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인류가 만든 별이 아닌 별, 우주 쓰레기
파란 사람, 빨간 사람, 노란 사람, 초록 사람
너도나도 로켓을 만들어 쏘아 올렸어요.
모두 쏘아 올린 로켓을 보며 자랑스러워했죠.
우주로 간 로켓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책 《무엇이 반짝일까?》는 우주로 날아간 로켓, 인공위성 등 인간이 우주로 쏘아 올린 것들의 이야기입니다. 인간이 우주로 진출하면서 우주에 버려지는 것들이 생겼습니다. 다단식 로켓의 잔해나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 인공위성에서 빠져나간 부속품, 우주비행사가 실수로 우주에 놓친 여러 공구 등이 그것입니다. 그것들은 제멋대로 우주를 떠다니며 별처럼 반짝이는데, 사실 우주 쓰레기입니다.
현재 약 350만 개의 우주 쓰레기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속도가 초속 8km에 달해서 아무리 작은 것도 충돌하면 큰 위협을 줄 수 있고 지구 중력에 이끌려 지상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주 쓰레기의 대부분은 대기에서 생기는 마찰로 불타 없어지지만 커다란 우주 쓰레기의 경우 중간에 사라지지 않고 지상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답니다. 인류의 발전, 과학의 발전을 꿈꿨던 것이 오히려 인류에게 해가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이 반짝일까?》의 파란 사람, 빨간 사람, 노란 사람, 초록 사람들도 우리처럼 앞다퉈 로켓을 만들어 우주로 날리고, 쏘아 올린 로켓을 보며 모두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그런데 이제는 자랑스러워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지 않을까요?
우주 쓰레기의 이야기를 담은 《무엇이 반짝일까?》는 인류의 발전, 과학의 발전에 대해 곱씹어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우주와 인간, 자연과 인간이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합니다.
《무엇이 반짝일까?》는 ‘숨쉬는책공장 너른 아이’ 시리즈 열 번째 책입니다. ‘숨쉬는책공장 너른 아이’ 시리즈는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세상 이야기를 구석수석 들춰 살펴봄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작가 소개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에서 서양사를 전공했습니다. 환경, 역사, 인권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고 여러 어린이 책을 썼습니다. 쓴 책으로는 《통통세계사 1》, 《통통세계사 3》, 《서로 달라서 더 아름다운 세상 (공저)》 등이 있고,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아주아주 센 모기약이 발명된다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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