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올해의 발명왕이 되기 위한 딜런의 고군분투
엄마, 아빠! 나 혼자서도 잘할 수 있어요!
믿어 줄 때 쑥쑥 자라나는 우리 아이,
스스로 해내는 기쁨을 느끼는 아이를 보며
자기 주도 습관을 키워가게 되는 그림책
작은 것부터 스스로 하는 습관,
아이를 향한 ‘친절한 거리 두기’에서 시작돼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모순처럼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아이 혼자 알아서 공부하고 척척 생활하기를 바라면서도, 막상 아이가 스스로 시도할 수 있는 순간이 오면 도와주고 간섭하고 싶은 마음이 끓는다. 아마도 내 아이가 실수를 경험하지 않고 단번에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일까?
『발명왕은 나야, 나!』의 주인공 딜런은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딜런은 교내 과학 발명품 대회에 출품할 발명품을 위해 몇 주 간 골몰한다. 딜런의 부모는 어떻게 아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지만, 딜런은 100% ‘나만의 발명품’을 만들기 위해 도움을 마다한다.
인지심리학 분야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애드워드 할로웰 박사는, 아이들의 내적 성장에 두려움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말한다. 두려움은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자신감까지 크게 떨어뜨린다. 이때 주도적으로 자신이 흥미를 찾아 도전하는 습관은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는 아이를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여 행동하는 적극적인 아이로 변화시킨다. 과학 탐구에의 작은 흥미로 시작하여 발명왕에 도전하는 딜런의 성장 과정은 우리 아이들이 매사에 스스로 임하는 의지를 불러일으켜 줄 것이다.
느려도 괜찮아, 실수해도 괜찮아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아이로 키워 주세요!
나는 세상이 ‘성공’이라고 부르는 결과보다 노력하는 과정에서 큰 기쁨과 만족을 느낀다.
-토머스 에디슨
발명왕 에디슨은 어릴 적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학교에서 부진아로 선생님의 눈 밖에 나곤곤 했고, 번번이 수업에서 낙제하기 일쑤였다. 그랬던 에디슨을 그의 부모가 닦달하거나, 에디슨만의 속도를 무시한 채 몰아붙였다면 그는 결코 발명왕으로 기록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수천 번의 실수를 통해 전기 기술의 아버지가 되었다. 남들이 보기엔 느리고 실수도 많았지만, 결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성정 덕분이었다.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자기 주도 학습법을 심어 준다는 기치를 내세우는 사교육 시장에 떠밀린다. 그러나 주입식 교육부터 수행평가 대행·자소서 대행에 이르기까지, 그곳에서는 ‘내 공부’란 찾아볼 수가 없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이러한 기형적 교육 시장 내에서 아이들이 더 이상 ‘과정’이 아닌 ‘결과’만을 구한다는 점이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에디슨이 느꼈던 기쁨을 결코 누릴 수 없는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그러한 지점을 예리하고도 부드럽게 다룬다. 주인공 딜런도 같은 문제에 직면하지만, 외부의 도움을 최소화하면서도 교내 과학 발명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 중요한 것은, 딜런이 스스로 주인 의식을 갖고 대회에 참가했기에 과학에 깊은 흥미를 가질 수 있었고, 부모님이 딜런의 실수를 미리 막아 줄 때보다 스스로 더 많은 것을 배웠다는 점이다. 이 책을 어린 독자들뿐 아니라 부모님과 교사들도 읽어 보길 권한다. 이 책을 만난 독자들은 아이들이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특별해’ 시리즈의 네 번째 책
바바라 에샴과 마이크 고든의 또 한 권의 콜라보
『발명왕은 나야, 나!』는 ‘우리는 모두 특별해’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호기심 벌레가 꿈틀꿈틀』, 『딴 생각이 데굴데굴』, 『꼴찌여도 괜찮아』에 이은 작가 바바라 에샴과 그림 작가 마이크 고든의 또 한 편의 합작이기도 하다. 무겁지 않고도 친근한 그림체와 재기 넘치는 스토리로 작품을 끌고 가는 두 사람의 시너지를 신간 『발명왕은 나야, 나!』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호기심 벌레가 꿈틀꿈틀』에서는 궁금한 게 너무 많아 산만한 아이를, 『딴 생각이 데굴데굴』집중이 어려운 아이를, 『꼴찌여도 괜찮아』에서는 긴장해서 실수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세밀하게 그려 낸 두 작가가 『발명왕은 나야, 나!』에서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해내고자 하는 아이들의 멋진 열정을 이야기로 담았다. 두 작가가 앞으로 선보일 콜라보가 더욱 기대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바바라 에샴
《꼴찌여도 괜찮아》와 《호기심 벌레가 꿈틀꿈틀》을 포함한 ‘우리는 모두 특별해’ 시리즈를 썼습니다. 이 책의 시리즈는 ‘미국의 학부모협회가 선정한 권장도서상’을 비롯해서 많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일상적인 학습활동에서 주의가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작가입니다.
그린이 : 마이크 고든
눈으로 본 것은 뭐든지 다 그리는 그림 작가로, 현재 디자인 분야와 그림책 분야를 아울러 일하고 있습니다. 그의 책은 세계 18개국에서 출간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공룡은 왜 사라졌을까?》, 《꼬질꼬질 우리 몸의 비밀》, 《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할까요?》, 《왜 나누어야 하나요?》, 《세상이 확 달라지는 정치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김수민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공부를 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면 요가 동작과 요가 호흡법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딴생각이 데굴데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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