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다듬지 않은 글은 단점만 부각시킬 뿐입니다.”
참여정부 대변인이자 연설기획비서관 윤태영이 전하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마음을 울리는 문장 다듬기 기술’
“나한테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
‘있는 호감도 깨부수는 틀린 맞춤법 모음’이라는 내용으로 돌아다니는 문장 중 하나이다. 만일 서로 다투기라도 하는 와중에 저런 문자를 받았다면 아마 더 상대하기 싫을 것이다.
말은 사람의 인격을 드러내고, 글은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 상당수가 기억 저편으로 흩어지는 말과는 다르게, 글을 통해서는 그 사람의 철학과 가치관, 문제 해결 방식과 능력이 낱개 문장의 아름다움과 전체 구조에 녹아들어, 마치 잘 지은 건축물처럼 가시적으로 확인된다. 언변이 어눌한 사람이라도 글은 유창하게 쓸 수 있는 이유도, 글에는 오랜 학습과 철학으로 벼를 수 있는 ‘기술’이란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윤태영의 좋은 문장론》(위즈덤하우스, 2019)은 글쓰기 기술 중에서도 ‘고치기’에 집중한 책이다. 참여정부 대변인이자 노무현이 신뢰한 필사 윤태영은 ‘좋은 글은 잘 쓰기보다 잘 고칠 때 탄생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저자는 머릿속에 있는 콘텐츠를 쏟아놓는 데 집중하는 초안의 경우 비문을 비롯한 좋지 않은 문장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무심코 되풀이하는 중언부언은 물론, 정확하지 않은 정보와 불필요한 문장들도 한껏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초안 단계를 글쓰기의 끝이라고 여긴다. 일단 분량을 채웠다면 할 말은 다한 것이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흡사 옷과 신발을 챙겨 입었으니 약속 장소에 나가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나 다름없다. 눈곱이며 밤새 흘린 침 자국을 닦아내지도 않고 사람을 만날 수야 있겠는가.
이 책은 명확하고 힘 있는 문장 고치기를 통해 설득력 있는 글을 완성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역대 대통령 중 말과 글에 가장 민감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필사로 지내는 동안 깨달은 글쓰기 철학이 꼼꼼하고 차분한 사례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도 책의 큰 장점이다. 거의 모든 대화가 문자와 메신저를 통해 이루어지고, 누구나 SNS 계정을 통해 자기 생각을 드러내는 시대에, 문장은 그 자체로 타인을 만나는 내 얼굴이 될 수 있다. 남 앞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글쓰기, 타인과 소통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글쓰기, 더 매력적인 나를 만드는 글쓰기를 위한 친절한 가이드를 원한다면 이 책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문장은 어떻게 쓰고 고칠까?”
에세이에서 자기소개서까지, 뇌리에 착 꽂히는 완벽한 문장 다듬기 실전
책은 크게 2장으로 구성되었다. 좋은 문장이란 무엇인가를 고찰한 1부에서는 우리가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잘못된 문장들을 꼬집었다. 저자가 민주화 운동 중에 접한 판결문과 대법원 판례를 들어 ‘한 문장 콤플렉스’에 대해 문제 제기하기도 하고, 왜 어떤 반복은 글의 리듬을 살리지만 어떤 반복은 읽는 이를 지치게 만드는지 ‘중언부언’의 속성을 탐구하기도 한다. 마감 전 점검 리스트와 유형별 문장 고치기 실전을 제시한 2부에서는 80페이지의 분량을 들여 실제로 문장을 ‘왜, 어떻게’ 고쳤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책의 좌측에는 고치기 전 문장을, 책의 우측에는 고친 문장과 고친 이유를 기술해 흡사 ‘빨간펜 지도’를 받은 듯한 느낌을 준다. 내 글을 다시 고치는 일이 어려운 이유는 아마도 ‘무엇을 기준으로 고쳐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책의 2부에서는 완성한 글을 다시 살펴볼 때에 반드시 유념해야 하는 여섯 가지의 ‘마감 전 체크 리스트’와 에세이, 편지, 자기소개서, 주례사, 연설문, 평전이라는 유형별 수정 사례를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어 ‘도대체 어떻게 고쳐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는 힘 있는 문장의 교과서!
고치기 사례를 통해 미리 만나는 《노무현 평전》과 다시 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2장의 유형별 문장 고치기 사례는 그 자체로 작가 윤태영의 필력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이다. 청년 윤태영이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을 만나 글을 업으로 삼게 된 계기를 안내한 에세이 텍스트는 진솔한 글쓰기와 철학이 있는 문장 쓰기의 정석을 보여준다. 2012년 문재인 대통령후보수락연설의 전후 비교 텍스트는 이미 완성된 좋은 콘텐츠를 더 힘 있고 강력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교과서격으로 보여준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함, 결과의 정의라는 국정운영 원칙을 바로 세우겠습니다.”라는 원문이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공평’과 ‘정의’가 국정운영의 근본이 될 것입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문장으로 교체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좋은 콘텐츠가 힘 있는 문장으로 거듭날 때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관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0년 출간 예정인 《노무현 평전》의 고치기 사례를 확인할 수 있어, 기술적인 노하우를 얻는 것은 물론 읽기의 기쁨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쉽지만 힘 있는 명문을 만드는
윤태영식 문장 다듬기의 7가지 원칙
① 한 번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은 두세 문장으로 끊어준다.
② 마침표는 한 번만 찍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자.
③ 이미 했던 말은 과감하게 삭제하자.
④ 서두가 너무 길면 읽기도 전에 지쳐버린다.
⑤ 명료한 주장이라면 과감하게 전진 배치한다.
⑥ 하나 마나 한 이야기의 유일한 효과는 독자를 귀찮게 하는 것이다.
⑦ 자기주장이 아닌 글은 쓰지 말자.
작가 소개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다. 백일장에 나가 상도 타고 싶었지만 입상 기록은 거의 전무하다. 고등학교 시절, ‘문학의 밤’ 행사가 열리면 으레 상을 받던 친구의 시에는 ‘아스파라거스 잎에 빗물이 떨어진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했는데, 그 뜻을 오랫동안 모르고 지내다가 최근에야 양식 스테이크를 먹을 때 함께 제공되는 채소임을 알게 되고는 미소를 삼켰다. 알맹이보다는 장황한 수사에 치중하던 글쓰기 인생도 2001년 노무현 후보 선거캠프에 들어가면서 반전을 맞는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글을 하나 마나 한 말, 중언부언, 남의 말 등으로 채우기를 싫어했는데, 그와 함께하며 좋은 문장이란 무엇인가를 배운 것이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대변인, 제1부속실장,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내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곁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그의 진심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일을 맡았다. 읽기 쉽고 군더더기가 없으며 담백하게 핵심을 전달하는 그의 글쓰기 스타일은 ‘다음 세상에서는 부디 정치하지 마십시오.’라는 문구를 남긴 한명숙 전 총리의 추도사와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에서도 빛을 발했다. 노 대통령의 서거 이후 그가 사람들과 간절하게 공유하고자 했던 철학과 이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매진하고 있으며, 평전을 집필 중이다(2020년 출간 예정). 지은 책으로는 《대통령의 말하기》, 《기록》, 《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바보, 산을 옮기다》가 있다.
목 차
프롤로그 잘 쓰기보다 잘 고쳐야 좋은 글이다
제1부 좋은 문장은 다듬을 때 완성된다
제1장 좋지 않은 문장, 버려야 할 습관들
자꾸 봐야 하는 문장은 좋은 문장이 아니다
마침표는 한 번만 찍어야 한다는 ‘한 문장 콤플렉스’
중언부언은 글이라는 자원의 낭비
머리가 큰 문장은 보기에도 힘들다
“그래서 결론이 뭡니까?”
여담 두 대통령의 취임사
하나 마나 한 말에서 탈출하자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은 누구도 설득하지 못한다
제2장 좋은 문장은 어떻게 쓰고 고치나?
명쾌한 한 문장의 힘
한 문장에서 동일한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하지 않는다
‘~을/를’이 늘어날수록 문장은 복잡해진다
글의 맛과 힘을 살리는 대구 표현
구체적인 표현은 설득력을 높인다
여담 스카보로의 추억과 아스파라거스
문장의 리듬은 그 자체로 글의 재미
‘쉽게 쓴 글’이 주는 감동
제2부 좋은 문장을 만드는 고치기 연습
제3장 글의 운명을 바꾸는 마감 전 체크리스트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가?
눈앞에 그려지도록 묘사했는가?
꼼꼼한 취재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는가?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가?
여담 ‘당황하다’와 ‘황당하다’의 차이
쓸데없는 문장이 많지는 않은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가?
제4장 유형별 문장 다듬기 수업
에세이 나는 어떻게 글을 업으로 삼게 되었나
편지 당신을 생각하며
자기소개서 광고회사에 나를 광고하다
주례사 결혼을 축복하며
연설문 2012년 문재인 대통령후보수락연설
평전 정치인 노무현이 만난 세 개의 봄
에필로그 좋은 문장으로 다듬는 과정, 나와 세상을 바꾸는 여정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