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가 야마모토 센지 사후 90년이 되어서야 만나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에 가장 어울리는 책 ! ”
“따뜻한 인간미와 생물학자로서의 양심
약자의 편에서 싸우는 불굴의 의지로 대중 지지를 한 몸에 받은 사람
일본 제국의회 치안유지법 개악에 반대한 유일한 국회의원 야마센이
1929년 3월 우익 청년 흉도에 쓰러지기까지
야마센의 모든 것을 가장 알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한국의 지성 홍세화를 비롯해 2014년 올해의 사진작가 노순택,
정당인 이정미, 생명평화 운동가 <야생초편지>의 황대권, 인의협 의사 최규진 교수,
교육 현장의 박중현 역사 교사 등에 이르는 각계 전문가의 추천문을 수록해
야마센과 그의 시대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
“민주주의와 인권, 생명과 평화에 대해 야마센과 상상력이라는 두 친구를 불러내어
이야기 나누듯 읽어 내려 갈 수 있는 책!”
“윤동주와 야마센을 함께 생각하며
한일 역사교사들이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강추하는 책! ”
3.1운동 100주년. 일제 시대 조선 독립 운동 대탄압의 구실이 되었던 '치안유지법', 이 법의 개악을 반대했던 유일한 일본 국회의원, ‘야마센’.
야마모토 센지(山本宣治, 애칭 ‘야마센’, 1889∼1929)는 일본의 생물학자이자 정치인입니다. '꽃을 심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싶어' 택한 원예 견습, 캐나다에 건너가 접한 민주주의의 숨결, 귀국 후 생물학자로서 교토대학과 도시샤 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후 여성을 해방을 위한 피임법 계몽 운동을 펼칩니다. 당시 일본 정부는 값싼 노동력과 전쟁에 필요한 병사를 확보하기 위해, 국민에게 '낳자, 늘리자'라는 슬로건으로 출산을 장려합니다. 그러나 '다자녀, 생활난, 결혼난' 등으로 고통받고 있던 궁핍한 이들을 대변하여 산아제한 운동을 펼쳐 나갑니다. ‘산아제한연구회’를 조직해 입회한 노동자와 농민들의 상담에 응하고, 성교육과 구체적인 피임 방법, 생활 방식에 대해서도 교육합니다. 정부 시책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야마센의 활동은 감시와 탄압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교토를 중심으로 한 농민 운동을 통해 농민 노동자의 지지에 힘입어 1928년에는 국회의원으로 뽑히기에 이릅니다. 1928년 제국의회에 치안유지법 개정안 상정. 우리나라 국가보안법의 원조 격인 치안유지법은 '국체(천황제) 변혁'을 목적으로 하는 일체의 활동을 금지합니다. 일본 국내에서는 반정부, 반천황 운동의 탄압, 식민지 조선에서는 독립운동을 탄압하는 장치였습니다. 개정안은 그 위반자에 대해 사형까지 언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대세는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가 퍼져갈 무렵에도 야마센만은 홀로 끝까지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습니다. "야마센 한 사람만이 고독하게 싸웁니다. 그러나 나는 외롭지 않습니다. 내 뒤에는 대중의 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1929년 3월 5일, 개정안에 대한 국회 발언을 신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그날 밤 극우 단체가 보낸 자객에게 무참히 살해당합니다.
작가 소개
엮은이 : 우지 야마센회
1983년 야마모토 센지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조직.
교토 우지에서 추모제, 영화 상영회, 강연회 등을 개최하고 정기적으로 기관지를 발행하며 야마센 관련 자료 수집, 보존, 출판 활동을 계속 진행
엮은이 : 황자혜
대원외고, 한국외대 졸업 후
계간 『리뷰』 편집기자와 시민단체 미디어 운동 간사를 거쳐, 2000년부터 도쿄 주재
전 『한겨레21』 도쿄 전문위원,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일본 주재원
20년간 미디어 현지 코디, 다양한 분야의 코디네이터와 통역을 담당해온
전방위 현장 통역사
목 차
추천사 야마센, 일본과 한국 민중 연대의 지표 _ 홍세화
한글판 추천사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합니다 _ 우지 야마센회
서문 시대의 공기를 가르며 홀로 또 함께 걸어가는 모든 야마센을 위하여 _ 황자혜
1부 . 야마센 홀로 보루를 지키다
1. 야마모토 센지를 아십니까
2. 지금도 계속되는 추모제
3. 아버지 가메마츠와 어머니 다네의 만남
4. 꽃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5. 캐나다에서 접한 민주주의의 숨결
6. 생물학자를 꿈꾸며 보낸 대학 시절
7. 민중을 위한 산아제한 운동
8. 노동자 교육 운동 추진
9. 대학 강사직에서 내몰림
10. 노동자 농민이 지지하는 국회의원
11. 목숨 걸고 치안유지법 반대
12. 하나야시키에 유골로 귀환
13. 야마센이 우리에게 남긴 것
2부 . 그러나 나는 외롭지 않다
1. 민중 후보 야마모토 센지의 정견_ 1928년 제1회 보통선거
2. 평화와 건강을 위한 한일 연대를 소망하며_ 민의련 회장 후지스에 마모루
3. 한국과 일본 민중이 미래에 계승할 것들_ 중의원 의원 고쿠타 게이지
4. 등 뒤 대중으로서 역사 교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_역사교육자협의회 가스야 마사카즈
5. 우리는 왜 야마센의 뜻을 계승하는가_ 도쿄 야마센회 회장 에이지마 타미오
6. 2019년 3월 야마센 추모제 관련 『교토신문』 특집 기획 기사
7. 야마센 연보
8. 참고문헌
9. 야마센 연고지
3부 . 등 뒤에서 대중이 지지하고 있으므로
1. 어떤 이의 죽음이 더 많은 죽임의 예고가 될 때_ 노순택
2. 훌륭한 교사로 모범을 보인 야마센_ 박중현
3. 약자와 연대하던 일본의 뜨거운 양심, 야마센 의원_ 이정미
4. 내 인생의 ‘야마 센’들_ 최규진
5. 야마센을 그리며_ 황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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