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린이다운 상상력과 엉뚱함이 웃음을 자아내는 귀여운 이야기!
최근 들어 빈번해지고 있는 이상 기후 현상, 즉 변덕스런 날씨와 어린이의 기발한 상상력을 버무려서 재미있게 쓴 동화를 소개합니다.
매번 신선한 이야기로 사랑받고 있는 해와나무의 ‘이야기 반짝’ 시리즈 네 번째 동화는 일상과 판타지가 적절히 섞여 신선하고 재기발랄하게 읽히는 임고을 작가의 《나를 위한 우르릉 쾅쾅》이에요. 임고을 작가는 현실에 바탕을 둔 평범한 일들을 소재로 글을 쓰는데, 읽다 보면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 특별한 환상을 현실의 내 눈 앞으로 가져다주어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 어린이 서율이도, 평범한 아이지만 어느 날 밤 천둥 번개가 치는 하늘을 보다가 특별한 아이가 되어 버리죠. 그 뒤부터 서율이의 일상은 특별해지고, 비밀이 생깁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천둥치고 번개 치는 새벽 2시였어요. 서율이는 그날 밤에 하늘에다 소원을 빌었거든요. 진실이 무언지는 차차 알게 되겠지요?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본 적 있는 엉뚱한 상상을 유쾌 발랄,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몄습니다.
◆세상의 중심은 나!_귀여운 동심이 느껴지는 아이의 고민을 들어 볼까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상황이 있어요. 국가 대항전 축구 경기를 할 때 '내가 경기를 보면 꼭 진다'는 생각으로 거실에서 식구들의 신나는 함성 소리를 자기 방에서 안타깝게 들어야 했다거나, 자신이 집밖에 나서기만 하면 멀쩡하던 하늘에서 비가 쏟아진다거나, 또는 버스 시간에 맞춰 막 뛰어갔는데 마침 내가 탈 버스가 막 떠난 경험 같은 게 있을 거예요. 이런 상황을 겪게 되면 ‘혹시 나만 특별한 걸까?’라고 고민하게 되죠.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기 때문일 거예요.
서율이의 비밀과 고민도 서율이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생긴 거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은 마치 자기 이야기처럼 여겨지기도 할 거예요. 서율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살다 보면 날씨를 바꾸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처럼 되기도 하겠죠! 그러다 보면 다른 모든 일에도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또 그러다 보면 한껏 성장한 나 자신을 보게 될 거예요.
“드라마나 영화, 책에서는 왜 비 오는 날씨를 주로 음울하고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잖아요. 나쁜 일, 안 좋은 사고가 벌어지기 전에는 꼭 복선처럼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립니다. 슬픈 일을 겪을 때도 그렇고요.
그래서 이런 날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해 이 이야기를 쓰게 됐어요.”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임고을
대학에서 우연히 문예창작을 공부하게 됐고, 문학의 멋진 세계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마음에 천둥이 치듯 쿵쿵 울렸어요.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친 좋은 작품들을 이제라도 많이 만나고 싶어 읽고, 쓰고 있어요. 어린 친구들의 가슴을 쿵쿵 울릴 수 있는 이야기를 지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지은 책으로 《구렁이 족보》 《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가 있어요.
그린이 : 이지은
한국과 영국에서 디자인과 그림을 공부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빨간 열매》 《할머니 엄마》 《종이 아빠》가 있고 그림책 《난쟁이 범 사냥》 《이닦기 대장이야!》 《감기책》과 동화책 《최악의 모둠? 협동으로 바꿔 바꿔》 《왕십리벌 달둥이》《숨은 신발 찾기》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목 차
규칙적인 비_28 /엄마의 착각_36 / 날씨와 행운_45 / 밀림의 된 마을_50
서율이와 비의 관계_59 / 비를 부탁해_67 / 비가 멈춘 날_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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