걸까? 외로운 젊은이는 왜 한숨을 쉬는 걸까?”

 “둥, 둥, 둥, 두두둥!” 화창한 봄날, 목도리들꿩이 붉은 목깃털을 무지갯빛으로 빛내며 힘차게 날갯짓을 한다. 이 아름다운 목도리들꿩에게 인간은 가차 없이 총을 들이댄다. 자연이 창조해 낸 생명체는 그 축복을 다 누리지도 못하고 올가미에 걸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인간의 하찮은 이기심이 야생 동물들한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되돌아본다.

◆ 동물학자이자 예술가이던 시튼이 직접 그린 삽화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으며 영국과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한 시튼은 자신의 동물 이야기에 직접 그림을 그렸다. 특히 《시튼 동물기》에서는 자기만의 해석과 풍부한 상징과 은유로 생명의 불합리와 자연의 모순과 문학적 함의를 완벽하게 담아내었다. 그 그림은 거친 듯 투박하지만 글과 어우러지며 깊은 의미를 품고 작품의 문학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그려진 지 한 세기가 넘어 빛은 바랬지만 흑백의 선 안에서 여전히 야생 동물의 삶만은 형형하고 생생하게 빛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믿은 시튼. 자연과 동물에 대한 시튼의 매혹적인 글과 그림은 오늘날까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위대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어니스트 톰프슨 시튼
1860년에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여섯 살 때 캐나다로 이주해 토론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렸을 때부터 이미 자연에 매료되었던 그는 직접 야생 동물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훗날 영국과 프랑스로 건너가서 그림을 공부했으며, 1898년에 《어니스트 시턴의 아름답고 슬픈 야생 동물 이야기Wild Animals I Have Known》를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그는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은 뒤에도 야생 동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가슴 저리는 그의 야생 동물 이야기는 앤드루 카네기를 비롯해서 러디어드 키플링, 시어도어 루스벨트, 레오 톨스토이, 마크 트웨인 등 유명 인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1946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시턴은 인간의 횡포로 하나둘씩 사라져 가고 있는 야생 동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그에 관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에 모든 것을 바쳤다. 칠십 년 동안 그가 전한 메시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연은 정말 좋은 것Nature is a Very Good Thing’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옮긴이 : 햇살과 나무꾼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내가 만난 아이들》《모래밭 아이들》《소녀의 마음》《선생님, 내 부하 해》《하늘의 눈동자》 같은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옮겼으며, 그 밖에 《침묵의 카드 게임》《열일곱 살 아빠》《그리운 메이 아줌마》《워터십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내가 나인 것》 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들이 있다.

목 차

충직한 양치기 개 울리
빈민가의 길고양이
목도리들꿩 레드러프의 비극
• 옮긴이의 말: 시튼의 삶과 문학・수록 작품 해설
• 시튼의 생애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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