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옷 입고 춤을 추다 - 새로 읽는 우리 고전 - 삼강행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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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심후섭
출판사항학이사어린이, 발행일:2019/03/01
형태사항p.335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54170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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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옛날 중국 초나라에 노래자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나이가 70이었지만 부모님 앞에서는 늘 어린아이처럼 행동하였다. 노래자는 일부러 어린아이처럼 색동옷을 입고 부모님 앞에서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렸다. 그럴 때마다 노래자의 부모님은 어릴 때의 노래자를 보듯이 기뻐했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효자의 일화를 비롯해 충신과 열녀 등 행적이 뛰어난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삼강행실도》의 내용을 선별해 현대의 감각에 맞게 새롭게 쓴 것이다.
청소년들의 바른 품성을 가꾸는데 목적을 두고 집필된 이 책에서는 《삼강행실도》에 나오는 이야기를 한문 투의 문장을 현대적 문장으로 고치고, 오늘날의 초중고생들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어 엮었다.
《삼강행실도》는 1434년 삼강(충, 효, 열)에 뛰어난 사람의 행적을 모은 책이다. 세종대왕이 당시 진주에서 자식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무너진 윤리를 되살리고자 효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책을 펴내도록 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서적에서 백성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충신ㆍ효자ㆍ열녀 각 35명씩 모두 105명의 이야기를 뽑아 그 행적을 정리하였다.

머리말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말은 ‘옛것을 익힘으로써 그것을 통하여 새로운 지식과 도리를 알게 된다.’는 뜻을 가진 말로서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이 말에는 과거와 동시에 현재를 알아야 한다는 뜻도 있지만 과거를 깊이 알아야 현실을 더욱 확실히 인식하게 된다는 뜻이 강하게 깔려 있습니다.
오늘날처럼 사회가 너무 빠르게 변하여 가치관에 혼란이 올수록 더욱 옛것을 정확히 되돌아보고 거울삼아야 한다고 볼 때, 이 말은 우리가 매우 깊이 가슴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에 나오는 이야기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어 쓴 일화가 실려 있습니다.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는 1434년 (세종 16)에 삼강(三綱: 忠・孝・㤠)에 뛰어난 사람의 행적을 모은 책입니다.
진주에서 어떤 사람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세종은 무너진 윤리를 되살리고자 효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책을 펴내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직제학(直提學) 설순 등이 우리나라와 중국의 서적에서 삼강에 모범이 될 만한 충신・효자・열녀 각 35명씩 모두 105명을 뽑아 그 행적을 정리하여 엮었습니다.
이 《삼강행실도》는 1481년 (성종 12) 한글로 번역되어 간행되었고, 이후 1729년(영조 5)에 이르기까지 《속삼강행실도》, 《동국신속삼강행실도》 등이 나와서 그 내용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책은 대체로 한문투의 문장이 많아서 읽기에 힘들고, 일부 일화는 비슷한 유형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에 내용과 문장을 보다 읽기 쉽도록 다듬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온고이지신의 지혜를 기르고 바른 품성을 가꾸는 데에 조금이나마 기억하게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작가 소개

심후섭
· 1951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대구교육대학, 방송통신대, 경북대교육대학원을 거쳐 대구가톨릭대학원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 1980년 '창주문학상' 동시 당선 이후 '소년' 동화 천료, '월간문학'과 '새벗' 신인상 동화 당선,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 제1회 'MBC 창작동화 대상' 장편부문 당선되었고, '한국아동문학상'과 '대구문학상', '금복문화상 문학부문'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 1972년 초등교직에 입문하여 43년간 근무한 뒤 정년퇴임하였고, 한국일보사 주관 '제28회 한국교육자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현재 대구아동문학회, 한국아동문학가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펜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목 차

1부 옛날의 충신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주지육림을 막아내다 / 심장을 베이다 / 노래로 일깨우다 / 고사리를 먹고 살다 / 거짓으로 외치다 / 아들도 죽게 하다 / 죽어서도 바른 말 하다 / 임금 대신 나서다 / 어머니와 함께 충성을 다하다 / 스스로 목숨을 끊다 / 물에 빠져 죽다 / 불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 뜰에서 밤을 새우다 / 작은 고을을 바라다 / 병이 든 척하다 / 곧은 말만 하다 / 절개를 바꾸지 않다 / 임금을 고치다 / 부러진 난간 바꾸지 말라 / 벼슬을 물리치고 굶어죽다 / 독약을 마시다 / 짐승도 주인 알아본다 / 한 나라만 지키다 / 삼대에 걸쳐 충성하다 / 그 옷은 빨지 말아라 / 그 할아버지에 그 손자로다 / 종기를 앓으면서도 싸우다 / 임금 대신 독약을 마시다 / 귀거래사를 읊다 / 나의 아들도 다 죽여라 / 삼형제가 죽음을 맞다 / 하늘 향해 울부짖다 / 도리어 상을 내리다 / 고난의 길을 걷더라도 / 옳은 길을 세우다 / 꾀임에 빠지지 않다 / 살갗이 벗겨져도 / 쥐를 잡아먹으며 지키다 / 톱질당해 죽다 / 역적의 절을 받다 / 아버지에게는 불효, 나라에는 충신 / 땅을 버리더라도 사람을 얻으라 / 대나무같이 살다 / 먼저 사람됨을 살피다 /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 / 충신은 죽더라도 / 아내가 돌로 변하다 / 회화나무를 들이받다 / 죽죽이 시들지 아니하다 / 아버지의 죽음을 보고 어찌 참으랴 / 온몸에 화살이 박히다 / 잔치를 멈추소서 / 도끼를 들고 간하다 / 왕을 구하러 가다 / 목숨을 걸고 상소하다 /

2부 옛날의 효자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하루에 세 번 문안하다 / 손가락을 깨물다 / 한겨울에도 홑옷을 입다 / 발을 다치고 울다 / 호랑이를 혼내주다 / 매를 맞고도 웃다 / 색동옷 입고 춤을 추다 /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 해도 / 아버지 대신 종이 되다 / 시어머니를 친어머니 같이 / 오디를 가려 담다 / 도둑을 감동 시키다 / 아버지의 유골을 찾아오다 / 손수 수레를 끌다 / 아침마다 마당을 쓸다 / 잉어를 나오게 하다 / 죽어서 아버지를 찾다 / 나무가 눈물을 흘리다 / 직녀가 도와주다 / 어머니 생각에 귤을 품다 / 아들을 땅에 묻다 / 아버지를 깨우치다 / 물고기를 보내다 / 쥐가 금을 캐주다 / 시를 읽고 눈물 흘리다 / 대숲에서 울다 / 얼음을 갈라지게 하다 / 굼벵이 때문에 울다 / 꿈에 곡식을 얻다 / 짐승이 나무를 키우다 / 아버지를 두고 갈 수 없다 / 아버지 유해를 찾다 / 모기를 쫓지 않다 / 꽃이 세 번 피다 / 똥을 맛보다 / 산에서 약을 구하다 / 아버지 대신 죽다 / 주검을 들추다 / 우박을 그치게 하다 / 고름을 빨아내다 / 개를 울리다 / 아버지 모습을 그리다 / 계모에게 순종하다 / 물에 뛰어 들다 / 맹수를 때리다 / 구름 바라보고 울다 / 30년간 입을 다물다 / 다리 살을 베다 / 시어머니에게 젖을 먹이다 / 돌을 밟지 않다 / 아들을 팔다 / 벼락을 피하다 / 아버지의 수명을 늘리다 / 팔을 찔러 피를 내다 / 남의 집에서 일하다 / 거울을 쪼개다 / 넓적다리를 베다 / 한겨울에 개구리를 얻다 / 범을 잡아 원수를 갚다 / 손가락을 잘라 병을 고치다 / 시어머니를 업다 / 무덤 앞에 엎드리다 / 손가락을 자르다 / 잉어를 구하다 / 까마귀를 감동시키다 /

3부 옛날의 열녀는 어떻게 살았을까

 상군으로 불리우다 / 태교를 행하다 / 비녀를 빼어 남편을 가르치다 / 맨손으로 곰을 막다 / 죄 없이 벌을 받다 / 황후가 불에 뛰어들다 / 거친 옷을 입다 / 물에 떠내려가도 / 질투하지 않다 / 관을 잡고 슬피 울다 / 남편 대신 죽다 / 자신의 코를 자르다 / 차별하지 아니 하다 / 왜 살살 때리느냐 / 자기 목을 찌르다 / 세 처녀가 물에 뛰어들다 / 남편을 살려 보내다 / 자신의 귀를 자르다 / 아무리 남편이 미워도 / 제비를 감동시키다 / 우물에 몸을 던지다 / 화살을 청하다 / 손가락을 자르다 / 도둑이 주는 것은 / 20년간 머리를 묶어두다 / 수레에 목을 매다 / 아들을 위해 목숨 버리다 / 남편과 함께 죽다 / 호랑이와 싸우다 / 청풍 속에서 죽어가다...318 함께 불에 타죽다 / 스스로 무덤을 짓다 / 낯가죽을 벗기우다 / 솥에 삶겨지기를 원하다 / 시집은 가지 않았으나 / 풀을 먹고 살다 / 남편 구하러 불 속에 뛰어들다 / 나무를 놓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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