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가 몰랐던 진짜 안데르센 이야기!
모든 독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환상 동화 '이다의 꽃'을 그림책으로 만나보세요.
[이다의 꽃]은 안데르센 동화 [꼬마 이다의 꽃]을 그림책으로 만든 작품이에요. 안데르센이 발표한 총 160편의 동화작품 중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지요. [이다의 꽃]은 안데르센이 시인 틸레의 집을 방문 했을 때 그 집의 어린 딸 이다에게 식물원에 있는 꽃에 대해 이야기해 주면서 떠올린 이야기라고 해요. 꽃을 사랑하는 어린 소녀가 시들어 죽어가는 꽃을 보고 무한한 상상력으로 꽃의 죽음을 아름답게 승화시켜 보여주지요. 안데르센의 수많은 동화 대부분은 죽음과 부활에 대한 암시를 담고 있는데, [이다의 꽃]역시 꽃을 죽음과 부활로 표현했어요. 안데르센 특유의 여린 감성이 가득 담긴 [이다의 꽃]을 만나 보세요. 꽃들에 매력에 흠뻑 취할 지도 몰라요!
꽃을 사랑하는 소녀 이다, 이다의 예쁜 꽃이 점점 시들어가요.
과연 꽃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꽃들이 들려주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매력에 흠뻑 젖어보세요.
꽃들이 시든 모습을 보고 슬퍼하는 이다에게 이웃 오빠는 꽃들이 밤새 무도회에서 춤을 췄기 때문에 기운이 없는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이다는 정말로 꽃들의 무도회를 보게 돼요. 가장 화려한 장미와 붉은 수탉의 볏을 닮은 맨드라미 꽃, 크로커스 꽃 히아신스 등 다양한 꽃들과 인형 소피, 장난감들도 모두 함께 무도회를 즐기지요. 그리고 꽃들의 환상적인 무도회를 본 이다는 이제 더 이상 죽은 꽃들을 보며 슬퍼하지 않아요. 내년 여름, 다시 태어날 꽃들의 예쁜 모습을 기약하며 장례식도 치러주고요. 이처럼 [이다의 꽃]에는 환상 세계를 믿는 어린이들의 꿈과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거기에 여백, 빛과 그림자의 대비, 눈에 띄는 매혹적이고 세밀한 그림이 더해져 환상과 현실을 오버랩 시켜 읽는 독자도 함께 상상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지요.
예쁘고 화려한 꽃들이 춤추는 꽃들의 무도회를 함께 즐겨 보세요. 나도 모르게 꽃들이 들려주는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 거예요!
시든 꽃의 슬픔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힐링 그림책
안데르센이 가진 투명함과 순수함이 그대로 담긴 환상 세계로 초대합니다!
안데르센의 수많은 동화 대부분은 죽음과 재생을 담고 있어요. [이다의 꽃] 역시 꽃의 죽음을 재생시켜 긍정적으로 보여주지요. ‘죽음’이 생의 끝이 아니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면서 말이에요. 특히 이 책은 안데르센이 직접 이 이야기에 등장해 좀 더 특별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실제로 안데르센은 동화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종이오리기 작품을 많이 만들었다고 해요. 이 책에서 이다에게 종이모형을 만들어 주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웃 오빠가 바로 안데르센 자신을 표현한 것이지요. 아이에게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안데르센. 당시 이 동화를 쓴 안데르센도 어른이었을 텐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투명함과 순수함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더 특별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이 아닐까요?
다소 어렵고 무거운 주제인 ‘죽음’을 ‘꽃’에 비유해 아름답고 은유적으로 표현해 죽음을 두려워하는 아이에게는 희망과 환상을, 어른들에게는 감성적 위로와 힐링을 전해주는 [이다의 꽃]은 모든 독자들이 함께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라는 이름은 안데르센이 루터교회에서 세례 받을 때, 대부모(代父母)가 붙여 준 이름이다. 안데르센의 집안은 할머니가 병원에서 청소부로 일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안데르센의 성장과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독실한 루터교회 신자인 어머니는 안데르센에게 예수를 공경하는 순수한 기독교 신앙을 심어주었고, 아버지는 인형극과 독서를 통해 어린 그에게 옛날이야기와 <아라비안 나이트>를 자주 들려주며 상상력과 교양을 심어 주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가장의 자리가 비게 되자 안데르센 소년은 어린나이에 공장에서 일하고, 어머니는 빨래를 대신해주는 일을 했다.
1819년에는 연극배우의 꿈을 품고 코펜하겐으로 갔으나, 변성기 이후 목소리가 탁해지면서 꿈을 접어야 했다. 더구나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서 문법과 맞춤법이 엉망인 그의 연극대본은 극단 주에 의해 반송되었기에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극심한 마음의 고통에 시달렸다. 다행히 그의 작가로서의 재능을 알아본 국회의원 요나스 콜린의 후원으로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으나, 안데르센이 시를 쓰는 것을 싫어하는 교장과의 갈등 때문에, 5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1828년 코펜하겐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몇 편의 희곡, 소설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재능을 드러낸 안데르센은 《즉흥시인》(1834)으로 문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1835년부터 본격적인 동화 저작에 들어갔는데, 어른들도 읽을 정도로 독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1872년까지 발표한 총 160여 편의 동화 작품은 모두 유명해졌다. 62세 때 그는 고향 오덴세의 명예시민으로 받들어졌으며, 그가 1875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는 그 장례식에 덴마크 국왕과 왕비가 참석하였다.
그린이 : 다니엘라 이리데 무르쟈
동양미술 학위를 이수하고 시각예술과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2012, 2014 리스본 삽화 공모전에 선정되었고, 2012 멕시코 최고의 그림책 상, 2015 안데르센 상, 스페인 그림책 국제 대상 등 다양한 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어요. 현재 아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이 : 이승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책이 입은 옷』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다뉴브』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폭력적인 삶』 『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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