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학원

어느 날부턴가 내 단짝 민우가 이상해졌어!
알고 보니까 미로 학원이라는 ‘수상한 학원’에 다니더라고?

어두컴컴하고 으스스한 데다 별스럽게 생긴 괴물들이 득시글한
<미로 학원>에서 민우를 구해라!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 지수도 올라간다고 해요. 학교와 학원에서 받는 학업 스트레스는 물론 친구와의 관계, 다양한 외부 활동 등 그 종류도 다양하지요. 하루하루가 늘 새로운 우리 아이들. 그 새로운 하루를 적응하기 바쁜 아이들 역시 어른들 못지않게 힘들다는 걸 아시나요? 작가는 그런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재미와 행복을 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괴물들이 가득한 미로 같은 어려움을 잘 이겨내길 바라면서 말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 진홍이는 미로 학원을 다니면서 이상해진 단짝 민우를 구하기 위해 미로학원으로 들어갑니다. 괴물들과 귀신들이 득실득실한 곳에서도 진홍이의 용맹함은 빛을 발하지요. 진홍이만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괴물들을 물리치는 『미로학원』을 통해 아이들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길 바래봅니다.

아이들의 정신과 영혼을 빼앗는 미로 학원이라고?
미로 속에 갇힌 영혼 구슬을 찾아라!

씨름 장사였던 고조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은 진홍이는 힘도 세고 키도 무척 커요. 처음 엄마 배 속에서 나왔을 때 이미 백일잔치를 하고 나온 것 같았거든요. 또 어찌나 용감하고 겁이 없는지 단짝 민우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진홍이는 슈퍼맨처럼 나타나 민우를 구해주지요. 무서운 것도 하나 없어요.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귀신도 진홍이 눈에는 시시하기만 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단짝 민우가 뭔가 이상해졌어요! 눈 밑이 까만 것이 꼭 허깨비나 로봇 같아 보였거든요. 놀자고 불러도 수학 문제를 풀어야한다며... 아무래도 민우가 다니는 ‘미로 학원’이 뭔가 수상해요. 결국 진홍이는 민우를 구하기 위해 미로 학원으로 들어가게 되죠.
 <미로 학원>은 학교와 학원 생활에 지쳐 힘든 아이들에게 재미와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예요.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아이들 시각에서 기발하게 풀어냈지요. 어른들보다 더 바쁘게 사는 우리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 치여 어쩌면 하루가 끝없는 미로 같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미로 학원>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해 주지요. 재치 넘치는 글과 기발한 그림으로 한 장 한 장 지루할 틈 없이 아주 재미있게 말이에요. 기괴한 괴물들을 물리치고 빼앗긴 영혼 구슬을 되찾으면서 얻게 되는 참된 우정을 통해 아이들 역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괴물 개, 달걀귀신, 좀비, 메두사까지…
기괴하고 별스런 괴물들이 득실득실한 수상한 미로 학원의 비밀 파헤치기

 하늘에 닿을 듯 거대한 철문 앞에만 서도 등골이 오싹! 으스스한 미로 학원.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진홍이 엄마는 진홍이를 집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웬일인지 진홍이는 설레고 신이 나요. 분명 엄청난 비밀이 숨어있을 것 같거든요. 그 비밀을 반드시 캐내야겠다고 결심한 진홍이는 미로 학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미로에 갇혀 별스런 테스트를 받게 되지요. 드라큘라 원장과 구미호 선생님은 과연 겁 없는 진홍이의 영혼 구슬을 빼앗을 수 있을까요?
 <미로 학원>은 미로 속에 아이를 가둬 영혼을 갈취하는 수상한 학원 이야기를 그린 동화입니다. 어두운 미로 속에는 괴물개, 달걀귀신, 좀비, 메두사, 도깨비 등 기괴한 괴물들이 득실거리지요. 미로 속에서 만난 괴물들을 보고 겁에 질린 아이들과는 달리 진홍이는 손뼉을 치고 코를 파며 시시하다는 듯 괴물들을 약 올려요. 침을 질질 흘리는 괴물 개를 보고 더러운 침을 튀긴다며 먼 숲속으로 날려버리기도 하고, 썰렁한 농담을 일삼는 달걀 귀신을 보고 똥 냄새가 난다며 주먹 펀치를 먹이기도 하고, 강시에게 강한 방귀 폭탄을 발사하면서 말이에요. 그렇게 마지막 괴물 도깨비를 만난 진홍이. 천하장사 진홍이는 도깨비와의 씨름 한 판도 거뜬하게 이겨내요. 그리곤 도깨비에게 미로 학원의 진짜 비밀을 듣게 되지요. 진홍이는 도깨비와 힘을 합쳐 드라큘라 원장과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과연 진홍이는 빼앗긴 아이들의 영혼 구슬을 무사히 되찾을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글과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그림들, 그리고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낸 <미로 학원>의 비밀을 함께 파헤쳐 보세요. 진홍이를 따라 괴물들을 하나하나 물리치다 보면, 어느새 우리 아이들을 괴롭히던 생각들도 함께 물리칠 수 있을 거예요! 또 아나요? 여러분을 괴롭히려고 찾아오던 괴물들도 무서워 도망갈 지도 모르잖아요!

지은이 : 은정
어렸을 때 공책에 낙서하는 게 취미였고 책 읽는 것을 좋아했어요.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여전히 낙서하며 책을 읽고 있어요. 꿈이 있다면 재미난 이야기로 어린이 친구들 배꼽을 쏙 빠지게 하는 거랍니다. 언젠가 배꼽 도둑이 되어 어린이 친구들을 찾아갈 거예요.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어요. 2018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동화로 등단했고 <미로 학원>은 작가의 첫 번째 책이에요.

그린이 : 송진욱
돈키호테보다 로시난테를 꿈꾸는 삽화가예요. 성균관 대학교에서 화학과 신문방송을 전공했어요. 어린 시절엔 뒷골목 흙바닥에 그림을 그리곤 했는데, 어른이 된 후에는 재밌는 이야기책의 그림을 그리게 되었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나의 첫 세계사 여행>, <경성을 누비는 소년 엿장수>, <독립운동의 슈퍼스타들>,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녹디생이, 사라진 변기를 찾아라>, <역사의 나들목 여기는 항구>, <그래서 이런 과학이 생겼대요>, <강직한의 파란만장 시장 도전기>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