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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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민정
출판사항새라의숲, 발행일:2019/05/20
형태사항p.173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05413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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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詩 ‘시의 시간’이 時 ‘사랑이 시가 되는 시간’을 만나 책이 되었다.

시시한 일상에서 詩時한 사랑을 꿈꾸는 당신에게
 이민정 작가의 진하고 담백한 ‘감성시문’을 전합니다.

삶은 얼마나 살아내기 버거웠을까?

사랑이 아니었다면... 어제처럼 밥을 먹고, 다시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고, 돌아와 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 밥을 먹고, 가끔은 술을 마시며 떠들고 웃다가 돌아와 마른 걸레처럼 철푸덕 이불 위로 무너지는 날들의 틈을 사랑이 파도처럼 드나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어떤 식으로든 사랑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사랑을 숙명처럼 품고 사는 사람에게 사랑은 시로 남는 것이라고, 제주 바다에서 날아오는 푸른 바람처럼 사랑은 언젠가 우리의 가슴으로도 불어와 시를 쓰게 만들어준다고, 작가는 말한다. 내가 말했던가요?

사랑한다고?
아마
 잠시 술에 취했거나
 많이 외로웠거나
 잘 살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거나 바람이 불었거나
 비가 왔거나
 눈이 왔기 때문일 거예요
 당신도 그랬었지요?
 _ 본문 ‘외로운 거리’ 중에서

 가로등 빛이 빗물에 번들거리는 도시의 뒷골목을 걷다 문득 사랑을 들켜버린 날의 추억이 떠올랐을 때 작가는 이런저런 이유들을 끄집어낸다. 그 이유들을 불빛에 비춰보면서 우리는 이내 알게 된다. 모든 것이 사랑의 이유가 된다는 것을, 따라서 사랑에는 이유가 없다는 것을. 나처럼 너의 사랑에도 이유란 없었던 것임을. 그래서 이유 없이 누군가를 사랑했던 날들이 지나도 여전히 옛 모습으로 남아 있는 거리에서 우리는 갑작스레 외로움에 젖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명백한 이유투성이인 세상에서 이유도 없이 누군가와 공명했던 날들의 이유를 묻는 이유는 다만 그리움 때문일 것이다.

가끔은 무엇인지 모를 것들이
 기운을 빼앗아 가버리는 바람에
 축 늘어지기도 해
 울컥 눈물이 나고
 괜한 웃음과
 이유 없는 한숨도
 너 때문에
_ 본문 ‘개화’ 중에서

 내일과 다시 악수하며 잠을 청해도 감은 눈 속을 파고드는 얼굴 때문에 가슴에 고이고 마는 눈물도 웃음도 그리고 한숨도 이유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 돌아서서 앞으로 나아왔건만 제자리에서 맴돌고 마는 감정이란 아마도 사랑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지워지지 않는 흔적들을 밤처럼 덮고 잠드는 것이야말로 진정 사랑했던 사람이 사랑 후에 숙명처럼 마주해야 할 詩時한 순간이라고 작가 이민정은 얘기한다. 소소한 일상을 빛나게 하는 것, 부질없는 삶을 살 가치가 있게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사랑이고 그 사랑을 선사한 사람이 바로 사랑의 실체다. 이민정 작가의 글과 사진을 통해 우리만의 詩時한 날들을 뜨겁게 달구어 가보자.

 

작가 소개

이민정
억지로 만들어내려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눈에 보이는 것을 찍으며, 풍경이나 사물보다는 사람을, 주관적인 느낌에 의지하는 감성을 배제한, 행위에 관한 객관적 시선을 유지한 기록으로써의 사진을 남기려 한다. 요리, 음악잡지사의 사진기자를 거쳐 축제와 행사의 기록사진을 찍었다. 경기국제보트쇼 공식 기록물과 그 외에 크고 작은 공연과 행사의 기록들을 남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밥집여자의 시』, 『그리운 이름은 눈물로 써도 소금기가 없다』, 『바람의 전령 영등돌이』, 『검정 고무신 기영이의 자폐친구 사귀기』가 있으며, 웹툰과 방송, 출판 분야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 자연과 친해질 시간을 만나다

1부 感性詩文 감성시문

2부 本檄詩文 본격시문
 지도 위에서 길을 잃다
 겨우 함지박만한 슬픔
 하고 싶은 말
 처음처럼
 시간은 돌아온다
 어머니
 쓴다는 것
 나의 가난한 볍詩
분리수거
Hello, Mrs.有
2월
 담
 습진
 너의 이름
 병원에서
 누구나 그런 날이 있다
自存
기억
 봄꽃
 겨울나무
 편지
4학년이 되고 모든 것이 변했다
 나는 시를 보고
 외장하드
 맨발
 스물에게
 흐린 날
 우울분석
 자기반성
 나비의 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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