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려 온 후속 권 출간!
“아키시 2권은 언제 출간돼요?”
《아키시 1- 고양이들의 공격》이 소개되고 많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2권이 출간되었다. (실제로 2권 출간일을 묻는 어린이 독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아키시는 한 번 잡으면 최소 세 번은 다시 읽게 되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책으로, 읽는 것만으로도 한바탕 신나게 논 듯 해방감을 주는 이야기이다.
이번에 출간된 《아키시 2-위험한 방학》은 제목만으로도 심장이 뛰게 한다. (아키시의 부모님은 다른 의미로 두근거렸겠지만!) 그렇다! 아키시가 여름 방학을 맞은 것이다. 이는 놀 시간이 더 많아졌다는 뜻으로 말썽 역시 더 풍부해질 거라는 의미이다. 아키시는 어떤 방학을 보내게 될까? 그리고 방학을 마치고 만나게 될 호랑이 담임 선생과의 신학기는 어떻게 헤쳐 나갈까?
아프리카라는 낯선 곳을 만나는 설렘은 물론, 악동 여자아이가 펼치는 동심 가득한 일상을 통해 읽기의 재미까지 얻을 수 있다.
여름 방학이 되었다!
사고뭉치 아키시에게 놀 시간이 더 많아졌다는 뜻!
여름 방학이 되어 오빠와 할머니 댁에 가게 된 아키시! 마구 내달리는 덜컹대는 버스에서부터 사건은 시작된다. 타이어가 구멍 나며 버스는 멈추고 어느 틈에 양이 사라졌다. 물론 그 양을 찾기 위해 아키시가 나섰다. 할머니 집에 도착해서도 문제는 끊이지 않는다. 한밤중 화장실에 가고 싶은 아키시는 무서움에 오빠를 깨워 보지만 오빠는 꼼짝하지 않는다. 이대로 가만있으면 아키시가 아니지! 생전 처음 남의 머리를 땋으면서도 자신만만하고, 멧돼지 떼에게 쫓기고, 됐다는데도 굳이 밭일을 돕다가 뱀에 물리는 등 하루하루가 더욱더 시끌벅적해졌다. 방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키시를 배웅하며, 할머니는 이제야 비로소 본인의 방학이 시작되었다며 한숨을 돌린다. 역시 아키시와 함께라면 숨 돌릴 틈이 없다.
이번 권에는 방학 이후 신학기 일상도 함께 담겨 있다. 아키시는 애석하게도 호랑이 선생으로 악명 높은 아다마 선생을 만난다. 성적으로 학생을 차별 대우하고 체벌도 서슴지 않는 선생을 만난다면 아무리 아키시라도 잔뜩 긴장하며 침울한 날을 보낼 수밖에 없다. 이런 아키시의 불운을 기뻐하는 건 오빠뿐이다. 하지만 아키시는 친구 파푸가 선생님께 혼이 날 위기에 처하자 행동에 나선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선생에게 맞서기로 한 아키시! 신학기의 주도권은 누가 갖게 될까? 장난꾸러기 아키시일까, 무서운 선생님일까? 아마 아키시를 안다면 답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 〈아키시〉시리즈 소개
★ 스웨덴 2018 ‘피터 팬 상’ 수상작
★ 프랑스 교육부 추천 도서
★ 미국 《커커스 리뷰》 선정 2018 최고의 책
★ 영국 《폴 그래빗》 선정 2018 TOP 25 그래픽 노블
★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2006 수상 작가
★ 2019 놈모 상 최고의 코믹·그래픽 노블 수상작
‘웃다가 배가 아픈 책’…… 어마어마한 장난꾸러기 아키시를 만나 보자!
프랑스를 시작으로 독일, 미국, 스웨덴 등에서 출간돼 큰 사랑을 받아 온 그래픽 노블 〈아키시〉 시리즈가 한국에 찾아왔다. 《요푸공의 아야》로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신인상을 수상(2006),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한 마르그리트 아부에의 작품.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사는 자유분방한 소녀 아키시의 활기차고 웃음 터지게 하는 하루하루가 담겨 있다. 독보적인 캐릭터와 생동감 넘치는 그림체, 재미난 입말과 공감 가는 스토리로 독자들의 사랑과 평단의 주목을 동시에 이끌어 낸 작품이다. 2018년 스웨덴 ‘피터 팬 상’ 수상을 비롯해, 프랑스 교육부 추천 도서 선정, 미국 《커커스 리뷰》 선정 최고의 책, 영국 《폴 그래빗》(만화 전문 출판사) 선정 TOP 25 그래픽 노블 등을 기록했다. 다소 짓궂긴 하지만, 평범한 날들을 자유와 모험으로 채워 나가는 아키시의 이야기는 언론과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아키시는 마르그리트 아부에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여기에 만화가 마티외 사팽의 유머 넘치는 그림이 더해지며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가 완성됐다. 인물과 대사는 물론, DVD를 뒤져 완성했다는 거리의 외벽 광고, 교실 풍경, 시장에서 파는 달팽이 등 구석구석을 채운 배경 묘사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각 권은 짤막한 단편 만화로 구성된다. 불청객의 등장으로 난장판이 된 심부름, 인형 대신 진짜 아기로 진행되는 엄마놀이, 머릿니 잡기가 취미인 반려동물 원숭이까지! ‘아무리 웃음에 인색한 사람이라도 웃다가 배가 아픈 책’(미국 《커커스 리뷰》)이라는 서평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삐삐’…… 자기 주도적이고 당찬 여자아이 이야기
아키시는 어린이 책에서 보기 드문 악동 여자아이이다. 그간 어린이 책에서 여자아이는 규범을 잘 지키고 말썽을 피우지 않는 캐릭터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아키시는 그런 역할의 한계를 무너뜨리는 통쾌한 장난꾸러기이자 사고뭉치이다. ‘아프리카에서 온 삐삐’라 부를 만하다.
여자는 골대나 지키라는 남자아이에게 주눅 들거나 토라지기보다 “내가 너보다 달리기가 더 빠른데?”라고 응수하며 축구 경기를 주도하고, 여자만 긴 머리를 아프게 땋아야 하는 게 싫어 친구에게서 머릿니를 옮겨 오는(그럼 머리를 짧게 자를 수 있으니까.) 아키시! 이런 당차고 적극적인 모습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마르그리트 아부에는 인터뷰를 통해 “아키시는 아직 어리지만 두려움, 배제, 차별에 맞설 줄 안다.”라고 말하며 아키시와 친구들을 “진정한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독자들은 아키시를 통해 신선한 재미를 느끼는 것은 물론, 새로운 여성상을 발견하고 상상해 볼 기회도 갖게 될 것이다.
머릿니, 만화 캐릭터, 치과…… 친근하게 다가오는 아프리카
해외여행이 활발해졌다고는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지구 반대편에 자리한 아프리카는 여전히 낯선 곳이다. 이 책은 아키시를 통해 코트디부아르의 풍경과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 준다. 눈여겨볼 점은 자연환경과 풍습은 다르지만, 일상생활만큼은 무척 닮아 있다는 사실이다. 치과에 가기 무서워하고, 만화 캐릭터에 열광하는 모습뿐만이 아니다. 최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머릿니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머릿니를 다룬 에피소드 역시 먼 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독자들이 아키시를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책을 읽고 나면 멀게만 생각했던 아프리카가 조금은 가까워질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르그리트 아부에
1971년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오빠와 함께 파리로 와 오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발견한 멋진 도서관에서 책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여러 직업을 경험했고, 2005년 출간한《요푸공의 아야》로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전업 작가가 됐다. '아키시' 시리즈는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 노블이다. 작품 활동을 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전역에 도서관 짓는 일을 돕고 있다.
그린이 : 마티와 사팽
1974년 프랑스 디종에서 태어났다.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하고, 졸업 뒤에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만화가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아키시' 시리즈를 포함해 서른 편 넘는 작품이 있다.
옮긴이 : 이희정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다양한 장르의 프랑스 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왜 나만 자라고 해요?》, 《우리 집 팔아요!》, 《안녕, 판다!》, 《마법의 낱말 딱지》, 《학교에서 정치를 해요!》, 《선생님 바꿔 주세요》, 《네 마음의 소리를 들어 봐》, 《어린이 아틀라스》, 《메리 크리스마스 페넬로페》, 《루브르 박물관에 간 페넬로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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