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늑대일까요

색이 다른 늑대 투프,
호랑이를 물리치다.

강한 송곳니, 고급스러운 회색 털을 가진 늑대와는 조금 다른 늑대가 태어났어요. 어른 늑대들은 투프의 모습이 늑대답지 않다고 잔소리를 하죠. 투프는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똑같은 생김새가 되고 싶어서 선택한 방법이 환영받지 못해 슬퍼하던 투프에게 호랑이가 다가왔어요. 그런데, 자신의 유별난 털 덕분에 다른 늑대들이 하지 못한 일을 해냅니다. 고급스러운 회색 털 대신 깜찍한 색의 털을 가진 투프 덕분에 위험에서 벗어났으니 이제 투프를 다르게 볼 거예요. 투프는 행복해질까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걸 알려주세요.
우리는 여러 경험에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어요. 이러한 지식과 정보는 사람의 뇌에서 빠르게 처리되어 같은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하지만, 편견이나 선입견을 갖게 되는 옳지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해요. 《나는 늑대일까요?》의 어른 늑대들은 단지 자신과 다른 생김새라는 이유만으로 투프를 외면하고 인정해주지 않아요. 남들과 다른 투프가 받았을 상처가 얼마나 클까요. 투프와 마주친 호랑이는 자신과 다르게 생긴 호랑이지만 투프를 다르게 보지 않았어요. 겉모습은 다르지만 스스로 당당하게 늑대라고 말하는 투프를 보면서 겉모습이 달라도 나를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깨닫게 해주세요.

어른도 함께 읽어야 할 그림책 《나는 늑대일까요?》
사소하다고 느껴지는 관계부터 생김새까지 알게 모르게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바라보기보다 다름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 다름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