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가장 두려워한 독립운동가 김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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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종렬
출판사항사계절, 발행일:2019/05/20
형태사항p.109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94473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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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 여전히 논란의 이름 ‘김원봉’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올 한해 독립운동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숨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거나 여성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유독 이 이름만은 여전히 논란의 한복판에 있다. ‘김원봉’. 의열단, 조선의용대 등을 결성하여 항일 무장 투쟁을 이어온 김원봉에 대한 서훈 논란은 아직 표류하고 있다.

미디어가 되찾아준 김원봉, 반가운 드라마 「이몽」
1990년대까지만 해도 ‘김원봉’ 이름을 꺼내는 것조차 금기시 되었다. 그러나 2015~2016년 영화 「밀정」과 「암살」에서 김원봉은 아주 짧은 등장만으로도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제 단편적이 아닌 그가 주인공이 된 드라마가 나왔다. 아직 논란 속에 있지만 독립운동의 역사에서 김구와 함께 또다른 큰 축을 담당했던 인물이기에 반가운 일이다.

일제가 가장 두려워한 독립운동가, 남에서도 북에서도 잊히다
 김원봉은 일제가 가장 두려워한 독립운동가였다. 일제는 그를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기백을 가졌고, 행동도 극히 경묘하여 신출귀몰한 특기를 가졌다’고 표현했다. 또한 김구보다 높은 현상금이 걸린 일화는 유명하다. 오직 무장 투쟁만이 나라를 되찾는 길이라 여기고 일제의 주요 인물을 처단하고 주요 시설을 폭파하는 의열단 활동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평생 숙원이던 군대(조선의용대)를 결성하여 항일 투쟁의 중심 인물로 우뚝 섰다. 하지만 해방 뒤 이념 차이와 분단의 역사 속에 남에서도, 북에서도 잊히고 말았다.

‘김원봉’을 찾아 항일 투쟁의 역사를 온전히 기억할 때
 김원봉은 북한으로 넘어가 북한 정권 수립에 관여했다. 그래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의 서훈 문제가 표류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해 안다면 좌파이든 우파이든 그가 가려했던 길은 오로지 ‘독립’ 뿐이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독립을 위해서라면 어떤 이념과 어떤 단체하고도 협력하려 했던 그의 행적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므로 독립운동에 대해서만은 인정이 필요하다. 그를 잊는 건 엄혹한 일제 통치 35년 동안 끈질기게 이어간 우리 민족의 항일 투쟁 역사의 절반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온전한 항일 운동의 역사를 아이들에게 알려 줄 의무
 우리나라의 항일 운동을 김구와 임시정부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온전하게 아이들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다. 한반도는 여전히 휴전 국가이지만 1980년대까지 ‘반공 교육’에 치중했던 정부 정책과 교육도 이제는 ‘반공’보다는 ‘통일’로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북한을 무조건 적으로 여기기보다는 북한에 대해 제대로 알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볼 때이다. 그 일환으로 김원봉의 독립운동이 제대로 인정받기를 바라며 아이들도 우리 항일 투쟁의 역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김원봉 인물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뜻을 세우고 단단하게 실천해 나가는 매력적인 인물, 그래서 멘토이다
 김원봉은 스물한 살에 조국 독립이라는 큰 뜻을 품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엄혹하고 혼란스럽던 시절, 나라를 잃고 중국이란 타지에서 의열단을 만들어 일제에 무력으로 대항하고 스스로 군사학을 배워 군사 학교를 열었다. 결국엔 평생의 숙원이던 군대, 즉 조선의용대를 창설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동지들의 죽음을 보았고, 수도 없이 실패를 겪었으며, 처참하게 배신당하고, 이념 대립으로 인한 깊은 상처도 받는다. 그래도 절대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뜻을 세우면 굽히지 않고 바로 실천에 옮겼으며 넘어지면 일어나고 또 일어나는 투사이자 혁명가였다. 큰 뜻을 세우고 망설임 없이 실천해 나가며 실패에 절대 굴하지 않는 단단한 인물 김원봉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멘토’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전한다.

책 소개
 의열단, 조선의용대 등을 통해 항일 무장 투쟁의 한길을 걸어온 김원봉. 그를 잊는 건 엄혹한 일제 통치 35년 동안 끈질기게 이어간 우리 민족의 항일 투쟁 역사의 절반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이념 차이와 분단의 역사 속에 남에서도 북에서도 잊힌 그 이름, 김원봉을 되찾아 우리 항일 투쟁의 역사를 온전히 기억해 볼 때이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의 해인 올해, 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아주 적합한 기회이다. 이 책은 당시 역사적으로 복잡한 상황과 이념 문제를 최대한 덜어내고 인물 김원봉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이 우리 항일 투쟁의 역사를 온전히 알아갈 수 있게 구성했다.

복잡한 역사와 이념 문제는 최대한 덜어내고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워낙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던 시절이고 김원봉이 활동하던 곳이 중국이었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 당시 전세계를 휩쓸었던 여러 가지 이념 문제를 완전히 빼고 김원봉을 이야기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기에 어렵고 복잡한 부분을 최대한 덜어내고 김원봉이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정리했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관점에서
 김원봉은 논란 속에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관점으로 소개하는 것이 맞다. 이념 문제나 독립운동 이후의 행적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김원봉의 독립운동에 초점을 맞춰 그 강한 의지와 실천력, 굴하지 않는 용기와 끈기, 대범함 등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인물의 모습에 방점을 찍었다.

분위기로 읽히는 색다른 일러스트
 어린이 인물 도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일러스트로 꾸몄다. 인물 이야기임에도 일러스트에서는 인물에 대한 묘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 대신 엄혹하고 복잡하며 빠르게 변해 가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역동적인 색감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그림책이 아님에도 독특하고 생명력 있는 일러스트를 통해 아이들이 치열했던 당시 시대상을 이미지로도 읽을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종렬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날아라, 비둘기』로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난생신화 조작 사건』, 『꺼지지 않는 불꽃』, 『승정원일기, 왕들의 살아 있는 역사』, 『노란 두더지』, 『내 동생은 못 말려』, 『해바라기 마을의 거대 바위』, 『연두와 푸른 결계』, 『길모퉁이 행운돼지』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박재현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다양한 기법으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신기한 머릿속 이야기 수리수리 뇌』, 『비상 대피가 필요해!』, 『집 나간 코딱지를 찾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왜 0등은 없을까?』,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 『오, 필승! 월드컵 축구 대백과』, 『세금을 지켜라!』 등이 있습니다.

 

목 차

프롤로그
1. 조국을 일본에 빼앗기고
2. 약산(若山), 흔들리지 않는 산처럼
3. 가슴에 큰 뜻을 품고 중국 대륙으로
4. 의열단, 정의로운 일을 맹렬하게
5. 황푸군관학교, 희망과 절망의 시간
6. 민족혁명당, 항일 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7. 조선의용대, 중일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8. 임시정부 참여, 조국 광복을 향한 무거운 발걸음
9. 해방, 갈라진 조국에서 지워진 이름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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